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기록의 유형 — 과정·요약·문제중심(SOAP)

미학습

읽고 나면 회독 완료

기록의 형식은 목적에 따라 나뉜다. 어느 하나가 우월한 것이 아니라 쓰이는 자리가 다르다. 과정기록(process recording) — 면담의 대화를 오간 그대로 옮겨 적고, 거기에 클라이언트의 비언어적 반응과 실천가 자신의 생각·감정·의도를 함께 적는다. 시간이 많이 들어 일상 업무에는 맞지 않으며, 주로 교육과 슈퍼비전에 쓰인다. 실습생이 자기 면담을 돌아보는 데 가장 강력한 도구다. 요약기록(summary recording) — 회기의 내용을 주제별로 간추려 적는다. 가장 널리 쓰이는 형식이며, 시간이 적게 들고 경과를 파악하기 쉽다. 다만 무엇을 남길지 실천가가 고르므로 선택의 편향이 들어가고, 대화의 결이 사라진다. 문제중심기록(POR, Problem-Oriented Record) — 먼저 문제 목록을 만들고 각 문제마다 SOAP로 적는다. S(주관적 정보)는 클라이언트가 말한 것, O(객관적 정보)는 관찰과 검사 결과, A(사정)는 실천가의 판단, P(계획)는 다음에 할 일이다. 의료 세팅과 다학제 팀에서 널리 쓰이며, 여러 전문직이 같은 틀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다만 문제 중심이라 강점과 맥락이 담기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이야기체기록(narrative recording)은 흐름에 따라 서술하는 형식으로 사례의 경과를 전하기에 좋고, 최소기본기록은 기본 정보와 개입 요약만 남기는 간략한 형식으로 단순 서비스나 대량 사례에 쓰인다. 한 기관에서 여러 형식을 함께 쓰는 것이 보통이다. 일상 기록은 요약으로, 팀이 함께 보는 사례는 SOAP 로, 실습생의 훈련은 과정기록으로 하는 식이다. 형식이 정해져 있더라도 그 안에 무엇을 채우는지는 실천가의 몫이며, 거기서 기록의 질이 갈린다.
기록의 형식은 무엇에 쓸 것인가에 따라 고른다. 배우는 자리에서는 대화를 그대로 옮겨 자기 반응까지 적고, 일상 업무에서는 간추려 적으며, 여러 전문직이 함께 읽어야 할 때는 정해진 칸에 나누어 적는다. 형식을 고르는 기준은 실천가 쪽의 편의가 아니라 이 기록을 누가 무엇을 위해 읽게 되는가에 있다. 한 기관에서 여러 형식을 함께 쓰는 것도 그래서 자연스럽다.
  1. 기록의 형식은 목적에 따라 나뉘며 어느 하나가 우월한 것이 아니라 쓰이는 자리가 다르다.
  2. 과정기록 — 대화를 오간 그대로 옮기고 비언어적 반응과 실천가의 생각까지 적는다.
  3. 과정기록은 시간이 많이 들어 교육과 슈퍼비전에 쓰이며 실습생에게 가장 강력한 도구다.
  4. 요약기록 — 회기 내용을 주제별로 간추리며 실무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형식이다.
  5. 요약기록은 무엇을 남길지 실천가가 고르므로 선택의 편향이 들어간다는 한계가 있다.
  6. 문제중심기록(POR) — 문제 목록을 만들고 각 문제마다 SOAP로 적는 형식이다.
  7. S는 클라이언트가 말한 것, O는 관찰과 검사 결과, A는 실천가의 판단, P는 계획이다.
  8. POR 은 의료 세팅과 다학제 팀에서 널리 쓰이며 같은 틀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9. 다만 문제에서 출발하는 형식이라 강점과 맥락이 담기기 어렵다는 지적이 따른다.
  10. 이야기체기록은 흐름에 따라 서술하고 최소기본기록은 기본 정보와 요약만 남긴다.
  1. 과정기록을 실무의 표준으로 오해하지 않는다. 시간이 많이 들어 일상 업무에는 맞지 않으며 주로 교육과 슈퍼비전에 쓰인다.
  2. SOAP 의 항목을 뒤섞지 않는다. 클라이언트의 진술은 S, 관찰과 검사 결과는 O, 실천가의 판단은 A, 다음에 할 일은 P다.
  3. POR 을 쓸 때 강점 칸을 따로 챙긴다. 문제 목록에서 출발하는 형식이라 자원과 맥락이 빠지기 쉬우므로 의식적으로 넣는다.
  4. 요약기록의 편향을 모른 척하지 않는다. 무엇을 남길지 고르는 사람이 실천가이므로, 당사자의 말을 그대로 인용하는 부분을 남겨 두는 것이 보완이 된다.
  5. 형식을 편의로만 고르지 않는다. 이 기록을 누가 무엇을 위해 읽는지가 형식을 정하는 기준이다.

