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사정

소시오그램과 소시오메트리

미학습

읽고 나면 회독 완료

집단역동은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재는 도구가 필요하다. 소시오메트리(sociometry)와 소시오그램(sociogram)이 그 대표다. 모레노(J. Moreno)가 만들었다. 소시오메트리는 성원들의 선호와 배척을 물어 관계를 수치로 재는 방법이다. 「함께 활동하고 싶은 사람 두 명」, 「함께 하기 어려운 사람」을 각자 적게 해 자료를 모은다. 여기서 선호도, 상호 선택, 성원별 인기도와 소외도가 나온다. 소시오그램은 그 결과를 그림으로 그린 것이다. 성원을 점(또는 도형)으로 놓고 선택을 화살표로 이으며, 상호 선택은 양방향 선으로, 배척은 다른 선으로 표시한다. 그림에서 드러나는 것이 넷이다 — 인기 있는 성원(화살표가 몰린다), 소외된 성원(아무 화살표도 닿지 않는다), 하위집단(몇 사람끼리 서로 선택한다), 연결자(서로 다른 무리를 잇는다). 쓰임도 넷이다. 첫째, 사정 — 지금 집단의 관계 구조를 확인한다. 둘째, 개입의 지점 찾기 — 소외된 성원과 굳은 하위집단이 드러난다. 셋째, 활동의 편성 — 짝과 소집단을 나눌 때 근거가 된다. 넷째, 변화의 확인 — 개입 전후에 두 번 그려 나란히 놓으면 관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인다. 다만 조심할 점이 크다. 배척을 묻는 것은 위험하다 — 결과가 새어 나가면 소외된 성원이 크게 다친다. 그래서 실무에서는 배척을 빼고 선호만 묻거나, 「함께 앉고 싶은 자리」처럼 부담이 적은 형태로 묻고, 결과는 성원에게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실천가의 사정 자료로만 쓰며, 기록에 남길 때도 민감 정보로 다룬다. 개입 역시 드러내지 않고 활동의 편성과 역할의 배치로 조용히 한다.
집단 안의 관계는 눈으로 보아서는 잘 잡히지 않는다. 누가 누구를 찾고 누가 아무에게도 선택받지 못하는지, 몇 사람끼리 무리를 이루고 있는지가 그림으로 그려지면 한눈에 들어온다. 다만 이 도구는 다루기에 따라 사람을 다치게 한다. 누가 인기가 없는지를 재는 자료가 되기 때문에, 배척은 묻지 않고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1. 소시오메트리와 소시오그램은 눈에 보이지 않는 집단역동을 재는 도구이며 모레노가 만들었다.
  2. 소시오메트리 — 성원들의 선호와 배척을 물어 관계를 수치로 재는 방법이다.
  3. 여기서 선호도와 상호 선택, 그리고 성원별 인기도와 소외도가 산출된다.
  4. 소시오그램 — 그 결과를 그림으로 그린 것이며 성원의 선택을 화살표로 잇는다.
  5. 그림에서 화살표가 몰린 인기 있는 성원과 아무 선도 닿지 않는 소외된 성원이 드러난다.
  6. 서로 선택하는 하위집단과 다른 무리를 잇는 연결자의 자리도 함께 보인다.
  7. 쓰임은 사정, 개입 지점 찾기, 활동의 편성, 그리고 변화의 확인 넷이다.
  8. 개입 전후에 두 번 그려 나란히 놓으면 관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
  9. 배척을 묻는 것은 위험하며 결과가 새어 나가면 소외된 성원이 크게 다친다.
  10. 그래서 실무에서는 선호만 묻고 결과는 성원에게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1. 결과를 성원에게 공개하지 않는다. 누가 선택받지 못했는지가 드러나면 그 성원은 집단 안에서 크게 다치며, 회복이 어렵다.
  2. 배척을 묻는 문항을 함부로 넣지 않는다. 얻는 정보보다 위험이 크며, 선호만으로도 소외의 자리는 충분히 드러난다.
  3. 소시오그램을 인기 순위표로 다루지 않는다. 목적은 소외된 성원을 잇고 굳은 하위집단을 여는 것이지 서열을 매기는 것이 아니다.
  4. 한 번 그리고 덮어 두지 않는다. 개입 전후에 다시 그려야 변화를 확인하는 도구로서의 값이 살아난다.
  5. 소시오메트리와 소시오그램을 같은 말로 쓰지 않는다. 재는 방법이 소시오메트리, 그 결과를 그린 그림이 소시오그램이다.
선호를 묻는다점과 화살표로 그린다소외와 하위집단을 본다활동 편성에 반영한다나중에 다시 그린다
소시오그램에서 읽는 것
모양무엇을 뜻하는가개입의 방향
화살표가 몰린 성원인기 있는 성원자원으로 활용하되 쏠림을 경계
화살표가 닿지 않는 성원소외된 성원짝 활동과 역할로 연결을 만든다
서로 선택한 몇 사람하위집단배타적이면 소집단 편성으로 연다
무리 사이를 잇는 성원연결자전체를 잇는 자리로 활용한다
양방향 선상호 선택안정적인 짝 — 활동 편성의 근거
한 방향 선선택은 했으나 받지 못했다그 성원의 소외 위험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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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재는 방법

