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발달단계

초기단계의 과업과 기술

미학습

읽고 나면 회독 완료

집단은 시간에 따라 단계를 밟아 간다. 갈랜드·존스·콜로드니(Garland, Jones & Kolodny)의 다섯 단계 — 친밀 전 단계 → 권력과 통제 단계 → 친밀 단계 → 분화 단계 → 종결 단계 — 가 널리 쓰이며, 실무에서는 흔히 준비 → 초기 → 중간 → 종결로 묶어 다룬다. 초기단계는 갈랜드의 친밀 전 단계와 권력과 통제 단계에 걸친다. 성원들의 상태가 특징적이다 — 접근과 회피가 함께 있다. 오고 싶으면서도 두렵고, 소속되고 싶으면서도 노출이 겁난다. 그래서 말이 겉돌고 실천가를 향하며, 안전한 화제만 오간다. 실천가의 과업은 여섯이다. 첫째, 소개와 관계 형성 — 서로 알게 하고 편안함을 만든다. 둘째, 목적의 확인과 공유 — 집단의 목적과 각자의 개인 목표를 함께 놓는다. 셋째, 규범의 수립 — 비밀보장을 포함한 규범을 성원들과 함께 정한다. 넷째, 참여의 촉진 — 발언이 한쪽에 몰리지 않게 하고 말하지 않는 성원에게 자리를 만든다. 다섯째, 계약 — 무엇을 어떻게 얼마 동안 할지 확인한다. 여섯째, 저항과 양가감정의 인정 — 「처음에는 어색한 것이 당연하다」고 정상화한다. 이어지는 권력과 통제 단계에서는 성원들이 서열과 자리를 정하려 하고 실천가의 권위를 시험한다. 지각과 결석이 늘고, 규범에 대한 도전이 나오며, 하위집단이 생긴다. 여기서 실천가가 흔들리거나 갈등을 덮으면 집단은 표면에 머무른다. 이 단계는 정상적인 마디다. 넘어서야 다음의 친밀 단계로 간다는 점을 알고 있으면, 갈등을 실패로 읽지 않고 다룰 수 있다. 초기단계에서 특히 조심할 것이 자기 개방의 속도다. 응집력이 서기 전에 깊은 이야기가 나오면 그 성원은 드러난 채 남고 다음 회기에 오지 않는다. 그래서 이 시기의 실천가는 이야기를 끌어내기보다 안전을 만드는 데 무게를 둔다.
집단의 처음은 겉돈다. 오고 싶으면서도 두렵고 소속되고 싶으면서도 드러나기 싫은 마음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실천가가 할 일은 깊은 이야기를 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조금 지나면 반드시 흔들리는 시기가 온다. 서열을 정하고 규칙에 도전하고 실천가를 시험하는 자리인데, 이것이 실패가 아니라 지나가야 할 마디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견딜 수 있다.
  1. 갈랜드·존스·콜로드니의 다섯 단계가 널리 쓰이며 실무에서는 네 단계로 묶어 다룬다.
  2. 다섯 단계는 친밀 전 → 권력과 통제 → 친밀 → 분화 → 종결의 순서로 이어진다.
  3. 친밀 전 단계의 특징은 접근과 회피가 함께 있다는 것이며 말이 겉돌고 실천가를 향한다.
  4. 소개와 관계 형성, 그리고 목적의 확인과 공유가 초기단계의 첫 두 과업이다.
  5. 규범의 수립 — 비밀보장을 포함한 규범을 성원들과 함께 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6. 참여의 촉진 — 발언이 한쪽에 몰리지 않게 하고 말하지 않는 성원에게 자리를 만든다.
  7. 계약으로 무엇을 어떻게 얼마 동안 할지 확인하고, 양가감정을 정상화한다.
  8. 권력과 통제 단계에서는 성원들이 서열을 정하려 하고 실천가의 권위를 시험한다.
  9. 이 시기에는 지각과 결석이 늘고 규범에 대한 도전이 나오며 하위집단이 생긴다.
  10. 이 단계는 지나가야 할 정상적인 마디이며 넘어서야 다음의 친밀 단계로 간다.
  1. 초기에 깊은 자기 개방을 끌어내지 않는다. 응집력이 서기 전의 노출은 그 성원을 드러난 채 남기며, 다음 회기에 오지 않게 만든다.
  2. 권력과 통제 단계의 갈등을 실패로 읽지 않는다. 지나가야 할 정상적인 마디이며, 여기서 덮으면 집단이 끝까지 표면에 머문다.
  3. 규범을 실천가가 정해 통보하지 않는다. 함께 정한 규범이라야 지켜지며, 특히 비밀보장은 성원 모두가 지켜야 성립한다.
  4. 말하지 않는 성원을 그대로 두지 않는다. 초기에 발언하지 않으면 시간이 갈수록 말하기 어려워지고 결국 이탈한다.
  5. 실천가의 권위를 시험하는 행동을 개인의 문제로 돌리지 않는다. 단계의 특징이며, 흔들리지 않고 규범으로 응하는 것이 대응이다.
친밀 전권력과 통제친밀분화종결
갈랜드의 다섯 단계
단계성원의 상태실천가의 과업
**친밀 전**접근과 회피가 함께 있다안전을 만들고 목적과 규범을 세운다
**권력과 통제**서열을 정하고 권위를 시험한다흔들리지 않고 갈등을 다룬다
**친밀**응집력이 생기고 개방이 깊어진다성원 간 상호작용을 촉진한다
**분화**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자율적으로 움직인다실천가는 물러나고 성원에게 넘긴다
**종결**이별의 감정과 퇴행이 나타난다성과를 확인하고 감정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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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기에서 실제로 하는 일

