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적모델

사티어 둘째 가족조각과 자아존중감 향상

미학습

읽고 나면 회독 완료

사티어 모델의 개입은 말이 아니라 경험을 만드는 데 있다. 통찰을 설명해 주는 대신 지금 이 자리에서 다른 방식을 몸으로 겪게 하며, 그 경험이 변화를 만든다고 본다. 가족조각(family sculpting)이 대표 기법이다. 가족을 공간에 배치해 관계를 몸으로 드러내고, 그 자세로 머무르며 느낌을 확인한 뒤, 원하는 배치를 다시 만들어 본다. 여기에 의사소통 유형을 얹어 자세로 표현하기도 한다 — 회유형은 무릎을 꿇고 올려다보게, 비난형은 손가락질하며 서게, 초이성형은 팔짱을 끼고 굳게, 산만형은 계속 움직이게 한다. 유형을 몸으로 취해 보면 말로 설명할 때보다 훨씬 빠르게 그 자리의 느낌이 전달된다. 빙산 탐색(iceberg)은 겉으로 드러난 행동 아래를 층층이 살피는 도구다. 수면 위의 행동과 대처 방식 아래에 감정, 그 아래 감정에 대한 감정, 지각과 신념, 기대, 열망, 그리고 가장 아래에 자기(self)가 놓인다. 표면의 행동을 다투는 대신 아래층을 함께 내려가 보는 것이 이 모델의 방식이다. 자아존중감의 향상이 이 모델의 궁극적 목표다. 사티어는 자기가치감이 낮을 때 앞의 네 유형이 나온다고 보았으므로, 개입은 증상이 아니라 자기를 대하는 방식을 겨눈다. 여기에 쓰이는 것이 재정의, 인정과 칭찬, 자원의 확인, 그리고 원가족 도표를 통한 이해다. 실천가의 자리도 다르다. 전문가로서 해석하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경험하는 동반자이며, 자신의 일치성이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된다. 「실천가 자신이 곧 개입의 도구」라는 말이 이 모델에서 가장 뚜렷하다. 원가족 도표(family map)와 원가족 삼인군 작업도 함께 쓰인다. 지금의 의사소통 유형이 원가족에서 어떻게 익혀졌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작업이며, 보웬의 다세대 관점과 만나는 자리다. 다만 사티어 모델은 그것을 분석하기보다 다시 겪어 보게 하는 방식으로 다룬다.
사티어의 개입은 설명하지 않고 겪게 한다. 관계가 어떻다고 말해 주는 대신 그 자세로 서 보게 하고, 그 자리에서 무엇이 느껴지는지 묻는다. 몸으로 겪은 것은 부인하기 어렵고 곧바로 감정이 움직인다. 그리고 이 모델이 겨누는 것은 증상이 아니라 자기를 대하는 방식이다. 자기가치감이 서면 위협 앞에서 굳이 회유하거나 비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1. 사티어 모델의 개입은 말이 아니라 경험을 만드는 데 있으며 몸으로 겪게 한다.
  2. 가족조각 — 공간에 배치해 관계를 드러내고 그 자세로 머무르며 느낌을 확인한다.
  3. 이어서 원하는 배치를 다시 만들어 보게 하면 그 장면이 곧 목표의 그림이 된다.
  4. 의사소통 유형을 자세로 표현하기도 한다 — 회유형은 무릎을 꿇고, 비난형은 손가락질하며 선다.
  5. 빙산 탐색 — 겉으로 드러난 행동의 아래를 층층이 내려가며 살피는 도구다.
  6. 층은 행동·대처 → 감정 → 감정에 대한 감정 → 지각과 신념 → 기대 → 열망 → 자기로 내려간다.
  7. 자아존중감의 향상이 이 모델의 궁극적 목표이며 증상이 아니라 자기를 대하는 방식을 겨눈다.
  8. 쓰이는 것은 재정의, 인정과 칭찬, 자원의 확인, 원가족 도표를 통한 이해다.
  9. 실천가는 해석하는 전문가가 아니라 함께 경험하는 동반자의 자리에 선다.
  10. 그래서 실천가 자신의 일치성이 이 모델에서는 가장 중요한 개입 도구가 된다.
  1. 조각을 실천가가 배치하지 않는다. 세우는 사람은 가족이며, 실천가가 「이렇게 보인다」로 세우면 그것은 해석의 통보다.
  2. 빙산의 아래층을 성급히 내려가지 않는다. 열망과 자기의 층은 아픈 자리이므로 관계와 시간이 충분해야 하며, 열어 놓고 닫지 못하면 안 된다.
  3. 자아존중감을 칭찬으로 올리려 하지 않는다. 근거 없는 칭찬은 오히려 신뢰를 깎으며, 실제로 있었던 자원과 성취를 짚어야 한다.
  4. 경험 중심을 「기법만 하면 된다」로 읽지 않는다. 경험 뒤에 그것을 함께 나누는 과정이 없으면 강한 감정만 남기고 끝난다.
  5. 실천가 자신의 일치성을 지나치지 않는다. 이 모델에서 실천가가 회유하거나 초이성으로 물러서면 개입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몸으로 배치한다그 자리에서 느낀다느낌을 나눈다아래층을 함께 본다원하는 자리를 만든다
빙산의 층
층무엇이 있는가묻는 물음
**행동·대처**겉으로 드러난 말과 행동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감정**그때 느낀 것그때 어떤 마음이셨나요
**감정에 대한 감정**그 감정을 어떻게 여기는가그렇게 느끼는 자신이 어떠세요
**지각과 신념**상황과 자신에 대한 믿음그것이 무엇을 뜻한다고 보셨나요
**기대**자신과 타인에 대한 기대어떻게 되기를 바라셨나요
**열망**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바람정말로 원하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자기(self)**나는 어떤 존재인가가장 아래에 놓인 자기가치감

