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개념 정리
과업집단(task group)은 성원 개인의 변화가 아니라 맡겨진 과업의 달성을 목적으로 하는 집단이다. 조직과 지역사회 안에서 결정을 내리고 계획을 세우며 문제를 푸는 자리에 놓인다.
토슬랜드와 리바스는 과업집단을 목적에 따라 세 갈래로 나눈다. 첫째, 조직의 욕구를 다루는 집단 — 위원회, 행정집단, 협의체(delegate council)가 여기에 든다. 둘째, 클라이언트의 욕구를 다루는 집단 — 팀, 사례회의(치료회의), 직원개발집단이 해당하며, 통합사례회의가 대표적이다. 셋째, 지역사회의 욕구를 다루는 집단 — 사회행동집단, 연합체, 위원회가 여기에 놓인다.
과업집단의 운영은 치료집단과 다르다. 성과가 산출물로 확인되고(계획서, 결정, 보고서), 역할과 절차가 정해져 있으며(의장, 서기, 의사결정 규칙), 정서보다 과제 중심으로 진행된다. 다만 과업집단에서도 집단역동은 작동하므로, 응집력이 낮거나 하위집단이 생기면 결정이 늦어지고 실행이 되지 않는다.
자조집단(self-help group)은 같은 문제를 겪는 당사자들이 스스로 모여 서로를 돕는 집단이다. 익명의 알코올중독자 모임, 정신장애인 당사자 모임, 희귀질환 가족 모임이 예다.
지지집단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누가 이끄는가이다. 지지집단은 전문가가 운영하지만 자조집단은 당사자가 스스로 이끌며, 전문가는 초기 형성을 돕거나 자원을 연결하는 간접적 역할에 머문다. 여기서 작동하는 힘이 경험적 지식(experiential knowledge)과 도움을 주는 사람이 가장 많이 얻는다는 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