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도(eco-map)는 클라이언트 체계와 주변 환경 사이의 관계를 한 장에 그리는 사정도구다. 하트먼(A. Hartman)이 제안했으며, 생태체계 관점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바꾼 도구다.
그리는 법은 이렇다. 가운데에 큰 원을 놓고 그 안에 클라이언트 체계(대개 가족)를 간단한 가계도 형식으로 그린다. 바깥에 원을 여러 개 두고 각각에 학교·직장·병원·친척·이웃·종교·공공기관·여가처럼 관계를 맺고 있는 자원을 적는다. 그런 다음 가운데와 바깥을 선으로 잇는다.
선의 모양이 관계의 질을 나타낸다. 굵은 선은 강하고 든든한 관계, 가는 선 또는 점선은 약하거나 드문 관계, 빗금 친 선이나 물결선은 갈등이 있는 관계다. 선이 아예 없는 방향은 관계가 없는 자원이다. 화살표로 에너지와 자원이 어느 쪽으로 흐르는지 표시하는데, 한쪽으로만 나가는 화살표는 주기만 하고 받지 못하는 관계를 뜻한다.
생태도가 알려 주는 것은 넷이다. 첫째, 자원의 있고 없음 — 아무 선도 닿지 않은 방향이 개발해야 할 자리다. 둘째, 관계의 질 — 있어도 갈등이면 쓸 수 없다. 셋째, 에너지의 방향 — 소진되는 자리와 지지받는 자리가 드러난다. 넷째, 변화의 확인 — 개입 전후에 두 번 그리면 무엇이 달라졌는지가 눈에 보인다. 가계도가 세대(시간)를 그린다면 생태도는 지금 이 순간의 관계망(공간)을 그리며, 둘을 함께 쓰면 사정의 두 축이 채워진다.
생태도를 그리는 데 특별한 서식은 필요하지 않다. 빈 종이 한 장이면 되고, 클라이언트와 마주 앉아 함께 그리는 것이 원칙이다. 실천가가 혼자 정리해 보여 주면 그것은 사정 결과의 통보가 되지만, 함께 그리면 그 과정 자체가 자기 상황을 조망하는 개입이 된다. 그려 가는 동안 「그러고 보니 저 사람하고는 몇 년째 연락을 안 했네요」 같은 말이 나오는 자리가 대개 개입의 실마리다.
02이해하기
말로 하면 흩어지는 것이 그림으로 그리면 한눈에 잡힌다. 어디와 이어져 있고 어디가 비었는지, 어느 관계가 힘이 되고 어느 관계가 소진시키는지가 선의 굵기와 화살표 방향으로 드러난다. 그리고 아무 선도 닿지 않은 빈 방향이 곧 개발해야 할 자원의 목록이 된다. 개입 전후로 두 번 그려 보면 무엇이 달라졌는지도 그림으로 확인된다.
03핵심 포인트
생태도는 클라이언트 체계와 주변 환경 사이의 관계를 한 장에 그리는 사정도구다.
하트먼이 제안한 도구이며 생태체계 관점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옮겨 놓은 것이다.
가운데 원에 클라이언트 체계를 놓고 바깥 원에 학교·직장·병원·친척·이웃·기관을 배치한다.
굵은 선은 강한 관계, 가는 선·점선은 약한 관계, 빗금·물결선은 갈등 관계를 뜻한다.
화살표는 에너지와 자원의 흐름을 나타내며, 한 방향만 향하면 주기만 하는 관계다.
선이 아예 없는 방향은 관계가 없는 자원이며 그대로 개발해야 할 자리를 가리킨다.
알려 주는 것은 자원의 유무 · 관계의 질 · 에너지의 방향 · 변화의 확인 넷이다.
개입 전후에 두 번 그려 나란히 놓으면 무엇이 달라졌는지가 그림으로 확인된다.
가계도가 세대(시간)를, 생태도가 지금의 관계망(공간)을 그려 사정의 두 축을 채운다.
04한 줄 예시
05시험 함정
선의 굵기와 화살표를 생략하지 않는다. 원만 늘어놓고 이으면 자원 목록에 그치며, 관계의 질과 흐름이 들어가야 사정 도구가 된다.
