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확인→사실의 발견→사고와 대안 검토→결정→실행과 확인
MCO — 무엇이 막혔는가에 따라 갈리는 개입| 막힌 자리 | 드러나는 모습 | 개입의 방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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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기(Motivation)** | 「해 봐야 소용없다」, 약속 불이행, 무관심 | 작은 성공의 설계, 양가감정 다루기, 희망의 회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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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력(Capacity)** | 방법을 모른다, 감당할 힘이 부족하다 | 정보·기술 교육, 훈련, 정서적 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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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회(Opportunity)** | 하려 해도 쓸 자원과 통로가 없다 | 자원 연계와 개발, 제도적 장벽에 대한 옹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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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화가 만들어 내는 것
한 사람이 실직과 빚과 가족 갈등과 건강 문제를 한꺼번에 안고 오면,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실천가도 막막해진다. 클라이언트는 더하다 — 문제가 하나의 커다란 덩어리로 느껴지고, 그 크기 자체가 무력감을 만든다. 부분화는 그 덩어리를 다룰 수 있는 조각으로 자르는 일이다. 자르는 기준은 셋이다. 첫째, 지금 손댈 수 있는가 — 통제할 수 없는 것부터 시작하면 실패가 예정된다. 둘째, 풀면 다른 것이 함께 풀리는가 — 예컨대 건강 문제를 다루면 구직 활동이 가능해지는 식의 연쇄가 있다. 셋째, 클라이언트가 중요하다고 여기는가 — 실천가가 보기에 급한 것과 본인이 급하다고 느끼는 것이 다르면 동기가 붙지 않는다. 자른 뒤에는 하나를 끝까지 해낸다. 여러 개를 동시에 조금씩 진행하면 어느 것도 완결되지 않고, 완결되지 않으면 성공의 경험이 쌓이지 않는다. 문제해결모델이 노리는 것은 문제 목록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나는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경험을 되돌려 주는 것이며, 그 경험은 완결에서만 나온다.
문제해결모델에서 과제중심모델로
펄만이 열어 놓은 길은 1970년대에 리드와 엡스타인(W. Reid & L. Epstein)의 과제중심모델(task-centered model)로 이어진다. 두 모델은 뿌리가 같지만 강조점이 다르다. 문제해결모델이 「문제를 다루어 가는 과정」에 무게를 둔다면, 과제중심모델은 그 과정을 구체적인 과제와 기간으로 못 박는다. 클라이언트가 인정한 문제를 두세 개로 좁히고, 매 회기 사이에 수행할 과제를 함께 정하며, 대체로 8~12회, 2~4개월의 시간 제한 안에서 진행한다. 시간 제한은 기능주의에서 온 것으로, 정해진 기한이 오히려 집중을 만든다는 생각에 기댄다. 이 계보를 함께 알아 두면 두 가지가 정리된다. 첫째, 오늘의 실천에서 흔히 쓰는 「목표를 잘게 나누고 기한을 정해 과제를 부여하는」 방식이 어디서 왔는지가 보인다. 둘째, 문제해결·과제중심·계약·목표설정이 서로 다른 개념이 아니라 한 흐름의 다른 마디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