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회

교육사회학 — 기능론과 갈등론, 그리고 교실 안으로 들어간 신교육사회학

미학습

읽고 나면 회독 완료

교육사회학의 거시 이론은 두 갈래로 대립한다. 기능론은 뒤르켐(Émile Durkheim)과 파슨스(Talcott Parsons)를 거쳐, 학교가 사회화와 선발ㆍ배치를 통해 사회 유지에 기여한다고 본다. 데이비스와 무어(Davis & Moore)의 기능주의 계층론은 사회적으로 중요하고 희소한 능력을 요하는 지위에 더 큰 보상을 주는 것이 불평등의 기능적 필연성이라고 설명한다. 갈등론은 학교가 기존 계급 구조를 재생산한다고 본다. 보울스와 진티스(Bowles & Gintis)의 경제적 재생산론은 학교의 사회적 관계가 생산현장의 관계와 구조적으로 대응한다는 「대응이론(correspondence theory)」을 제시했고, 부르디외(Pierre Bourdieu)의 문화적 재생산론은 지배계급의 문화자본이 학교에서 정당한 능력으로 인정받아 불평등이 되물림된다고 설명한다. 1970년대 영(Michael F. D. Young)의 『지식과 통제』 이후의 신교육사회학은 교실 안의 지식 선택과 상호작용으로 시선을 옮겼다.
두 거시 이론은 학교를 보는 눈이 정반대다. 기능론에서 학교는 능력에 따라 사람을 걸러 내는 공정한 체이고, 갈등론에서 학교는 이미 정해진 계급을 정당해 보이게 만드는 장치다. 그런데 둘 다 학교 「바깥」에서 학교를 설명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 학교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검은 상자로 남겨 둔다. 신교육사회학이 한 일이 그 상자를 연 것이다. 어떤 지식이 교육과정에 들어가고 어떤 지식이 빠지는가,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결과를 만드는가를 묻기 시작했다.
  1. 뒤르켐 — 교육은 사회화. 보편적 사회화(사회 전체가 요구하는 자질)와 특수적 사회화(직업집단이 요구하는 자질)
  2. 파슨스 — 학교학급의 두 기능: 사회화와 선발. 가정의 귀속적 기준에서 학교의 업적주의적 기준으로의 이행
  3. 보울스와 진티스 — 대응이론. 학교의 위계ㆍ외적 보상ㆍ분업 구조가 생산현장과 대응한다
  4. 부르디외 — 문화자본(체화된ㆍ객관화된ㆍ제도화된), 아비투스, 상징적 폭력. 학교가 지배문화를 「능력」으로 오인하게 한다
  5. 알튀세르 — 학교는 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ISA) 가운데 가장 지배적인 것
  6. 일리치(Illich) — 탈학교론. 학교가 학습을 독점하고 제도 의존을 낳는다고 보아 학습망(learning webs)을 제안
  7. 윌리스(Willis)의 『학교와 계급재생산』 — 노동계급 남학생들이 반학교문화로 스스로 육체노동을 선택하는 저항의 역설
  8. 신교육사회학 — 영(Young). 「무엇이 지식으로 인정되는가」와 교육과정의 사회적 구성을 문제 삼는다
기능론

학교는 사회화와 선발ㆍ배치로 사회 유지에 기여. 능력주의적 선발을 공정하다고 본다. 뒤르켐, 파슨스, 데이비스와 무어.

갈등론

학교는 계급 구조를 재생산하는 장치. 선발의 공정성은 정당화 이데올로기. 보울스와 진티스, 부르디외, 알튀세르, 일리치.

더 알아보기

교육 평등관의 네 단계 — 허용에서 결과까지

교육기회의 평등은 개념이 단계적으로 확장되어 왔다. ① 허용적 평등은 신분ㆍ성별 등에 따른 법적 제한을 없애 누구나 원하면 교육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② 보장적 평등은 취학을 가로막는 경제적ㆍ지리적 장애를 제거하는 것으로, 무상의무교육과 학비 지원이 여기 속한다. ③ 과정의 평등(조건의 평등)은 학교에 들어온 뒤의 교육 여건 — 시설, 교사의 질, 교육과정 — 을 같게 하는 것이다. ④ 결과의 평등(보상적 평등)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출발점이 다르므로 같은 조건을 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불리한 집단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본다. 미국의 헤드스타트(Head Start)와 우리나라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이 발상의 사례다. 1966년 콜먼 보고서(Coleman Report)는 학교의 물적 조건보다 학생의 가정배경과 또래집단의 영향이 크다는 결과를 내놓아, 과정의 평등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논의를 촉발했다.

