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

교육철학 — 네 전통 사조와 피터스의 세 준거

미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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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미국의 교육사조는 네 갈래로 정리된다. 진보주의는 듀이(John Dewey)의 실용주의에 기초해 아동의 흥미와 경험, 문제해결 학습, 생활 적응을 강조한다. 본질주의(배글리 등)는 진보주의가 지식의 체계를 소홀히 한다고 비판하며 문화유산의 본질적 요소를 체계적으로 가르칠 것과 교사의 주도성을 주장한다. 항존주의(허친스, 아들러)는 인간 본성과 진리의 불변성을 전제로 이성의 도야와 고전(great books) 교육을 강조한다. 재건주의(브라멜드)는 교육이 사회 개혁의 주체가 되어 새로운 사회질서를 수립해야 한다고 본다. 분석철학 전통에서는 피터스(R. S. Peters)가 「교육」이라는 개념 자체를 분석해 세 준거를 제시했다 — 규범적 준거(가치 있는 것을 전수할 것), 인지적 준거(지식과 이해, 인지적 안목을 포함할 것), 과정적 준거(학습자의 의식과 자발성을 존중하는 도덕적으로 온당한 방법일 것).
네 사조는 「무엇을 중심에 두는가」로 갈린다 — 진보주의는 아동, 본질주의는 교과의 본질, 항존주의는 불변의 진리, 재건주의는 사회의 개조다. 이 중 본질주의와 항존주의는 둘 다 진보주의를 비판하지만 근거가 다르다. 본질주의는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지식 체계를 놓친다」고 하고, 항존주의는 「변하지 않는 진리를 놓친다」고 한다. 앞은 현실적이고 뒤는 형이상학적이다. 피터스의 세 준거는 전혀 다른 층위의 작업이다 — 어떤 교육이 좋은가가 아니라, 무엇을 「교육」이라 부를 수 있는가를 묻는다.
  1. 듀이 — 교육은 경험의 계속적 재구성. 「행함으로써 배운다」, 반성적 사고, 학교는 축소된 사회
  2. 진보주의 — 아동 중심, 흥미와 경험, 문제해결, 생활 적응. 킬패트릭의 구안법(project method)
  3. 본질주의 — 배글리(Bagley). 문화유산의 본질적 요소, 교사의 주도성, 노력과 훈련의 가치
  4. 항존주의 — 허친스(Hutchins), 아들러(Adler). 이성의 도야, 고전 읽기, 교육은 어디서나 동일해야 한다
  5. 재건주의 — 브라멜드(Brameld). 교육을 통한 사회 개조, 민주적 방식의 새 사회질서 수립
  6. 피터스의 세 준거 — 규범적(가치 있는 것), 인지적(지식과 이해ㆍ인지적 안목), 과정적(도덕적으로 온당한 방법)
  7. 실존주의(부버, 볼노) — 만남과 대화, 인격적 관계. 「만남은 교육에 선행한다」
  8. 비판이론(프레이리) — 은행저금식 교육 비판, 문제제기식 교육, 의식화(conscientização), 프락시스
본질주의

진보주의 비판의 근거는 지식 체계의 소홀. 문화유산 중 본질적 요소를 교사 주도로 체계적으로 전수할 것을 주장. 상대적으로 현실 적응적.

항존주의

비판의 근거는 진리의 불변성. 이성의 도야와 고전 중심 교육을 주장하며 직업ㆍ실용 교육에 비판적. 형이상학적 전제가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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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철학이 교육학에 한 일 — 개념을 따지는 작업

20세기 중반 영국의 분석철학 전통은 교육철학의 과제를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서 「우리가 쓰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가」로 옮겨 놓았다. 피터스와 허스트(Paul Hirst)가 대표적이다. 피터스는 「교육」이 성취어(achievement word)로서 가치 있는 무엇인가가 실제로 전달되었음을 함축한다고 보아, 「가치 없는 것을 가르쳤다」는 말이 개념적으로 모순임을 지적했다. 이 분석에서 나오는 것이 세 준거이며, 「교화(indoctrination)」와 「훈련(training)」이 왜 교육과 구별되는지도 여기서 설명된다 — 교화는 과정적 준거를, 훈련은 인지적 준거(폭넓은 안목)를 결여한다. 허스트는 지식의 형식(forms of knowledge)론을 제시해, 인간의 경험이 논리적으로 구별되는 몇 개의 형식(수학, 자연과학, 인문학, 도덕, 종교, 철학, 예술)으로 조직되며 자유교육은 이 형식들에 입문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허스트는 후기에 이 입장을 수정해 「사회적 실천에의 입문」을 강조하는 쪽으로 옮겨 갔다.

포스트모던 교육철학이 겨눈 것

포스트모던 교육철학은 근대 교육이 전제해 온 것들 — 보편적 이성, 객관적 진리, 대서사(grand narrative), 통일된 주체 — 을 의심한다. 리오타르(Jean-François Lyotard)는 지식을 정당화해 온 거대 서사(계몽을 통한 해방, 진리의 총체적 체계)가 신뢰를 잃었다고 진단했다. 푸코(Michel Foucault)는 지식과 권력이 분리되지 않는다고 보아, 시험과 규율이 어떻게 근대적 주체를 만들어 내는지를 학교ㆍ감옥ㆍ병원의 공통 구조에서 읽어 냈다 — 파놉티콘 논의가 교육학에 들어오는 통로가 여기다. 교육적 함의는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지식의 상대성과 다원성을 인정해 소수자의 목소리와 지역적 지식을 복원할 것. 둘째, 획일적 교육과정과 표준화된 평가에 대한 비판. 셋째, 교사의 권위를 진리의 대변자가 아니라 대화의 참여자로 재규정할 것. 다만 상대주의로 흐르면 교육의 방향 자체를 잃는다는 비판도 함께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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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수동적 습득 강조

지식의 수동적 습득을 강조하는 것은 프레이리가 비판한 은행저금식 교육의 특징이므로 문제제기식 교육의 특징이 아니어서 옳지 않다(정답).

2026년 국가직 10번 문제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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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통한 사회 개조를 중시한다.

교육을 통한 사회 개조를 중시하는 것은 재건주의이므로 항존주의의 설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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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적인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둔다.

실제적인 삶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두는 것은 진보주의이므로 항존주의의 설명이 아니다.

2023년 국가직 1번 문제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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