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매출채권과 손실충당금 — 받지 못할 것을 미리 잡는다

미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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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채권은 상품이나 용역을 외상으로 제공하고 받을 권리로, 재무상태표에는 총액에서 손실충당금을 뺀 순액으로 표시한다. 손실충당금을 잡는 방식은 기대신용손실 모형을 따른다. 이는 손실이 실제로 생기기 전에 미리 예상해 인식하는 것으로, 매출채권처럼 유의적 금융요소가 없는 채권은 전체기간 기대신용손실을 언제나 인식하는 간편법을 쓸 수 있다. 실무에서는 연령분석표를 만들어 연체기간 구간별로 기대신용손실률을 곱해 필요한 충당금을 구한다. 회계처리의 순서가 중요하다. 회수불능이 확정되면 제각해 손실충당금과 매출채권을 함께 줄이고, 제각했던 채권을 나중에 회수하면 충당금을 되살린다. 기말에는 있어야 할 충당금과 그때 남아 있는 잔액을 견주어 그 차이를 손상차손(모자라면)이나 손상차손환입(남으면)으로 인식한다. 제각액이 기초 잔액보다 크면 남은 잔액이 음수가 되어 손상차손이 필요액보다 커진다.
손상차손을 「기말 필요액」과 헷갈리는 것이 이 절의 함정이다. 필요액은 기말에 있어야 할 충당금 잔액이고 손상차손은 그 잔액을 맞추기 위해 그해에 더 넣어야 할 금액이라, 둘은 다른 숫자다. T계정을 그려 기초 잔액에서 제각을 빼고 회수를 더한 뒤 필요액과 견주는 습관을 들이면 어떤 조합이 나와도 풀린다. 그리고 손상차손은 추정일 뿐 채권 잔액을 줄이지 않고, 제각이라야 잔액이 준다는 점이 둘을 가르는 축이다.
  1. 매출채권은 총액에서 손실충당금을 뺀 순액으로 표시한다.
  2. 기대신용손실 모형 — 손실이 생기기 전에 미리 인식한다.
  3. 손상차손 = 기말 필요 충당금 − (기초 − 제각 + 회수) 로 구한다.
  4. 손상차손은 충당금만 늘리고 채권 잔액은 제각이라야 준다.
  5. 제각액이 기초 잔액보다 크면 잔액이 음수가 되어 손상차손이 필요액보다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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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년 초 매출채권의 전기이월액은 ₩95,000이다.

20×1년 말 매출채권이 ₩95,000이므로 그것이 그대로 20×2년 초로 넘어온다. 전기 기말이 곧 당기 기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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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년 초 손실충당금의 전기이월액은 ₩0이다.

20×1년에 제거된 채권도 회수된 채권도 없으므로 그해 손상차손 ₩15,500이 고스란히 기말 충당금 ₩15,500이 되었다. 기초 충당금이 ₩0이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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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년 손상차손은 ₩1,500이다.

충당금이 ₩15,500에서 ₩17,000으로 늘었고 그 사이 제거나 회수가 없었으므로, 늘어난 ₩1,500이 곧 20×2년 손상차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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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년 초 손상차손의 전기이월액은 ₩0이다.

손상차손은 손익계산서 계정이라 해가 바뀌면 마감되어 ₩0에서 다시 시작한다. 다음 해로 이월되는 것은 재무상태표 계정인 충당금이지 손상차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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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년 중 현금 회수된 매출채권은 ₩976,500이다.

매출채권 T계정으로 따지면 기초 ₩95,000 + 매출 ₩980,000 − 회수 = 기말 ₩100,000이므로 회수액은 95,000 + 980,000 − 100,000 = ₩975,000이다. ₩976,500은 여기에 손상차손 ₩1,500을 잘못 얹은 값인데, 제거된 채권이 없다고 했으므로 손상차손은 매출채권 잔액을 건드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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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차손환입 ₩120

먼저 연말에 있어야 할 충당금을 구한다 — 120,000 × 0.4% + 25,000 × 2% + 5,000 × 8% = 480 + 500 + 400 = ₩1,380. 다음으로 지금 남아 있는 잔액을 구한다 — 기초 2,500에서 회수불능으로 제거한 1,000을 빼면 ₩1,500이다. 있어야 할 것보다 ₩120이 더 쌓여 있으므로 그만큼 덜어 낸다: 손상차손환입 ₩12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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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차손환입 ₩380

₩380은 기대신용손실 1,380에서 제거액 1,000을 뺀 값이다. 제거액은 기대신용손실에서 빼는 것이 아니라 충당금 잔액에서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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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차손 ₩120

금액은 맞지만 방향이 반대다. 있어야 할 것(1,380)보다 남아 있는 것(1,500)이 많으므로 더 쌓는 것이 아니라 덜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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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차손 ₩1,120

₩1,120은 회수불능 확정분 ₩1,000을 충당금에서 빼지 않고 기초 2,500을 그대로 두었을 때의 차액(2,500 − 1,380)이며, 방향도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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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차손 ₩1,380

₩1,380은 기대신용손실 전액이다. 이미 쌓여 있는 충당금을 아예 없는 것으로 보았다 — 손상차손은 채워 넣어야 할 만큼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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