교실 안의 미시 이론 — 낙인, 자기충족예언, 문화실조와 문화다원론

신교육사회학과 상징적 상호작용론은 교사의 기대와 분류가 학생의 성취를 만든다고 본다. 로젠탈과 제이콥슨(Rosenthal & Jacobson)의 『교실 안의 피그말리온』(1968)은 교사에게 특정 학생들이 지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알려 준 뒤 실제 성취가 높아진 결과를 보고해, 자기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이 교실에서 작동함을 주장했다. 이 연구는 방법론적 비판도 많이 받았으나 교사 기대의 효과라는 연구 흐름을 열었다. 한편 저소득층 학생의 낮은 성취를 설명하는 두 관점이 대립한다. 문화실조론(cultural deprivation)은 그들의 가정 문화가 학업에 필요한 자극을 결핍하고 있다고 보아 보상교육을 처방하지만, 문화다원론(cultural pluralism)은 「결핍」이 아니라 「차이」이며 학교가 특정 계층의 문화만을 정당한 것으로 삼는 것이 문제라고 반박한다. 번스타인(Basil Bernstein)의 언어코드 이론 — 중산층의 정교한 코드(elaborated code)와 노동계급의 제한된 코드(restricted code) — 은 이 논쟁의 한가운데 놓인다.

X

교육의 결과가 같지 않으면 평등하지 않다.

교육 결과의 평등을 강조하는 것은 결과의 평등관이므로 허용적 평등관이 아니다.

2026년 국가직 19번 문제 보기 →
O

인간의 타고난 능력은 각기 다르기 때문에 교육의 양은 능력에 비례해야 한다.

타고난 능력이 다르므로 교육의 양이 능력에 비례해야 한다고 보는 것은 능력에 따른 교육기회를 허용하는 허용적 평등관이므로 옳다(정답).

2026년 국가직 19번 문제 보기 →
X

학교시설, 교사자질, 교육과정 등에서 학교 간의 차이가 없어야 한다.

학교 간 교육조건의 차이가 없어야 한다는 것은 교육조건(과정)의 평등관이므로 허용적 평등관이 아니다.

2026년 국가직 19번 문제 보기 →
X

저소득층의 취학 전 아동들을 대상으로 기초학습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

저소득층 아동에 대한 보상교육은 결과의 평등관이므로 허용적 평등관이 아니다.

2026년 국가직 19번 문제 보기 →
O

교육은 국민이 기존의 정치적 질서에 적절히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사회통합을 추구한다.

기능론은 교육이 사회통합을 추구한다고 보므로 옳다.

2025년 국가직 5번 문제 보기 →
O

학교는 재능 있는 사람을 선발하여 훈련시킨 뒤, 적재적소에 배치ㆍ충원하는 합리적 기제이다.

기능론은 학교를 재능 있는 사람을 선발·배치·충원하는 합리적 기제로 보므로 옳다.

2025년 국가직 5번 문제 보기 →
O

학교는 아동에게 필요한 가치, 규범 등을 내면화시켜 사회에 원만하게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사회화 기능을 한다.

기능론은 학교의 사회화 기능(가치·규범 내면화)을 강조하므로 옳다.

2025년 국가직 5번 문제 보기 →
X

학교는 지배계급의 이익을 보존ㆍ재생산하기 위한 제도이다.

학교가 지배계급의 이익을 재생산한다고 보는 것은 갈등론의 관점이므로 기능론적 교육관의 설명으로 옳지 않다(정답).

2025년 국가직 5번 문제 보기 →
X

학교교육은 자본주의 사회의 불평등 체제를 유지하는 도구적 수단이다.

불평등 체제를 유지하는 도구적 수단으로 보는 것은 갈등론(재생산론)의 관점이므로 인간자본론이 아니다.

2025년 국가직 18번 문제 보기 →
X

학교교육은 은연중에 자본주의 사회의 지배층의 문화를 강조한다.

지배층의 문화를 강조한다고 보는 것은 문화재생산론의 관점이므로 인간자본론이 아니다.

2025년 국가직 18번 문제 보기 →
X

학교교육에서 학생은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불평등한 사회구조를 비판하는 능동적인 존재이다.

학생을 사회구조를 비판하는 능동적 존재로 보는 것은 저항이론의 관점이므로 인간자본론이 아니다.

2025년 국가직 18번 문제 보기 →
O

학교교육은 개인과 사회의 수익률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다.

학교교육을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로 보아 개인과 사회의 수익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보는 것은 인간자본론이므로 옳다(정답).

2025년 국가직 18번 문제 보기 →
0

앱에서 특별한 모든 기능을 이용하세요. 기출 학습의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