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발달단계

중간단계의 과업과 기술

미학습

읽고 나면 회독 완료

중간단계는 갈랜드의 친밀 단계와 분화 단계에 걸친다. 권력과 통제의 시기를 넘어선 뒤여서 응집력이 서고, 자기 개방이 깊어지며, 성원들이 서로에게 자원이 되기 시작한다. 집단이 실제로 일하는 시기이며 회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친밀 단계에서는 소속감과 신뢰가 자리 잡는다. 밖에서 하지 못한 이야기가 나오고, 서로에게 솔직한 피드백을 주며, 결석이 줄어든다. 다만 응집력이 지나치면 불편한 말을 못 하게 되므로 그 자리를 실천가가 열어 주어야 한다. 분화 단계에서는 서로 다름이 받아들여진다. 초기에는 같음으로 뭉쳤다면 이제는 각자의 개별성이 인정되고, 성원들이 스스로 진행하고 서로를 이끈다. 실천가의 자리는 점점 뒤로 물러난다. 중간단계의 과업은 다섯이다. 첫째, 목표를 향한 진전의 점검 — 집단 전체의 목표와 각자의 개인 목표가 어디까지 왔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면 고친다. 둘째, 성원 간 상호작용의 촉진 — 실천가를 거치던 말을 성원 사이로 돌려보낸다. 셋째, 저항과 갈등, 하위집단의 다루기 — 덮지 않고 집단의 사안으로 올린다. 넷째, 개별화 — 집단 안에서 각 성원의 목표와 속도를 함께 챙긴다. 다섯째, 집단 밖으로의 일반화 — 여기서 배운 것을 밖에서 해 보게 하고 그 결과를 다시 가져오게 한다. 쓰이는 기술은 연결하기(성원들의 이야기를 잇는다), 직면, 피드백의 촉진, 역할극과 시연, 과제 부여, 요약과 초점 유지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연결하기이며, 이것이 있어야 집단이 자유부동형으로 옮겨 간다. 이 시기의 실천가는 점점 덜 말한다. 초기에는 실천가가 구조를 만들고 안전을 세우느라 발언이 많지만, 중간단계에서는 성원 사이의 대화가 늘어나야 하므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실천가의 발언 비중이 줄어드는 것이 이 단계가 잘 굴러가고 있다는 표시다.
중간단계는 집단이 실제로 일하는 시기다. 여기서 실천가가 할 일은 앞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뒤로 물러나는 것이다. 성원들끼리 이야기가 오가게 하고, 비슷한 경험을 이어 주고, 밖에서 해 볼 일을 정하게 한다. 실천가에게 오는 말이 줄어들고 성원들 사이에서 오가는 말이 늘어나면 집단이 제대로 굴러가고 있는 것이다.
  1. 중간단계는 갈랜드의 친밀 단계와 분화 단계에 걸치며 회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2. 친밀 단계 — 소속감과 신뢰가 자리 잡고 밖에서 하지 못한 이야기가 나온다.
  3. 다만 응집력이 지나치면 불편한 말을 못 하게 되므로 그 자리를 실천가가 열어 주어야 한다.
  4. 분화 단계 — 서로 다름이 받아들여지고 성원들이 스스로 진행하며 서로를 이끈다.
  5. 목표를 향한 진전의 점검 — 집단과 개인의 목표가 어디까지 왔는지 확인하고 고친다.
  6. 성원 간 상호작용의 촉진 — 실천가를 거치던 말을 성원 사이로 돌려보낸다.
  7. 저항과 갈등, 하위집단은 덮어 두지 않고 집단 전체의 사안으로 올려 함께 다룬다.
  8. 개별화 — 집단 안에서도 각 성원의 개인 목표와 진행 속도를 따로 챙겨야 한다.
  9. 집단 밖으로의 일반화 — 여기서 배운 것을 밖에서 해 보고 결과를 다시 가져오게 한다.
  10. 기술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연결하기이며 이것이 있어야 자유부동형으로 옮겨 간다.
  1. 실천가가 계속 중심에 서지 않는다. 중간단계의 과업은 앞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뒤로 물러나 성원들을 잇는 것이다.
  2. 응집력이 높아졌다고 갈등을 피하지 않는다. 사이가 좋아질수록 불편한 말을 못 하게 되며, 그 자리를 열어 주는 것이 실천가의 몫이다.
  3. 집단 안의 변화로 만족하지 않는다. 밖에서 해 보고 결과를 가져오는 일반화가 없으면 집단이 끝나는 순간 변화도 끝난다.
  4. 전체에 밀려 개별 성원을 놓치지 않는다. 조용한 성원, 뒤처진 성원의 개인 목표를 따로 챙기지 않으면 그들에게는 집단이 남의 자리가 된다.
  5. 하위집단을 무시하지 않는다. 배타적으로 굳으면 밖에 놓인 성원이 이탈하며, 집단의 규범도 그 무리의 규범으로 기운다.
지난 과제를 확인한다이야기를 서로 잇는다깊은 자리를 다룬다밖에서 할 일을 정한다요약하고 마친다
중간단계에서 쓰는 기술
기술무엇을 하는가말의 예
**연결하기**성원들의 이야기를 잇는다「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세요」
**피드백 촉진**서로에게 반응을 주고받게 한다「그 이야기 어떻게 들으셨어요」
**직면**불일치를 사실로 짚는다「지난주와 말씀이 좀 달라 보이는데요」
**역할극·시연**그 자리에서 해 보게 한다「지금 한번 말해 보시겠어요」
**과제 부여**밖에서 해 볼 일을 정한다「이번 주에 한 번 해 보시겠어요」
**요약과 초점 유지**흩어진 이야기를 모은다「지금까지 세 가지가 나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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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하기」가 집단을 집단으로 만든다

