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역동

집단역동의 구성요소

미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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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역동(group dynamics)은 집단 안에서 작동하는 힘의 흐름이다. 성원 사이에 오가는 것, 자리와 역할의 배치, 눈에 보이지 않는 규범이 모여 집단을 움직이며, 실천가가 다루는 것은 개별 성원이 아니라 이 역동이다. 구성요소는 대체로 일곱으로 정리된다. 첫째,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의 유형 — 말이 오가는 길의 모양이다. 둘째, 목적 — 집단의 목적과 성원 개인의 목적이 얼마나 맞물려 있는가. 셋째, 응집력 — 성원들이 집단에 남아 있고자 하는 힘이다. 넷째, 하위집단 — 집단 안에 생기는 작은 무리이며, 자연스럽게 생기지만 배타적이 되면 전체를 흔든다. 다섯째, 지위와 역할 — 누가 어떤 자리에 놓이고 어떤 역할을 맡는가이다. 리더, 중재자, 침묵하는 사람, 반대자, 희생양처럼 역할이 굳는 일이 흔하다. 여섯째, 집단규범과 문화 — 「여기서는 이렇게 한다」는 암묵적 약속과 공유된 가치다. 일곱째, 긴장과 갈등 — 집단에 반드시 생기며, 다루기에 따라 응집력을 키우기도 무너뜨리기도 한다. 상호작용의 유형은 네 가지로 나누어 본다. 원형(순번식)은 성원이 차례로 돌아가며 말하는 형태로, 모두 발언하지만 자발성이 낮다. 지도자 중심형(maypole)은 실천가와 각 성원이 개별로 주고받는 형태로, 성원 사이의 상호작용이 없다. 뜨거운 자리형(hot seat)은 한 성원에게 집중해 다루는 형태이며, 자유부동형(free-floating)은 성원들이 자유롭게 주고받는 형태다. 집단 운영의 목표는 대체로 지도자 중심형에서 자유부동형으로 옮겨 가는 것이다. 성원 사이에서 오가는 것이 늘어야 집단이 집단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집단을 이끄는 일은 사람 여럿을 동시에 상담하는 일이 아니다. 다루어야 할 것은 사람이 아니라 그 사이에 흐르는 것이다. 말이 누구에게서 누구에게로 가는지, 누가 어떤 자리에 굳어 있는지, 아무도 말하지 않았는데 모두가 지키는 규칙이 무엇인지가 그것이다. 특히 말이 오가는 길을 보면 그 집단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
  1. 집단역동은 집단 안에서 작동하는 힘의 흐름이며 실천가가 다루는 것은 개별 성원이 아니다.
  2.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의 유형 — 말이 누구에게서 누구에게로 오가는 길의 모양이다.
  3. 목적 — 집단 전체의 목적과 성원 개인의 목적이 얼마나 맞물려 있는가를 본다.
  4. 응집력 — 성원들이 그 집단에 계속 남아 있고자 하는 힘의 크기를 가리킨다.
  5. 하위집단 —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지만 배타적이 되면 전체 집단을 흔든다.
  6. 지위와 역할 — 리더·중재자·침묵하는 사람·반대자·희생양처럼 역할이 굳기 쉽다.
  7. 집단규범과 문화 — 「여기서는 이렇게 한다」는 암묵적 약속과 공유된 가치다.
  8. 긴장과 갈등은 반드시 생기며 다루기에 따라 응집력을 키우기도 무너뜨리기도 한다.
  9. 상호작용의 유형은 원형·지도자 중심형·뜨거운 자리형·자유부동형의 넷으로 나눈다.
  10. 운영의 목표는 대체로 지도자 중심형에서 자유부동형으로 옮겨 가는 것이다.
  1. 지도자 중심형에 머무르지 않는다. 실천가와 각 성원이 개별로 주고받기만 하면 그것은 같은 자리에서 하는 개별 상담이지 집단이 아니다.
  2. 하위집단을 없애려 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며, 다룰 것은 배타적이 되어 전체를 갈라놓을 때다.
  3. 희생양 역할을 방치하지 않는다. 한 성원에게 집단의 긴장이 몰리는 배치는 그 사람을 다치게 하고 집단의 규범도 왜곡한다.
  4. 갈등을 서둘러 봉합하지 않는다. 다루어진 갈등은 응집력을 키우지만, 덮인 갈등은 하위집단과 이탈로 나타난다.
  5. 원형(순번식)을 참여의 보장으로만 여기지 않는다. 모두 말하게 하지만 자발성이 낮아, 오래 쓰면 형식적인 발언만 돌게 된다.
지도자 중심형원형으로 참여를 넓힌다성원 간 대화가 늘어난다자유부동형실천가는 물러난다
상호작용의 네 유형
유형말이 오가는 길강점약점
**원형(순번식)**차례로 돌아가며 말한다모두가 발언한다자발성이 낮고 형식적이 되기 쉽다
**지도자 중심형**실천가와 각 성원이 개별로진행이 안정적이다성원 사이의 상호작용이 없다
**뜨거운 자리형**한 성원에게 집중한다깊이 다룰 수 있다다른 성원이 구경꾼이 된다
**자유부동형**성원들이 자유롭게 주고받는다집단이 집단으로 작동한다일부가 소외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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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오가는 길을 눈으로 확인하기