소시오메트리는 얻는 정보가 크지만 다루기에 따라 사람을 다치게 한다. 안전하게 쓰는 요령이 넷 있다. 첫째, 배척을 묻지 않는다. 「함께 하기 싫은 사람」을 묻는 순간 자료 자체가 위험물이 되며, 새어 나가면 회복이 어렵다. 선호만 물어도 아무에게도 선택받지 못한 성원은 드러난다. 둘째, 부담이 적은 형태로 묻는다. 「좋아하는 사람」보다 「이번 활동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 「모르는 것이 있을 때 물어보고 싶은 사람」처럼 상황을 붙인 물음이 낫다. 인격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활동에 대한 선택이 되기 때문이다. 셋째,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다. 소시오그램은 실천가의 사정 자료이며, 성원에게 보여 주는 것이 아니다. 기록으로 남길 때도 민감 정보로 다룬다. 넷째, 결과를 조용히 쓴다. 소외된 성원이 드러났다고 그 사실을 다루면 낙인이 된다. 대신 짝 활동을 편성할 때 그 성원과 연결자를 붙이고, 그가 잘하는 일을 역할로 맡겨 자연스럽게 접점을 만든다. 개입은 드러내지 않고 배치로 한다는 것이 이 도구의 요령이다.

소외된 성원을 잇는 실제 방법

소시오그램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아무 화살표도 닿지 않은 성원이다. 이 자리를 그대로 두면 그 성원은 곧 이탈한다. 잇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 첫째, 짝을 지어 준다. 무작위가 아니라 그 성원과 잘 맞을 만한 사람 — 대개 연결자 역할을 하는 성원 — 과 짝을 만든다. 전체 앞에서 말하기는 어려워도 한 사람과는 말할 수 있다. 둘째, 역할을 준다. 그 성원이 잘하는 일을 집단의 역할로 맡기면 접점이 생긴다. 기록, 시간 관리, 자료 준비처럼 작은 것도 좋다. 셋째, 연결하기 기술을 쓴다. 그 성원이 말했을 때 「비슷한 생각 하신 분 계세요」로 다른 성원과 잇고, 반대로 다른 이야기가 나올 때 「○○님은 어떻게 보세요」로 불러 준다. 넷째, 밖에서 확인한다. 회기 사이에 개별로 연락해 어떤지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이탈이 크게 준다. 다섯째, 구조를 본다. 소외가 그 사람의 특성 때문만이 아니라 집단의 구성이나 하위집단의 배타성 때문일 수 있으므로, 개인을 고치려 하기 전에 배치를 먼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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