첫 회기의 설계가 집단의 성격을 정한다. 순서는 대체로 이렇다. 첫째, 맞이하고 목적을 밝힌다. 무엇을 위한 자리이고 몇 번 만나며 한 번에 얼마나 걸리는지 다시 확인한다. 사전 면접에서 했더라도 함께 있는 자리에서 한 번 더 한다. 둘째, 소개를 구조화한다. 「자기소개 해 보세요」는 부담이 크므로, 이름과 함께 답할 짧은 물음을 붙인다 — 「여기 오시게 된 계기 한 가지」처럼. 답의 길이가 비슷해지도록 틀을 주는 것이 요령이다. 셋째, 규범을 함께 정한다. 「우리 모임에서 지켜졌으면 하는 것」을 물어 성원들이 내놓게 하고, 비밀보장은 실천가가 반드시 제안한다. 적어서 붙여 둔다. 넷째, 기대와 걱정을 꺼낸다. 「기대하는 것」과 함께 「걱정되는 것」을 묻는 것이 중요하다. 어색함과 노출에 대한 두려움이 말로 나오면 그것만으로 정상화가 된다. 다섯째, 작은 성공을 만든다. 첫 회기에 무엇인가 하나라도 얻어 가게 한다 — 유용한 정보 하나, 비슷한 처지를 확인한 경험 하나면 충분하다. 여섯째, 다음 회기를 예고한다. 무엇을 할지 알고 가면 오기가 쉬워진다.

권력과 통제 단계를 견디는 법

3~5회기 무렵 집단이 흔들리는 것은 거의 정해진 일이다. 성원들이 서로 자리를 정하고, 규범을 시험하고, 실천가에게 「이게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묻는다. 초심자는 이때 자기 실력을 의심하거나 서둘러 분위기를 좋게 만들려 한다. 견디는 방법이 넷 있다. 첫째, 단계로 이해한다. 「지금 우리 모임이 서로를 알아 가며 부딪히는 시기」임을 실천가가 알고 있으면 흔들리지 않는다. 필요하면 성원들에게도 그렇게 말해 준다. 둘째, 규범으로 응한다. 도전에 감정으로 맞서지 않고 함께 정한 규범을 가리킨다 — 사람이 아니라 약속을 근거로 삼는다. 셋째, 도전을 집단의 사안으로 돌린다. 「지금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로 실천가와 한 사람의 대결 구도를 푼다. 넷째, 갈등을 덮지 않는다. 이 시기에 나온 불만은 대개 집단이 다루어야 할 진짜 문제와 이어져 있다 — 목적이 흐리거나, 발언이 한쪽에 쏠려 있거나,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것을 다루면 집단은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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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된 목표달성여부에 집중하며 의도하지 않는 결과는 확인하지 않는다.

종결단계 평가에서는 계획한 목표 달성뿐 아니라 의도하지 않은 변화와 부작용까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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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간 서열화 투쟁이 시작되므로 책임을 설정한 계약을 재확인 시킨다.

서열과 주도권을 다투는 갈등은 중간단계 초반의 모습이고, 종결단계는 성과를 다지고 이별을 준비하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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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의 목적에 따른 집단구성과 구성원의 목적 성취를 원조한다.

집단 목적에 맞춰 누구를 어떻게 구성할지 정하는 것은 준비·계획단계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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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결에 대한 양가감정을 이해하고 이를 반영하여 다룬다.

종결 앞에서 성원은 후련함과 서운함·두려움을 함께 느끼므로, 이 양가감정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고 표현하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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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많이 받은 사람은 종결의 어려움을 덜 느끼므로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집중한다.

도움을 많이 받고 집단에 깊이 의지한 성원일수록 헤어짐을 더 어려워해 오히려 세심한 종결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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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성원에 대해서는 기능적 행동과 비기능적 행동을 파악하여 개인별 프로파일을 작성

성원마다 기능적·비기능적 행동을 정리한 개인별 프로파일은 집단 안 개인을 사정하는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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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오그램을 활용하여 집단 성원 간 결탁, 수용, 거부 등을 파악

소시오그램은 성원 간 끌림과 배척을 그려 결탁·수용·거부 같은 관계 구조를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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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의차별척도(semantic differential scale)를 활용하여 집단의 전반적 상호작용 양상을 평가

의의차별척도는 반대 뜻 형용사 쌍으로 성원이 다른 성원이나 대상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재는 척도로, 전반적 상호작용 양상을 보는 도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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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작용차트를 활용하여 일정시간 동안 집단 성원 간 발생한 특정행동의 빈도를 측정

상호작용차트는 일정 시간 동안 성원들 사이에 일어난 특정 행동의 빈도를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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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에서 허용되지 않는 감정표현이나 이야기 주제, 그리고 집단활동에 대한 성원의 태도 등을 통해 집단의 규범을 확인

허용되지 않는 감정·주제와 활동에 대한 태도를 살피면 그 집단의 규범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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