에릭슨

8단계 — 영아기부터 학령기까지

미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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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네 단계는 태어나 학교에 다니기까지의 시기이며, 사람과 세상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가 여기서 놓인다. 1단계 신뢰 대 불신(0~1세)의 중심 인물은 어머니 또는 주 양육자다. 배고플 때 먹여 주고 울 때 안아 주는 일이 예측 가능하게 되풀이되면 아기는 세상이 믿을 만한 곳이라는 감각을 얻는다. 이 단계의 덕목은 희망이다. 돌봄이 일관되지 않으면 세상과 사람에 대한 불신이 자리 잡는다. 2단계 자율성 대 수치심·의심(1~3세)의 중심은 부모이며 배변 훈련과 「내가 할래」가 상징하는 시기다. 스스로 해 볼 기회를 얻으면 의지라는 덕목이 생기고, 지나치게 통제받거나 실패를 비웃음당하면 자기 능력을 의심하게 된다. 3단계 주도성 대 죄책감(3~6세)은 가족 전체가 무대다. 궁금한 것을 묻고 놀이를 만들어 내며 먼저 나서 보는 시기로, 그 시도가 받아들여지면 목적을 얻는다. 시도가 자주 꾸중으로 돌아오면 나선 것 자체를 잘못으로 느끼게 된다. 4단계 근면성 대 열등감(6~12세)은 학교와 이웃으로 무대가 넓어진다. 무언가를 배워 해내는 경험이 쌓이면 유능성을 얻고, 또래와 견주어 계속 뒤처진다고 느끼면 열등감이 자리 잡는다. 네 단계를 관통하는 물음은 하나다. 「나는 해도 되는 사람인가.」 세상을 믿어도 되는지, 내가 해도 되는지, 나서도 되는지, 해낼 수 있는지가 차례로 물어진다. 무대가 넓어지는 순서도 눈여겨볼 만하다. 1단계에서는 주 양육자 한 사람이 세상의 전부이고, 2단계에서 부모로, 3단계에서 가족 전체로, 4단계에서 학교와 이웃으로 넓어진다. 곧 관계의 범위가 넓어지는 만큼 과제도 커지는 구조이며, 이는 뒤에 배울 브론펜브레너의 체계 개념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앞의 네 단계는 사람이 세상을 대하는 기본 자세를 만드는 시기다. 먼저 세상이 믿을 만한 곳인지 배우고, 그다음 내가 스스로 무언가를 해도 되는지 배우며, 나서서 만들어 봐도 되는지 배우고, 마지막으로 해낼 수 있는지를 배운다. 하나씩 쌓이는 구조여서 앞의 물음에 「아니오」가 자리 잡으면 뒤의 물음에 답하기가 그만큼 어려워진다.
  1. 신뢰 대 불신(0~1세)은 돌봄이 예측 가능하게 되풀이될 때 희망이라는 덕목을 얻는다.
  2. 자율성 대 수치심·의심(1~3세)은 스스로 해 볼 기회에서 의지를 얻는 시기다.
  3. 이 시기에 지나치게 통제받으면 자기 능력을 의심하고 부끄러워하게 된다.
  4. 주도성 대 죄책감(3~6세)은 먼저 나서 본 시도가 받아들여질 때 목적을 얻는다.
  5. 근면성 대 열등감(6~12세)은 배워서 해내는 경험이 쌓일 때 유능성을 얻는다.
  6. 네 단계를 관통하는 물음은 「나는 해도 되는 사람인가」로 하나씩 쌓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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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성 대 수치감 - 교사

자율성 단계(1~3세)의 주요 관계는 교사가 아니라 부모다. 대소변 가리기 같은 일을 함께 겪는 자리이므로 아직 집 안에 머물며, 교사가 등장하는 것은 두 단계 뒤인 근면성 단계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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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면성 대 열등감 - 부모

근면성 단계(6~12세)의 주요 관계는 부모가 아니라 이웃과 학교다. 관계의 범위가 집을 넘어 처음으로 넓어지는 단계이며, 그래서 교사와 또래의 평가가 무겁게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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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성 대 절망감 - 동료

통합성 단계(노년기)의 주요 관계는 동료가 아니라 인류 전체·나의 종족으로 넓어진다. 지나온 삶을 인류의 시간 속에 놓고 보게 되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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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성 대 고립감 - 리더

친밀성 단계(성인초기)의 주요 관계는 리더가 아니라 배우자·연인·친구다. 깊이 섞이는 상대가 이 시기의 관계이며, 「리더」는 에릭슨의 관계 목록 어디에도 없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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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감 대 역할혼미 - 또래집단

짝이 맞다. 청소년기의 위기는 정체감 대 역할혼미이고 주요 관계는 또래집단이다. 부모보다 친구의 눈을 더 무겁게 여기는 이 시기의 특징이 그대로 관계의 이동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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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면성 대 열등감 - 유능성

짝이 맞다. 근면성의 덕목은 유능성(능력, competence) — 학교에서 과제를 해내며 「나도 할 수 있다」는 감각을 얻는 것이며, 그 반대편에 열등감이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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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감 대 고립감 - 사랑

짝이 맞다. 친밀감의 덕목은 사랑(love) — 자기를 잃지 않으면서 남과 깊이 섞일 수 있는 힘이며, 그 과제를 못 이루면 고립감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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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감 대 역할 혼미 - 목적

짝이 어긋났다. 정체감의 덕목은 성실(fidelity)이다 — 무언가에 마음을 붙이고 지켜 내는 힘을 뜻한다. 목적(purpose)은 그보다 앞선 주도성 대 죄의식(학령전기)의 덕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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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성 대 수치심 - 의지

짝이 맞다. 자율성의 덕목은 의지(will) — 제 몸과 행동을 제 뜻대로 하려는 힘이며, 대소변 가리기가 그 첫 무대다. 실수를 다그치면 그 자리에 수치심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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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기(0-2세, 신뢰감 대 불신감): 지혜 - 어머니

덕목이 맨 끝의 것과 바뀌어 틀렸다. 영아기 신뢰감의 덕목은 희망(hope)이다 — 세상이 믿을 만하다는 감각이 곧 앞날에 대한 기대가 된다. 지혜(wisdom)는 여덟 단계의 맨 마지막인 노년기 자아통합의 덕목이므로, 첫 단계에 마지막 덕목을 붙인 셈이다. 주요 관계를 어머니로 적은 뒷부분만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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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2-4세, 자율성 대 수치심과 의심): 의지 - 부모

짝이 맞다. 자율성의 덕목은 의지(will) — 제 몸과 행동을 제 뜻대로 하려는 힘이며, 대소변 가리기 같은 일을 함께 겪는 부모가 이 시기의 주요 관계다.

2019년 제17회 4번 문제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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