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interview)은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가 목적을 가지고 나누는 전문적 대화다. 일상의 대화와 달리 목적·역할·구조·시간이 정해져 있다.
특성은 넷으로 정리된다. 첫째, 목적성 — 정보 수집, 사정, 개입 가운데 어느 목적을 위한 자리인지가 분명하다. 목적 없는 이야기 나누기는 면접이 아니다. 둘째, 역할의 구분 — 묻고 듣는 쪽과 말하는 쪽의 역할이 정해져 있고, 대화의 방향을 관리할 책임은 사회복지사에게 있다. 셋째, 맥락과 세팅 — 기관의 목적과 물리적 환경 안에서 이루어지며, 그 조건이 면접의 범위를 정한다. 넷째, 시간과 구조의 제한 — 정해진 시간 안에서 시작·전개·마무리의 구조를 갖는다.
목적에 따른 유형은 셋으로 나뉜다. 정보수집(사회조사) 면접 — 클라이언트와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자료를 모은다. 초기 면접과 가족력·생활력 조사가 여기에 든다. 사정 면접 — 모은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을 내리고 방향을 정한다. 서비스 자격 판정, 위험 사정, 개입 계획 수립이 이에 해당한다. 치료(개입) 면접 — 변화를 만들기 위한 면접으로, 클라이언트의 인식·감정·행동을 다루거나 환경 변화를 돕는다.
구조화 정도에 따라서도 나뉜다. 구조화 면접은 질문의 내용과 순서가 정해져 있어 자료의 비교가 쉽고, 비구조화 면접은 흐름에 따라 자유롭게 진행해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하며, 반구조화 면접은 큰 틀만 정해 두고 세부는 유연하게 간다. 실무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것이 반구조화 방식이다.
형태로도 나뉜다. 기관에서 마주 앉는 면접, 생활 현장을 보는 가정방문, 접근성을 높이는 전화·화상 면접이 각각 얻는 것과 잃는 것이 다르다. 가정방문은 생활 조건을 직접 볼 수 있으나 사생활을 지키기 어렵고, 비대면은 오가는 부담을 없애지만 비언어적 신호를 놓치고 그 자리에 누가 함께 있는지 알 수 없다.
02이해하기
면접은 대화처럼 보이지만 대화가 아니다. 목적이 있고, 방향을 관리할 책임이 한쪽에 있으며, 정해진 시간 안에서 끝내야 한다. 그래서 잘된 면접은 편안해 보이지만 그 편안함은 설계의 결과다. 무엇을 위한 자리인지 실천가 스스로 분명히 해 두지 않으면, 시간은 그대로 흘러가고 정작 손에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게 된다.
03핵심 포인트
면접은 목적을 가지고 나누는 전문적 대화이며 목적·역할·구조·시간이 정해져 있다.
목적성 — 정보 수집·사정·개입 가운데 어느 목적의 자리인지가 분명해야 한다.
역할의 구분 — 묻고 듣는 역할이 나뉘며 대화의 방향을 관리할 책임은 사회복지사에게 있다.
맥락과 세팅 — 기관의 목적과 물리적 환경이 면접에서 다룰 수 있는 범위를 정한다.
정보수집 면접 — 클라이언트와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자료를 모으는 면접이다.
사정 면접 — 모은 정보로 판단을 내리고 방향을 정하는 면접이며 자격 판정과 위험 사정이 든다.
치료(개입) 면접 — 인식·감정·행동의 변화나 환경 변화를 만들기 위한 면접이다.
구조화 면접은 비교가 쉽고, 비구조화 면접은 깊이가 있으며, 실무는 반구조화가 흔하다.
04한 줄 예시
05시험 함정
정보수집 면접과 사정 면접을 같은 것으로 묶지 않는다. 앞은 자료를 모으는 단계이고 뒤는 그 자료로 판단하고 방향을 정하는 단계다.
구조화 면접이 언제나 낫다고 보지 않는다. 비교와 누락 방지에는 강하지만, 예상 밖의 중요한 이야기가 나올 자리를 막는다.
목적을 밝히지 않은 채 시작하지 않는다. 무엇을 위한 자리이고 얼마나 걸리는지 알려 주는 것 자체가 신뢰와 통제감을 만든다.
세팅을 사소하게 여기지 않는다. 자리 배치, 소음, 제3자의 존재, 시간대가 면접에서 말할 수 있는 내용을 실제로 바꾼다.
06한눈에 보기
구조화 정도에 따라
구조화 면접
VS
비구조화 면접
목적에 따른 세 유형
유형
목적
전형적인 자리
**정보수집(사회조사)**
클라이언트와 상황을 이해한다
초기 면접, 생활력·가족력 조사
**사정**
판단을 내리고 방향을 정한다
자격 판정, 위험 사정, 개입계획 수립
**치료(개입)**
변화를 만든다
상담, 가족 면담, 위기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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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의 세 마디 — 시작·전개·마무리
좋은 면접에는 구조가 있다. 시작에서는 세 가지를 한다 — 이 자리가 무엇을 위한 자리인지 밝히고, 얼마나 걸릴지 알리며, 비밀보장의 범위와 한계를 말한다. 이 몇 분이 뒤의 모든 것을 좌우한다. 목적을 모른 채 질문을 받으면 사람은 방어하게 되고, 시간을 모르면 중요한 이야기를 아껴 두다가 못 하고 나간다. 전개에서는 넓게 시작해 좁혀 간다. 개방형 질문으로 상대의 언어를 먼저 듣고, 필요한 지점에서 폐쇄형으로 확인한다. 여기서 실천가의 일은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관리하는 것이다 — 곁길로 새면 되돌리고, 중요한 대목에서는 머무르며, 감정이 올라오면 속도를 늦춘다. 마무리는 가장 자주 생략되지만 가장 값이 크다. 오늘 나눈 것을 요약해 확인하고, 다음에 무엇을 할지 정하며, 감정이 흔들린 채로 보내지 않는다. 특히 어려운 이야기를 한 날은 마무리에서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을 남겨 주어야 한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새 주제를 여는 대신 마무리에 쓰는 편이 낫다.
세팅이 면접의 내용을 바꾼다
면접에서 무엇을 말할 수 있는지는 어디서 어떻게 앉아 있는가에 달려 있다. 몇 가지 자리가 특히 중요하다. 제3자의 존재. 가족이 함께 있으면 폭력과 돈, 건강처럼 가장 중요한 주제가 통째로 빠진다. 개별 면접의 자리를 따로 만드는 일이 사정의 일부다. 자리 배치. 책상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는 배치는 심문의 느낌을 주므로, 90도로 앉거나 책상 옆으로 나와 앉는 편이 낫다. 출입문 가까운 자리를 상대에게 내주는 것은 안전과 통제감에 관한 배려다. 소음과 사생활. 옆 자리에서 들리는 공간에서는 아무도 진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가정방문. 기관보다 편안하지만 사생활을 지키기 어렵고, 실천가의 안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비대면. 전화와 화상은 접근성을 크게 높이지만 비언어적 신호를 놓치기 쉽고, 지금 그 자리에 누가 함께 있는지 알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5차 개정 강령이 정보통신기술 사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를 인식하라고 정한 것도 이 지점과 닿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