상호작용의 유형은 느낌으로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기록해 보는 것이 정확하다. 방법은 간단하다. 회기 중 종이에 성원의 자리를 원으로 그려 놓고, 누가 누구에게 말할 때마다 화살표를 하나씩 긋는다. 10분만 해도 그림이 드러난다. 실천가에게서 나가고 들어오는 화살표만 빽빽하면 지도자 중심형이며, 성원들은 각자 실천가와 상담하고 있는 것이다. 한 사람을 향한 화살표가 몰려 있으면 뜨거운 자리이거나 희생양의 배치일 수 있다. 화살표가 두세 사람 사이에서만 오가면 하위집단이 굳은 것이다. 아무 화살표도 닿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그가 다음에 이탈할 사람이다. 이 그림을 몇 회기에 걸쳐 그려 보면 집단이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가 보이고, 개입의 지점이 정해진다 — 실천가에게 온 말을 다른 성원에게 돌려보내고(「그 이야기 어떻게 들으셨어요」), 소외된 성원을 잇고, 하위집단의 대화를 전체로 여는 식이다. 이것이 뒤에 나올 소시오그램과 같은 발상이며, 소시오그램은 이것을 관계의 선호로 정식화한 도구다.

역할이 굳는 것을 알아채고 푸는 법

집단이 몇 회기 진행되면 성원마다 역할이 굳는다. 늘 먼저 말하는 사람, 늘 중재하는 사람, 늘 침묵하는 사람, 늘 반대하는 사람, 그리고 희생양이 생긴다. 역할 자체는 집단이 굴러가게 하는 장치이지만, 굳으면 두 가지 문제가 생긴다. 첫째, 그 사람이 그 역할에 갇힌다. 늘 돌보는 역할을 맡은 사람은 정작 자기 이야기를 할 자리를 얻지 못하고, 침묵하는 사람은 시간이 갈수록 말하기 더 어려워진다. 둘째, 집단이 그 역할에 기대어 다루어야 할 것을 피한다. 희생양이 있으면 집단의 긴장이 그리로 몰려 정작 다룰 갈등이 드러나지 않는다. 푸는 방법은 셋이다. 첫째, 역할을 이름 붙여 함께 본다 — 「우리 모임에서 ○○님이 늘 정리를 맡아 주시는 것 같은데, 그 자리가 어떠세요」. 둘째, 자리를 바꿔 본다 — 진행이나 정리를 돌아가며 맡게 하고, 짝을 바꾼 소집단 활동을 넣는다. 셋째, 희생양의 배치는 즉시 개입한다 — 집단 전체에 「지금 무엇이 ○○님께 몰리고 있는지」를 물어 긴장의 출처를 되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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