중간단계에서 실천가가 가장 많이 써야 할 기술이 연결하기다. 성원이 실천가를 향해 말할 때 그대로 답해 주면 그것은 여럿이 지켜보는 개별 상담이 된다. 대신 그 말을 집단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연결하기이며, 몇 가지 형태가 있다. 첫째, 경험을 잇는다. 「비슷한 일을 겪으신 분 계실까요」 — 보편성이 작동하는 자리다. 둘째, 반응을 묻는다. 「○○님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떤 마음이 드셨어요」 — 피드백이 오가기 시작한다. 셋째, 차이를 드러낸다. 「같은 상황에서 다르게 하시는 분도 있을까요」 — 이질성이 자원이 되는 자리다. 넷째, 도움을 청하게 한다. 「이 대목에서 조언을 구해 보시면 어떨까요」 — 이타심이 일어난다. 다섯째, 지금 여기로 끌어온다. 밖의 이야기가 길어지면 「그 일과 비슷한 것이 우리 모임에서도 일어나고 있지 않나요」로 돌린다 — 얄롬이 말한 대인관계 학습의 자리다. 이 다섯을 반복하면 화살표의 방향이 바뀐다. 실천가의 발언 비중이 줄고 성원 사이의 대화가 느는 것이 중간단계가 잘 굴러가고 있다는 가장 분명한 표시다.

집단 밖으로 옮기는 일을 회기에 넣기

집단 안에서는 편하게 말하고 서로를 지지하던 사람이 밖에서는 하나도 달라지지 않는 일이 흔하다. 일반화(generalization)를 회기의 정식 과업으로 넣지 않았기 때문이다. 넣는 방법이 셋 있다. 첫째, 과제를 정한다. 매 회기 끝에 「이번 주에 밖에서 해 볼 것」을 각자 정하게 한다. 집단에서 정한 과제는 개별 상담의 과제보다 이행률이 높은데, 다음 주에 여럿 앞에서 확인하기 때문이다. 둘째, 결과를 가져오게 한다. 다음 회기 첫머리에 「지난주에 해 보신 것 어떻게 되셨어요」를 반드시 묻는다. 이 확인이 없으면 과제는 곧 형식이 된다. 그리고 못 해 온 것은 나무라지 않고 무엇이 막았는지를 집단이 함께 본다. 셋째, 회기 안에서 미리 해 본다. 밖에서 할 말을 역할극으로 연습하고 피드백을 받으면 실제로 할 확률이 크게 오른다. 사회기술훈련의 절차가 여기에 그대로 들어온다. 이 셋이 있으면 집단은 「좋은 시간」에서 변화를 만드는 자리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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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된 목표달성여부에 집중하며 의도하지 않는 결과는 확인하지 않는다.

종결단계 평가에서는 계획한 목표 달성뿐 아니라 의도하지 않은 변화와 부작용까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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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간 서열화 투쟁이 시작되므로 책임을 설정한 계약을 재확인 시킨다.

서열과 주도권을 다투는 갈등은 중간단계 초반의 모습이고, 종결단계는 성과를 다지고 이별을 준비하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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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의 목적에 따른 집단구성과 구성원의 목적 성취를 원조한다.

집단 목적에 맞춰 누구를 어떻게 구성할지 정하는 것은 준비·계획단계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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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결에 대한 양가감정을 이해하고 이를 반영하여 다룬다.

종결 앞에서 성원은 후련함과 서운함·두려움을 함께 느끼므로, 이 양가감정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고 표현하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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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많이 받은 사람은 종결의 어려움을 덜 느끼므로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집중한다.

도움을 많이 받고 집단에 깊이 의지한 성원일수록 헤어짐을 더 어려워해 오히려 세심한 종결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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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성원에 대해서는 기능적 행동과 비기능적 행동을 파악하여 개인별 프로파일을 작성

성원마다 기능적·비기능적 행동을 정리한 개인별 프로파일은 집단 안 개인을 사정하는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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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오그램을 활용하여 집단 성원 간 결탁, 수용, 거부 등을 파악

소시오그램은 성원 간 끌림과 배척을 그려 결탁·수용·거부 같은 관계 구조를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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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의차별척도(semantic differential scale)를 활용하여 집단의 전반적 상호작용 양상을 평가

의의차별척도는 반대 뜻 형용사 쌍으로 성원이 다른 성원이나 대상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재는 척도로, 전반적 상호작용 양상을 보는 도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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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작용차트를 활용하여 일정시간 동안 집단 성원 간 발생한 특정행동의 빈도를 측정

상호작용차트는 일정 시간 동안 성원들 사이에 일어난 특정 행동의 빈도를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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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에서 허용되지 않는 감정표현이나 이야기 주제, 그리고 집단활동에 대한 성원의 태도 등을 통해 집단의 규범을 확인

허용되지 않는 감정·주제와 활동에 대한 태도를 살피면 그 집단의 규범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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