「선이 많으면 좋다」로 읽지 않는다. 갈등 관계와 주기만 하는 관계는 선이 있어도 부담이며, 오히려 소진의 원인이 된다.
생태도와 가계도의 축을 섞지 않는다. 생태도는 지금의 관계망을, 가계도는 세대를 거친 무늬를 그린다.
실천가 혼자 그리지 않는다. 함께 그리면 사정이 공동 작업이 되고, 당사자가 자기 상황을 조망하는 경험을 얻는다.
한 번 그리고 덮어 두지 않는다. 개입 전후에 다시 그려야 변화를 확인하는 도구로서의 값이 살아난다.
06한눈에 보기
가계도와 생태도
가계도
VS
생태도
선이 말해 주는 것
표기
관계의 상태
개입에서 뜻하는 것
**굵은 선**
강하고 든든한 관계
지금 쓸 수 있는 자원 — 먼저 살린다
**가는 선·점선**
약하거나 드문 관계
되살릴 수 있는지 본다
**빗금·물결선**
갈등이 있는 관계
조정과 중재의 대상
**선 없음**
관계가 없는 자원
개발해야 할 자리
**한 방향 화살표**
주기만 하고 받지 못한다
소진의 자리 — 부담을 나눈다
**양방향 화살표**
주고받는 관계
가장 안정적인 지지 자원
더 알아보기
생태도가 개입계획으로 바로 이어지는 방식
생태도의 실용적인 값은 그림이 곧 계획의 초안이 된다는 데 있다. 완성된 생태도를 놓고 네 가지를 차례로 물으면 개입계획의 뼈대가 나온다. 첫째, 굵은 선은 어디인가. 지금 작동하는 지지 자원이며, 새 자원을 찾기 전에 이것부터 살린다. 이미 있는 관계를 강화하는 편이 새로 만드는 것보다 빠르고 오래간다. 둘째, 가는 선은 되살릴 수 있는가. 예전에는 다녔으나 끊긴 모임, 연락이 뜸해진 친척처럼 한때 있었던 관계는 새로 만드는 것보다 문턱이 낮다. 셋째, 갈등선은 조정할 수 있는가. 가족 안의 갈등, 기관과의 불편이 개입을 막고 있다면 중재가 먼저다. 넷째, 빈 방향은 무엇인가. 아무 선도 닿지 않은 영역 — 의료, 일자리, 여가, 또래 관계 가운데 비어 있는 것이 곧 자원개발의 목록이다. 이 네 물음의 답을 우선순위로 배열하면 계획이 된다. 그림 없이 목록으로만 하면 대개 비어 있는 방향을 놓치는데, 없는 것은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변화를 눈으로 보여 주는 도구
생태도의 또 다른 쓸모는 평가에 있다. 개입을 시작할 때 한 번, 몇 달 뒤에 다시 한 번 그려서 나란히 놓으면 무엇이 달라졌는지가 한눈에 보인다. 이것이 값진 이유는 셋이다. 첫째, 클라이언트에게 변화가 보인다. 사람은 자기 상황이 나아진 것을 잘 느끼지 못한다 — 여전히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석 달 전 그림에는 없던 선 두 개가 새로 생긴 것을 보면 「그동안 아무것도 안 된 것은 아니구나」를 눈으로 확인한다. 이 확인이 다음 단계의 동기가 된다. 둘째, 실천가에게 방향이 보인다. 늘어난 선이 모두 공식 서비스뿐이고 비공식 관계는 그대로라면, 개입이 기관 연계에만 치우쳤다는 뜻이다. 반대로 관계는 늘었는데 소득과 의료가 여전히 비어 있다면 그쪽을 채워야 한다. 셋째, 성과를 설명할 수 있다. 사례관리의 성과는 수치로 나타내기 어려운데, 두 장의 생태도는 기관과 지원 기관에 변화를 설명하는 가장 알기 쉬운 자료가 된다.
07기출 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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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리치 → 사정 → 점검 → 계획 → 재사정
계획을 세워야 그대로 가는지 볼 수 있으므로 점검은 계획 뒤에 오고, 순서는 아웃리치→사정→계획→점검→재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