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의 유형

치료집단 — 지지·교육·성장·치유·사회화

미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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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대상 실천에서 집단은 성원의 욕구를 다루는 치료집단과 과업의 달성을 겨누는 과업집단으로 크게 나뉜다. 토슬랜드와 리바스(R. Toseland & R. Rivas)의 분류가 널리 쓰이며, 치료집단은 다시 다섯으로 갈린다. 첫째, 지지집단(support group) —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모여 경험을 나누고 서로를 떠받친다. 목표는 대처 능력의 향상과 고립의 해소이며, 사별 가족 모임, 암 환자와 보호자 모임, 이혼 가정 아동 모임이 예다. 성원 사이의 공감과 상호 지지가 개입의 힘이다. 둘째, 교육집단(educational group) — 정보와 기술을 전달한다. 예비부모 교실, 당뇨 자기관리 교육, 치매 가족 교육이 예이며, 강의와 토의가 함께 쓰인다. 성원 사이의 상호작용보다 내용의 전달이 중심이다. 셋째, 성장집단(growth group) —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잠재력의 개발과 자기 인식의 확장을 겨눈다. 청소년 리더십 집단, 은퇴 준비 집단, 부부 관계 향상 집단이 예다. 병리가 아니라 가능성에 초점을 둔다는 점이 특징이다. 넷째, 치유집단(therapy group) — 행동의 변화와 문제·증상의 완화를 겨눈다. 중독 회복 집단, 분노 조절 집단, 정신재활 집단이 예이며, 다섯 유형 가운데 전문성이 가장 많이 요구된다. 다섯째, 사회화집단(socialization group) — 사회적 기술과 역할의 학습을 통해 관계와 적응을 돕는다. 활동과 놀이, 캠프처럼 경험을 매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아동·청소년 집단과 정신재활의 사회기술훈련이 여기에 든다.
집단은 무엇을 위해 모였는가에 따라 성격이 달라진다. 서로 기대려고 모였는지, 배우려고 모였는지, 더 나아지려고 모였는지, 증상을 다루려고 모였는지, 어울리는 법을 익히려고 모였는지에 따라 운영 방식이 전부 달라진다. 목적을 흐린 채 모으면 지지를 바라고 온 사람과 정보를 얻으러 온 사람이 같은 자리에서 서로 실망하게 된다.
  1. 집단은 성원의 욕구를 다루는 치료집단과 과업을 겨누는 과업집단으로 크게 나뉜다.
  2. 토슬랜드와 리바스의 분류가 널리 쓰이며 치료집단은 다시 다섯으로 갈린다.
  3. 지지집단 —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모여 경험을 나누고 서로를 떠받치는 집단이다.
  4. 지지집단의 힘은 실천가가 아니라 성원 사이의 공감과 상호 지지에서 나온다.
  5. 교육집단 — 정보와 기술을 전달하며 성원 간 상호작용보다 내용의 전달이 중심이다.
  6. 성장집단 — 문제 해결이 아니라 잠재력의 개발과 자기 인식의 확장을 겨눈다.
  7. 성장집단은 병리가 아니라 가능성에 초점을 둔다는 점에서 치유집단과 갈린다.
  8. 치유집단 — 행동의 변화와 증상의 완화를 겨누며 전문성이 가장 많이 요구된다.
  9. 사회화집단 — 사회적 기술과 역할의 학습을 통해 관계 맺기와 적응을 돕는다.
  10. 사회화집단은 활동·놀이·캠프처럼 경험을 매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1. 성장집단과 치유집단을 뒤바꾸기 쉽다. 문제나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가능성을 키우는 것이 성장집단, 증상과 행동의 변화를 겨누는 것이 치유집단이다.
  2. 지지집단과 자조집단을 같은 것으로 놓지 않는다. 지지집단은 전문가가 운영하고, 자조집단은 당사자가 스스로 이끄는 것이 원칙이다.
  3. 목적을 흐린 채 집단을 모으지 않는다. 지지를 바라고 온 사람과 정보를 얻으러 온 사람이 섞이면 양쪽 모두 실망한다.
  4. 교육집단이라고 강의만 하지 않는다. 정보 전달이 중심이지만 성원 사이의 질문과 경험 나눔이 있어야 실제로 옮겨진다.
  5. 사회화집단을 「놀이 프로그램」으로 축소하지 않는다. 활동은 매개일 뿐이고 목표는 사회적 기술과 역할의 학습이다.
목적을 정한다유형을 고른다성원을 구성한다구조를 설계한다운영한다
치료집단 다섯 유형
유형목표예무엇이 힘인가
**지지집단**대처 능력의 향상, 고립의 해소사별 가족, 암 환자와 보호자, 이혼 가정 아동성원 사이의 공감과 상호 지지
**교육집단**정보와 기술의 전달예비부모 교실, 당뇨 자기관리, 치매 가족 교육전문가의 지식과 자료
**성장집단**잠재력의 개발, 자기 인식의 확장청소년 리더십, 은퇴 준비, 부부 관계 향상가능성에 대한 초점
**치유집단**행동의 변화, 증상의 완화중독 회복, 분노 조절, 정신재활전문적 개입과 구조
**사회화집단**사회적 기술과 역할의 학습아동·청소년 집단, 사회기술훈련활동과 경험을 통한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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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운영 방식을 정한다

