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발달단계

종결단계의 과업

미학습

읽고 나면 회독 완료

종결단계는 집단이 끝나는 시기이며, 갈랜드의 다섯 단계에서는 분리(separation) 단계로 불린다. 마지막 몇 회기에 걸쳐 진행되며, 그냥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다루어야 할 과업이 따로 있는 단계다. 성원들에게 나타나는 반응이 정해져 있다. 첫째, 상실감과 아쉬움 — 의미 있는 관계가 끝나는 데 대한 감정이다. 둘째, 퇴행 — 종결이 다가오면 좋아졌던 것이 다시 나빠지거나 새 문제를 꺼낸다. 집단을 유지하려는 무의식적 시도일 수 있다. 셋째, 부인과 회피 — 종결 이야기를 하지 않거나 결석이 늘어난다. 넷째, 분노 — 「버려진다」는 느낌이 실천가를 향한 불만으로 나오기도 한다. 다섯째, 홀가분함 — 반대로 부담에서 벗어나는 안도도 함께 있다. 과업은 여섯이다. 첫째, 종결의 예고 — 몇 회기 전부터 남은 횟수를 알려 준비할 시간을 준다. 둘째, 감정의 표현과 다루기 — 위의 반응을 정상적인 것으로 인정하고 말할 자리를 만든다. 셋째, 성과의 확인 — 무엇이 달라졌는지 각자와 집단 전체를 함께 짚는다. 넷째, 변화의 유지와 일반화 — 여기서 배운 것을 밖에서 쓰도록 정리하고, 어려워질 때 무엇을 할지 정한다. 다섯째, 미래 계획과 자원 연결 — 이어질 자원(자조모임, 개별 상담, 다른 프로그램)을 연결한다. 여섯째, 의례(ritual) — 마지막 회기를 형식으로 갖추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서로에게 한마디씩 남기기, 수료증, 편지, 사진처럼 끝을 눈에 보이게 하는 장치가 이별을 다루는 데 실제로 작동한다. 실천가 쪽에도 감정이 있다. 오래 맡은 집단일수록 놓기 어렵고, 그래서 회기를 연장하거나 종결 이야기를 미루게 된다. 그러나 필요 이상으로 관계를 끄는 것은 성원의 자립을 막는 일이므로, 실천가 자신의 이별 감정도 슈퍼비전에서 다루어야 할 대상이다.
집단의 끝은 그냥 마지막 회기가 아니라 다루어야 할 사건이다. 오래 함께한 자리가 없어지는 것이고, 그래서 아쉬움과 함께 퇴행과 회피와 분노까지 나온다. 여기서 실천가가 할 일은 서둘러 좋게 마무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을 말할 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이 달라졌는지 함께 확인해 두어야 그 변화가 각자의 성취로 남는다.
  1. 종결단계는 갈랜드의 다섯 단계에서 분리 단계로 불리며 마지막 몇 회기에 걸쳐 진행된다.
  2. 그냥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다루어야 할 과업이 따로 있는 단계라는 점이 요지다.
  3. 상실감과 아쉬움 — 의미 있는 관계가 끝나는 데 대한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4. 퇴행 — 좋아졌던 것이 다시 나빠지거나 새 문제를 꺼내는 것으로 나타난다.
  5. 부인과 회피, 분노, 그리고 부담에서 벗어나는 홀가분함도 함께 나타난다.
  6. 종결의 예고 — 몇 회기 전부터 남은 횟수를 알려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준다.
  7. 감정의 표현과 다루기 — 위의 반응을 정상적인 것으로 인정하고 말할 자리를 만든다.
  8. 성과의 확인 — 무엇이 달라졌는지 각자와 집단 전체를 함께 짚어 성취로 남긴다.
  9. 변화의 유지와 일반화, 그리고 미래 계획과 자원 연결이 이어지는 두 과업이다.
  10. 의례 — 한마디씩 남기기, 수료증, 편지처럼 끝을 눈에 보이게 하는 장치가 도움이 된다.
  1. 종결을 마지막 회기에 통보하지 않는다. 몇 회기 전부터 예고해 준비할 시간을 주어야 하며, 갑작스러운 종결은 관계를 끊는 일이 된다.
  2. 퇴행을 실패로 읽지 않는다. 종결이 다가올 때 증상이 다시 나타나는 것은 흔한 반응이며, 집단을 유지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
  3. 부정적 감정을 덮지 않는다. 아쉬움만 말하게 하고 분노와 서운함을 지나치면, 그 감정이 결석과 이탈로 나온다.
  4. 성과 확인을 생략하지 않는다. 무엇이 달라졌는지 함께 짚지 않으면 그동안의 변화가 본인의 성취로 남지 않는다.
  5. 연장으로 도피하지 않는다. 이별이 어려워 회기를 늘리면 종결의 과업이 미뤄질 뿐이며, 필요한 것은 다음 자원으로의 연결이다.
몇 회기 전 예고한다감정을 다룬다성과를 확인한다밖으로 옮길 것을 정한다자원을 연결한다의례로 마친다
종결에서 나타나는 반응과 대응
반응드러나는 모습대응
**상실감·아쉬움**「아쉽다」, 눈물, 연락처 교환자연스러운 감정으로 인정한다
**퇴행**좋아졌던 것이 다시 나빠진다실패가 아님을 짚고 성과를 확인한다
**부인·회피**종결 이야기를 안 하고 결석이 는다먼저 꺼내 말할 자리를 만든다
**분노**실천가나 기관에 대한 불만「버려진다」는 느낌을 다룬다
**홀가분함**부담에서 벗어난 안도이것도 정상적인 감정으로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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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회기를 설계하는 법

