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중심모델

목표설정의 원칙

미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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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중심모델은 목표를 세우는 데에도 고유한 원칙을 두고 있다. 목표가 어떻게 적히느냐에 따라 개입의 성패가 갈린다고 보기 때문이다. 원칙은 대체로 일곱으로 정리된다. 첫째, 클라이언트에게 중요한 것이어야 한다 — 실천가나 의뢰한 쪽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바라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둘째, 작은 것이어야 한다 — 큰 목표는 실패를 부르므로 해낼 수 있는 크기로 자른다. 작은 성공이 다음 변화를 부른다는 전제가 여기에 있다. 셋째, 구체적이고 행동으로 나타나며 관찰 가능해야 한다 — 「행복해지기」가 아니라 눈에 보이는 행동으로 적는다. 넷째, 없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으로 적는다 — 「술을 마시지 않기」 같은 부정형 대신 「저녁에 산책하기」처럼 무엇을 할 것인가로 쓴다. 무엇을 하지 않겠다는 목표는 대신할 행동이 없어 지켜지기 어렵다. 다섯째, 끝이 아니라 시작으로 여긴다 — 목표는 도달점이 아니라 변화의 첫 신호이며, 「무엇이 시작되면 달라지기 시작한 것인가」를 묻는다. 여섯째, 클라이언트의 생활에서 실현 가능해야 한다 — 그 사람의 형편·자원·환경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일곱째, 목표 수행은 힘든 일임을 인정한다 — 쉬운 일로 다루면 못 해냈을 때 자책이 되지만, 어려운 일임을 함께 인정해 두면 조금만 해내도 성취가 된다. 이 원칙들의 공통점은 목표를 실천가가 정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적질문으로 그린 장면과 예외질문으로 찾은 조각이 목표의 재료가 되며, 그래서 목표는 이미 그 사람 안에 있던 것에서 나온다. 목표와 기적의 관계도 이 모델의 특징이다. 기적질문으로 그린 장면은 목표가 아니라 방향이고, 그 장면 가운데 가장 작고 먼저 일어날 만한 조각 하나가 목표가 된다. 그래서 「기적이 다 이루어진 상태」를 목표로 삼는 일은 없으며, 언제나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려 줄 첫 신호」를 찾는 방식으로 목표를 정한다.
목표를 크게 잡으면 뿌듯하지만 대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 모델은 반대로 간다. 아주 작게, 눈에 보이게, 그리고 없앨 것이 아니라 할 것으로 적는다. 게다가 목표를 도달점이 아니라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신호로 본다. 그래서 「완전히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달라지기 시작한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는가」를 묻는다. 마지막 원칙도 특이하다. 이 일이 힘든 일임을 미리 인정해 두는 것이다.
  1. 클라이언트에게 중요한 것이어야 하며 실천가나 의뢰한 쪽이 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
  2. 작은 것이어야 한다 — 해낼 수 있는 크기로 잘라야 작은 성공이 다음 변화를 부른다.
  3. 구체적이고 행동으로 나타나며 관찰 가능해야 하므로 눈에 보이는 형태로 적는다.
  4. 없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으로 적는다 — 「~하지 않기」 대신 「~하기」로 쓴다는 뜻이다.
  5. 부정형 목표는 대신할 행동이 없어서 지켜지기 어렵다는 것이 이 원칙의 근거다.
  6. 끝이 아니라 시작으로 여긴다 — 목표는 도달점이 아니라 변화의 첫 신호로 본다.
  7. 그래서 「무엇이 시작되면 달라지기 시작한 것인가」를 묻는 방식으로 목표를 세운다.
  8. 클라이언트의 생활에서 실현 가능해야 하며 형편·자원·환경 안에서 할 수 있어야 한다.
  9. 목표 수행이 힘든 일임을 인정한다 — 어려운 일이라고 함께 인정해 두는 것이 원칙에 든다.
  10. 목표는 기적질문의 장면과 예외질문의 조각에서 나오므로 이미 그 사람 안에 있던 것이다.
  1. 목표를 크게 잡지 않는다. 큰 목표는 뿌듯하지만 실패를 부르며, 이 모델은 작게 자르는 것을 원칙으로 명시한다.
  2. 부정형으로 적지 않는다. 「~하지 않기」는 대신할 행동이 없어 유지되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할 것으로 바꾼다.
  3. 목표를 도달점으로만 놓지 않는다. 「무엇이 시작되면 달라진 것인가」를 묻는 것이 이 모델의 방식이다.
  4. 「쉽게 하실 수 있어요」로 격려하지 않는다. 힘든 일임을 인정해 두어야 조금만 해내도 성취가 되고, 못 해도 자책이 되지 않는다.
  5. 의뢰한 쪽의 목표를 본인의 목표로 대신하지 않는다. 학교나 법원이 원하는 것과 본인이 바라는 것이 다르면 계약은 본인의 것 위에서만 선다.
기적질문으로 장면을 그린다가장 작은 신호를 고른다할 것으로 바꿔 적는다실현 가능한지 확인한다힘든 일임을 인정한다
목표를 다시 쓰기
처음 말한 목표어긋난 원칙고쳐 쓴 목표
「술을 끊겠다」크고 부정형「이번 주에 저녁 두 번은 산책을 하겠다」
「가족과 잘 지내겠다」구체적이지 않다「저녁 식사를 주 2회 함께하겠다」
「우울에서 벗어나겠다」관찰할 수 없다「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겠다」
「아이를 잘 키우겠다」의뢰한 쪽의 언어「자기 전에 아이와 10분 이야기하겠다」
「완전히 자립하겠다」실현 가능성이 낮다「이번 달에 구직 상담을 한 번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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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으로 적는 이유