집단 유형을 가르는 일은 시험을 위한 분류가 아니라 운영 방식을 정하는 결정이다. 같은 「치매 가족 모임」이라도 유형에 따라 전혀 다르게 굴러간다. 교육집단으로 설계하면 — 회기마다 주제가 정해지고, 자료와 강의가 있으며, 실천가의 발언 비중이 높고, 성원의 참여는 질문과 연습으로 이루어진다. 성과는 「알게 되었는가」로 잰다. 지지집단으로 설계하면 — 주제를 미리 정하지 않고 그날 나온 이야기를 따라가며, 실천가는 말을 줄이고 성원 사이의 대화가 오가게 한다. 성과는 「혼자가 아니라고 느끼는가」로 잰다. 성장집단으로 설계하면 — 지금의 어려움보다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다루고, 자기 인식을 넓히는 활동이 들어간다. 이 셋을 섞어 놓으면 어느 것도 되지 않는다. 정보를 얻으러 온 사람은 「이야기만 하다 끝났다」고 하고, 지지를 바라고 온 사람은 「강의만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집단을 열기 전 가장 먼저 정할 것이 무엇을 위한 집단인가이며, 모집 안내에 그것이 분명히 적혀야 한다.

집단이 개인 개입보다 나은 자리

같은 욕구를 개별 상담으로도 다룰 수 있는데 굳이 집단으로 모으는 데는 이유가 있다. 첫째, 보편성의 경험. 「나만 이런 줄 알았다」가 깨지는 순간이 개별 상담에서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실천가가 「그런 분들 많습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옆에 앉은 사람이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무게가 다르다. 둘째, 서로가 자원이 된다. 실천가가 주는 정보보다 먼저 겪은 사람이 주는 요령이 실용적이고 받아들여지기도 쉽다. 지지집단의 힘이 여기서 나온다. 셋째, 도움을 주는 경험. 늘 받기만 하던 사람이 남에게 도움이 되는 경험을 하면 자기가치감이 달라진다 — 얄롬이 말한 이타심이 이 자리다. 넷째, 관계의 실습장. 집단은 축소된 사회여서, 밖에서 겪는 관계의 무늬가 그 안에서도 나타난다. 그것을 그 자리에서 다룰 수 있다는 것이 집단의 고유한 힘이다. 다섯째, 효율. 같은 시간에 여러 사람을 만난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다만 이 마지막 이유만으로 집단을 여는 것은 위험하며, 앞의 넷이 작동하도록 설계해야 집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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