SOAP 네 칸

S · O — 자료

A · P — 판단과 계획

형식과 그 쓰임
형식어떻게 적는가쓰이는 자리한계
**과정기록**대화 그대로 + 실천가의 생각교육, 슈퍼비전, 실습 지도시간이 많이 든다
**요약기록**주제별로 간추려일상 실무에서 가장 널리선택의 편향, 결이 사라진다
**문제중심기록**문제 목록 + SOAP의료 세팅, 다학제 팀강점과 맥락이 담기기 어렵다
**이야기체기록**흐름에 따라 서술경과를 전할 때길어지고 검색이 어렵다
**최소기본기록**기본 정보와 요약만단순 서비스, 대량 사례연속성의 근거가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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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기록이 교육 도구로 강력한 이유

과정기록은 시간이 많이 들어 실무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지만, 배우는 자리에서는 대체할 것이 없다. 이유는 이 형식만이 실천가 자신을 기록에 넣기 때문이다. 보통의 기록은 클라이언트에 대해서만 적지만, 과정기록은 네 칸으로 이루어진다 — 클라이언트가 한 말, 실천가가 한 말, 그때 실천가가 생각하고 느낀 것, 그리고 슈퍼바이저의 논평이다. 셋째 칸이 핵심이다. 「이때 뭐라 해야 할지 몰라 화제를 돌렸다」, 「짜증이 올라왔다」, 「빨리 끝내고 싶었다」 같은 것이 적히면, 면담에서 왜 그 지점이 막혔는지가 드러난다. 이것을 슈퍼비전에서 함께 보면 세 가지를 배운다. 첫째, 자기 반응의 무늬 — 어떤 상황에서 자기가 물러서거나 서두르는지 알게 된다. 둘째, 놓친 자리 — 다르게 물을 수 있었던 지점을 찾는다. 셋째, 기술의 이름 — 자기가 한 말이 반영이었는지 조언이었는지 구별하게 된다. 그래서 실습과 초기 훈련에서는 사례 전체가 아니라 어려웠던 10분만이라도 과정기록으로 적어 보는 것이 효과가 크다.

SOAP 를 사회복지실천에 맞게 쓰기

SOAP는 의료에서 온 형식이라 사회복지실천에 그대로 쓰면 어긋나는 자리가 있다. 세 가지를 손보면 쓸 만해진다. 첫째, S 를 넓게 잡는다. 의료에서는 환자의 호소를 적지만, 사회복지에서는 당사자의 말 그대로를 인용해 두는 것이 값지다. 당사자의 언어가 남아야 뒤에 목표를 다시 볼 때 그 사람의 것으로 남는다. 둘째, O 에 환경을 넣는다. 관찰과 검사 결과만이 아니라 주거·소득·관계망의 상태처럼 눈으로 확인한 조건을 함께 적는다. 이것이 빠지면 사정이 개인의 심리로 좁아진다. 셋째, A 에 강점을 함께 적는다. 문제 중심 형식의 가장 큰 약점이 강점의 누락이므로, 사정 칸에 「지금 작동하고 있는 것」을 한 줄이라도 넣는 습관을 들인다. 여기에 P 를 쓸 때 누가 무엇을 언제까지 하는지를 적으면 사례관리의 점검과도 이어진다. 형식을 그대로 따르되 각 칸에 사회복지실천이 보아야 할 것을 채워 넣는 것 — 이것이 다학제 팀에서 같은 틀을 쓰면서도 우리 관점을 잃지 않는 방법이다.

O

서비스의 결정과 실행에 초점을 둔다.

좋은 기록은 어떤 서비스를 왜 결정하고 어떻게 실행했는지에 초점을 두어야 슈퍼비전과 책임성 확보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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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묘사와 사회복지사의 견해를 구분하지 않는다.

관찰한 사실과 사회복지사의 판단이 섞이면 사실을 가릴 수 없어, 좋은 기록은 둘을 구분해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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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보장을 위해 정보를 쉽게 분류할 수 없게 한다.

비밀보장은 접근 권한과 보관 관리로 지키고, 기록은 필요할 때 찾아 쓸 수 있게 쉽게 분류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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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제나 상황을 가능한 자세하고 풍부하게 기술한다.

모든 것을 자세히 적으면 중요한 내용이 묻히므로 서비스와 관련된 내용을 골라 간결하게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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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의 관점은 배제하고 전문적 견해를 강조한다.

클라이언트가 문제를 어떻게 보고 무엇을 원하는지가 개입 방향을 정하므로 그 관점도 함께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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