이 원칙은 단순한 표현의 문제가 아니라 행동이 유지되는 방식에 관한 것이다. 「담배를 피우지 않기」라는 목표를 세우면 하루 종일 담배를 생각하게 되고, 무엇을 해야 할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 반면 「식후에 물을 마시고 5분 걷기」는 할 일이 정해져 있고, 그 행동이 자리를 차지하면 담배가 들어올 틈이 줄어든다. 여기에는 세 가지 이점이 있다. 첫째, 확인할 수 있다. 하지 않은 것은 세기 어렵지만 한 것은 셀 수 있다. 둘째, 성취가 남는다. 「오늘도 참았다」보다 「오늘 두 번 걸었다」가 성취의 경험으로 쌓인다. 셋째, 대체 행동이 생긴다. 문제 행동에는 대개 기능이 있고 — 긴장을 푸는 것, 시간을 보내는 것,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 — 그 기능을 대신할 것이 없으면 없애기만 해서는 돌아온다. 그래서 목표를 다시 쓸 때 물어야 할 것은 「대신 무엇을 하시겠어요」이며, 이 물음 하나가 부정형 목표를 긍정형으로 바꾸는 열쇠가 된다.

「힘든 일임을 인정한다」가 원칙에 들어 있는 뜻

목표설정 원칙 가운데 가장 특이한 것이 마지막 항목이다. 보통은 「할 수 있다」고 북돋우는 것이 좋은 실천이라고 여기는데, 이 모델은 반대로 어려운 일임을 함께 인정해 두라고 한다. 이유가 셋 있다. 첫째, 못 해냈을 때의 자책을 줄인다. 쉬운 일이라고 해 두면 못 해낸 것이 곧 무능의 증거가 되지만, 어려운 일이라고 해 두면 못 해낸 것은 예상 범위 안의 일이 된다. 둘째, 해냈을 때의 성취를 키운다. 어려운 일이라고 합의해 둔 것을 해내면 그것은 분명한 성공이며, 「어떻게 하실 수 있었나요」로 되짚을 자리가 생긴다. 셋째, 실천가가 현실을 아는 사람이 된다. 「금방 좋아지실 거예요」라고 말하는 실천가는 상황을 모르는 사람으로 보이고, 그 순간 신뢰가 깎인다. 어려움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함께 하자고 할 때 그 제안은 무게를 갖는다. 이 원칙은 결국 낙관과 현실감을 동시에 쥐는 태도이며, 강점관점이 억지 긍정과 갈리는 자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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