더 알아보기

빙산을 내려가는 순서와 멈출 자리

빙산 탐색은 겉의 행동에서 시작해 아래로 내려가는 작업이다. 순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표면에서 곧바로 바닥으로 뛰어내리면 그것은 침범이 되기 때문이다. 행동에서 감정으로. 「그때 어떻게 하셨나요」 다음에 「그때 어떤 마음이셨나요」를 놓는다. 감정에서 감정에 대한 감정으로. 「화가 나셨군요. 그렇게 화내는 자신에 대해서는 어떤 마음이 드세요」 — 이 층이 사티어 모델의 특징인데, 감정 자체보다 그 감정을 부끄러워하거나 두려워하는 마음이 더 큰 부담인 경우가 많다. 신념과 기대로. 「그 일이 무엇을 뜻한다고 보셨나요」, 「어떻게 되기를 바라셨나요」로 그 감정을 만든 틀을 찾는다. 열망과 자기로. 가장 아래에는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 보편적 바람과 자기가치감이 있다. 여기까지 내려가는 것은 관계와 시간과 안정이 갖추어졌을 때만 한다. 그리고 어느 층까지 갔든 반드시 다시 올라온다 — 오늘 확인한 것을 정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상태를 회복시켜 보낸다. 깊이 내려간 회기일수록 마무리에 시간을 더 쓴다.

실천가의 일치성이 도구가 된다는 말

사티어 모델은 실천가 자신을 가장 중요한 도구로 본다. 이유는 이 모델이 경험을 만드는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가족이 겪는 새 경험 가운데 가장 큰 것이 일치형으로 말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며, 그 사람이 실천가다. 구체적으로 셋이 요구된다. 첫째, 자기 감정을 알아채고 필요할 때 드러낸다. 「지금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같은 말은 회기의 온도를 바꾼다. 단, 목적에 맞는 만큼만 전한다. 둘째, 회유하지 않는다. 가족의 긴장이 불편해 서둘러 봉합하거나 모두에게 좋은 말만 하면, 실천가 자신이 회유형이 되어 그 가족의 고리에 편입된다. 셋째, 초이성으로 도망가지 않는다. 감정이 격해질 때 이론과 설명으로 물러서는 것은 안전해 보이지만, 그 순간 관계는 끊긴다. 이 셋을 지키려면 실천가가 자기 반응을 알고 있어야 하며, 그래서 이 모델의 훈련은 기법 학습보다 자기 자신을 다루는 작업에 무게가 있다. 강령이 자기 인식의 증진을 의무로 정한 것과 같은 자리다.

0개

이 기출이 도움이 됐다면, 봄기출 앱에서도 공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