마지막 회기는 「오늘로 끝입니다」와 소감 나누기로 채워지기 쉬운데, 그러면 아쉬움만 남고 성과는 흩어진다. 설계에 넣을 것이 다섯 있다. 첫째, 처음과 지금을 견준다. 첫 회기에 각자 적었던 개인 목표를 꺼내 놓고 어디까지 왔는지 확인한다. 사전에 척도를 잰 것이 있으면 다시 재어 나란히 놓는다 — 변화가 눈에 보이는 형태가 되어야 성취로 남는다. 둘째, 서로에게 남긴다. 성원들이 서로에게 한마디씩 하는 자리를 만든다. 「이 사람에게서 무엇을 보았는지」를 말하게 하면, 자기가 몰랐던 자기 모습을 여럿에게서 듣게 된다. 이 경험이 종결의 핵심 선물이다. 셋째, 앞으로를 정한다. 어려워지면 무엇을 할지, 누구에게 연락할지, 어떤 자원이 있는지를 종이에 적어 준다. 넷째, 감정을 남겨 두지 않는다. 「하고 싶은 말이 남으신 분」을 반드시 묻는다. 다섯째, 형식을 갖춘다. 수료증이든 사진이든 간단한 음식이든, 끝을 표시하는 의례가 있어야 이별이 흐지부지되지 않는다. 이 다섯을 넣으려면 마지막 회기는 넉넉히 잡아야 한다.

개방집단과 조기 종결에서의 이별

모든 집단이 정해진 마지막 회기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두 가지 자리가 따로 다루어져야 한다. 첫째, 개방집단에서 한 성원이 나갈 때. 집단은 계속되고 한 사람만 떠나므로 종결의 과업이 그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남는 성원에게도 사건이다. 미리 알려 마지막 회기를 정하고, 그날 서로에게 인사할 자리를 만들며, 남는 성원들이 느끼는 것 — 부러움, 불안, 「나는 언제쯤」 — 을 다룬다. 예고 없이 사라지는 이탈이 반복되면 집단의 신뢰가 무너진다. 둘째, 조기 종결과 중도 이탈. 사정이 있어 그만두는 경우에는 가능하면 마지막 회기에 나와 인사하게 한다. 연락이 끊긴 채 사라진 경우에는 실천가가 개별로 연락해 확인하고, 집단에는 사실을 알린다 — 아무 설명 없이 빈자리를 두면 남은 성원들이 「나도 저렇게 사라질 수 있다」를 배운다. 이때 강령이 정한 비밀보장의 범위 안에서 무엇을 알릴지 미리 당사자와 합의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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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된 목표달성여부에 집중하며 의도하지 않는 결과는 확인하지 않는다.

종결단계 평가에서는 계획한 목표 달성뿐 아니라 의도하지 않은 변화와 부작용까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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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간 서열화 투쟁이 시작되므로 책임을 설정한 계약을 재확인 시킨다.

서열과 주도권을 다투는 갈등은 중간단계 초반의 모습이고, 종결단계는 성과를 다지고 이별을 준비하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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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의 목적에 따른 집단구성과 구성원의 목적 성취를 원조한다.

집단 목적에 맞춰 누구를 어떻게 구성할지 정하는 것은 준비·계획단계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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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결에 대한 양가감정을 이해하고 이를 반영하여 다룬다.

종결 앞에서 성원은 후련함과 서운함·두려움을 함께 느끼므로, 이 양가감정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고 표현하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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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많이 받은 사람은 종결의 어려움을 덜 느끼므로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집중한다.

도움을 많이 받고 집단에 깊이 의지한 성원일수록 헤어짐을 더 어려워해 오히려 세심한 종결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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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성원에 대해서는 기능적 행동과 비기능적 행동을 파악하여 개인별 프로파일을 작성

성원마다 기능적·비기능적 행동을 정리한 개인별 프로파일은 집단 안 개인을 사정하는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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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오그램을 활용하여 집단 성원 간 결탁, 수용, 거부 등을 파악

소시오그램은 성원 간 끌림과 배척을 그려 결탁·수용·거부 같은 관계 구조를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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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의차별척도(semantic differential scale)를 활용하여 집단의 전반적 상호작용 양상을 평가

의의차별척도는 반대 뜻 형용사 쌍으로 성원이 다른 성원이나 대상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재는 척도로, 전반적 상호작용 양상을 보는 도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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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작용차트를 활용하여 일정시간 동안 집단 성원 간 발생한 특정행동의 빈도를 측정

상호작용차트는 일정 시간 동안 성원들 사이에 일어난 특정 행동의 빈도를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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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에서 허용되지 않는 감정표현이나 이야기 주제, 그리고 집단활동에 대한 성원의 태도 등을 통해 집단의 규범을 확인

허용되지 않는 감정·주제와 활동에 대한 태도를 살피면 그 집단의 규범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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