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의 수준

직접실천과 간접실천

미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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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실천(direct practice)은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를 직접 만나 변화를 돕는 활동이고, 간접실천(indirect practice)은 클라이언트를 대신하거나 그를 둘러싼 환경에 작용하여 변화를 만드는 활동이다. 나누는 기준은 체계의 크기가 아니라 클라이언트와 대면하며 개입하는가이다. 직접실천에는 개별상담, 가족상담, 집단지도, 정보 제공, 교육과 훈련, 위기개입이 들어간다. 클라이언트의 인식·감정·행동·대처능력에 작용해 변화를 이끄는 활동들이다. 간접실천에는 자원개발과 연계, 서비스 조정, 의뢰, 옹호, 프로그램 개발, 기관 사이의 협의, 정책 건의, 지역사회조직, 후원자 개발과 자원봉사자 관리가 들어간다. 클라이언트가 그 자리에 없어도 진행되며, 결과적으로 그의 삶의 조건을 바꾸는 활동들이다. 둘은 어느 쪽이 우월한 관계가 아니라 짝을 이룬다. 아무리 좋은 상담도 살 집이 없으면 힘을 잃고, 자원을 아무리 연결해도 그것을 쓸 마음과 능력이 서지 않으면 연결은 끊어진다. 그래서 실천에서는 하나의 사례에 두 가지가 함께 계획되며, 사례관리는 이 둘을 한 사람의 손 안에서 묶은 대표적인 실천 형태다. 또한 집단을 다루는 활동은 클라이언트를 직접 만나므로 규모가 커도 직접실천이고, 반대로 개인 한 사람을 위한 옹호는 대상이 작아도 간접실천이다. 실무에서 이 구분이 쓰이는 자리는 개입계획을 점검할 때다. 계획서를 펼쳐 놓고 두 갈래로 나누어 보면, 상담 회기만 잔뜩 잡혀 있고 자원 쪽이 텅 비어 있거나 그 반대인 경우가 눈에 띈다. 어느 한쪽으로 기운 계획은 대개 실천가의 습관이나 기관의 관성을 비출 뿐 클라이언트의 욕구를 비추지 않는다.
한 사람을 돕는 길은 둘이다. 그 사람에게 다가가 함께 이야기하는 길과, 그 사람이 서 있는 자리 자체를 바꾸어 놓는 길. 앞의 것이 직접실천, 뒤의 것이 간접실천이며, 어느 하나만으로는 대개 부족하다. 마음만 다독이고 말면 살아갈 조건은 그대로 남고, 조건만 바꿔 놓으면 그것을 실제로 쓸 힘과 마음이 서지 못한다.
  1. 나누는 기준은 체계의 크기가 아니라 클라이언트를 대면하며 개입하는가이다.
  2. 직접실천 — 개별·가족·집단 상담, 정보 제공, 교육과 훈련, 위기개입처럼 마주 앉아 하는 활동이다.
  3. 간접실천 — 자원개발·연계, 의뢰, 서비스 조정, 옹호, 프로그램 개발, 정책 건의, 지역사회조직이다.
  4. 집단 대상 활동은 규모가 커도 직접실천이며, 개인 한 사람을 위한 옹호는 작아도 간접실천이다.
  5. 후원자 개발·자원봉사자 관리·기관 간 협의는 클라이언트가 자리에 없으므로 간접실천으로 분류한다.
  6. 둘은 우열이 아니라 짝이며, 사례관리는 두 갈래를 한 실천가의 손에 묶어 둔 형태다.
  7. 옹호는 간접실천의 대표이지만, 클라이언트와 함께 나서는 자기옹호 지원은 직접 접촉을 동반한다.
  1. 「직접=미시, 간접=거시」로 겹쳐 읽지 않는다. 수준과 방법은 다른 축이며, 지역사회 주민을 모아 놓고 직접 교육하는 활동은 거시 수준이면서 직접실천이다.
  2. 간접실천을 「서류 업무」로 낮춰 보지 않는다. 자원을 만들고 제도를 움직이는 일은 눈앞의 한 사람을 넘어 다음 사람까지 바꾼다는 점에서 실천의 본령에 속한다.
  3. 옹호의 위치를 헷갈리기 쉽다. 클라이언트를 대신하여 기관이나 제도에 요구하는 활동이므로 간접실천이며, 시험에서는 이 자리를 자주 묻는다.
  4. 정보 제공과 자원 연계를 같은 것으로 묶지 않는다. 클라이언트에게 알려 주는 정보 제공은 직접실천이고, 기관에 연락해 자리를 만드는 연계는 간접실천이다.

직접실천과 간접실천

직접실천

간접실천

헷갈리기 쉬운 활동의 자리
활동분류이유
집단프로그램 운영직접실천규모가 커도 클라이언트를 직접 만나 개입한다
클라이언트에게 제도 안내직접실천대면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이다
기관에 전화해 서비스 자리 확보간접실천클라이언트를 대신해 환경에 작용한다
부당한 급여 중지에 이의 제기간접실천클라이언트를 대신한 옹호 활동이다
자원봉사자 모집과 교육간접실천클라이언트가 아닌 자원 체계를 대상으로 한다
사례회의에서 역할 조정간접실천클라이언트 없이 기관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더 알아보기

두 갈래가 갈라진 역사적 자리

이 구분의 뿌리는 사회복지실천의 두 출발점에 닿아 있다. 자선조직협회의 우애방문자는 가정을 방문해 개인을 만나 조언하고 훈계했고, 이것이 개별사회사업과 오늘의 직접실천으로 이어진다. 인보관운동의 활동가들은 빈민가에 함께 살면서 주거·위생·아동노동 같은 조건 자체를 문제 삼고 조사와 입법 운동을 벌였고, 이것이 지역사회조직과 오늘의 간접실천으로 이어진다. 20세기 중반의 사회복지가 개별사회사업·집단사회사업·지역사회조직이라는 세 방법으로 갈라져 각각 따로 훈련된 것도 이 흐름의 결과다. 문제는 갈라진 방법이 클라이언트를 조각내 버린다는 데 있었다 — 같은 사람이 세 기관을 돌며 세 번 이야기를 반복해야 했다. 통합적 접근이 1970년대에 등장한 것은 이 조각남을 되돌리기 위해서였고, 오늘 직접·간접을 나누되 한 실천가가 둘 다 감당하도록 훈련하는 것이 그 결론이다.

사례관리가 두 갈래를 어떻게 묶는가

사례관리자는 하루 안에 두 갈래를 오간다. 클라이언트를 만나 사정하고 동기를 다지는 일(직접),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 기관에 연결하고 조정하는 일(간접), 그리고 필요한 서비스가 지역에 아예 없을 때 그것을 만들어 내는 일(간접의 심화)이 한 사람의 업무 안에 있다. 이때 자주 생기는 어려움은 간접실천이 직접실천을 잠식하는 것이다. 연계할 기관이 많아질수록 조정과 문서 작업이 늘고, 정작 클라이언트를 만나는 시간이 줄어든다. 반대의 실패도 있다 — 관계는 좋은데 자원은 하나도 연결되지 않아 「이야기만 들어 주는 사람」이 되는 경우다. 좋은 사례관리는 두 갈래의 비중을 사례의 국면에 따라 옮긴다. 초기에는 관계형성과 사정에 무게를 두고, 중기에는 자원 연계와 조정으로 옮겼다가, 종결기에는 다시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자원을 쓰는 힘을 확인하는 직접 접촉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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