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중심모델

질문기법 첫째 예외질문과 기적질문

미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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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중심모델의 개입은 질문으로 이루어진다. 실천가가 해석하거나 조언하는 대신, 물음을 통해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해결의 조각을 찾아내게 한다. 예외질문(exception question)은 문제가 없었거나 덜했던 때를 찾는 물음이다. 「늘 그런가요? 그나마 좀 나았던 때는 언제였나요?」에서 시작해, 「그때는 무엇이 달랐나요?」, 「그때 무엇을 하고 계셨나요?」, 「누가 함께 있었나요?」로 이어 간다. 이 물음의 전제는 아무리 심한 문제에도 예외가 있다는 것이며, 그 예외 안에 이미 효과가 확인된 방법이 들어 있다고 본다. 예외를 찾았으면 그다음은 의도적인 것으로 만드는 일이다. 우연히 일어난 예외를 「어떻게 그렇게 하실 수 있었나요」로 되짚어 본인의 몫을 확인해 주고, 「그것을 이번 주에 한 번 더 해 보시겠어요」로 과제화한다. 기적질문(miracle question)은 문제가 해결된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 보게 하는 물음이다. 「오늘 밤 주무시는 동안 기적이 일어나서 이 문제가 사라졌다고 해 봅시다. 그런데 주무셨으니 기적이 일어난 줄은 모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무엇을 보면 무언가 달라졌다는 것을 아시겠어요?」의 형태다. 이 물음이 하는 일은 셋이다. 첫째, 목표를 구체화한다 — 막연한 「나아지고 싶다」가 눈에 보이는 장면으로 바뀐다. 둘째, 문제에서 해결로 초점을 옮긴다 — 없앨 것이 아니라 있을 것을 말하게 한다. 셋째, 이미 일어나고 있는 조각을 찾는다 — 「그 가운데 지금도 조금은 일어나고 있는 것이 있나요」로 이으면 곧바로 예외 탐색이 된다. 두 물음은 함께 쓰일 때 힘이 세다. 기적질문으로 원하는 미래의 장면을 세우고, 그 장면 가운데 이미 조금이라도 일어나고 있는 것을 예외질문으로 확인하면, 목표와 첫 걸음이 한 자리에서 정해진다. 실천가가 목표를 정해 주지 않고도 개입의 뼈대가 서는 것이다.
이 모델은 실천가가 답을 주지 않고 묻는다. 예외질문은 이미 있었던 성공을 찾는 물음이고 기적질문은 원하는 미래를 그려 보게 하는 물음이다. 둘은 짝을 이룬다. 기적질문으로 목표의 장면을 그린 다음 그 장면 가운데 이미 조금이라도 일어나고 있는 것을 찾으면, 그것이 곧 예외이고 다음에 늘릴 것이 된다. 그래서 이 두 물음만 제대로 써도 개입의 뼈대가 선다.
  1. 해결중심모델의 개입은 질문으로 이루어지며 실천가가 해석하거나 조언하지 않는다.
  2. 예외질문 — 문제가 아예 없었거나 그나마 덜했던 때를 찾아내려는 물음이다.
  3. 전제는 아무리 심한 문제에도 예외가 있다는 것이며 그 안에 통했던 방법이 들어 있다.
  4. 예외를 찾은 뒤에는 「어떻게 그렇게 하실 수 있었나요」로 본인의 몫을 확인해 준다.
  5. 그다음 「이번 주에 한 번 더 해 보시겠어요」로 과제화해 우연을 의도로 바꾼다.
  6. 기적질문 — 문제가 해결된 뒤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 보게 하는 물음이다.
  7. 형식은 「자는 동안 기적이 일어났는데 모른다면 아침에 무엇을 보고 알겠는가」이다.
  8. 기적질문은 막연한 바람을 눈에 보이는 장면으로 바꾸어 목표를 구체화한다.
  9. 또한 없앨 것이 아니라 있을 것을 말하게 해 문제에서 해결로 초점을 옮긴다.
  10. 「그 가운데 지금도 조금 일어나는 것이 있나요」로 이으면 곧바로 예외 탐색이 된다.
  1. 기적질문을 한 문장으로 던지고 끝내지 않는다. 장면이 구체적으로 그려질 때까지 「그다음에는요」, 「그때 가족은 무엇을 보게 될까요」로 이어 물어야 효과가 난다.
  2. 예외를 찾았다고 우연으로 남겨 두지 않는다. 「어떻게 그렇게 하셨나요」로 본인의 몫을 확인하고 과제로 옮겨야 예외가 자원이 된다.
  3. 예외가 없다고 답할 때 밀어붙이지 않는다. 이때는 대처질문으로 옮겨 「그런데도 어떻게 버티셨나요」를 묻는 것이 순서다.
  4. 기적질문을 위기 상황에서 쓰지 않는다. 지금 안전이 걸린 자리에서는 현실감이 없는 물음으로 들려 관계를 깎는다.
  5. 「기적」이라는 낱말에 매이지 않는다. 상황과 문화에 따라 「내일 아침 눈을 떴을 때」처럼 바꾸어 물어도 기능은 같다.
기적질문으로 장면을 그린다그 장면의 조각을 찾는다예외질문으로 확인한다본인의 몫을 짚는다과제로 늘린다
두 물음의 쓰임
물음무엇을 찾는가이어지는 물음
**예외질문**문제가 없었거나 덜했던 때「그때는 무엇이 달랐나요」 「누가 함께 있었나요」
그 예외를 만든 본인의 몫「어떻게 그렇게 하실 수 있었나요」
되풀이할 방법「이번 주에 한 번 더 해 보시겠어요」
**기적질문**해결된 미래의 구체적 장면「아침에 무엇을 보고 아시겠어요」
주변이 알아챌 신호「가족은 무엇을 보고 달라진 걸 알까요」
이미 일어나고 있는 조각「그 가운데 지금도 조금 일어나는 게 있나요」

더 알아보기

기적질문을 제대로 던지는 법

기적질문은 한 문장으로 끝나지 않는다. 실제 효과는 뒤따르는 물음들에서 나온다. 순서는 이렇다. 첫째, 천천히 놓는다. 「조금 이상한 질문을 하나 드려도 될까요」로 예고하고, 서두르지 않고 장면을 세운다. 둘째, 아주 작은 것부터 묻는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무엇이 달라 보일까요」 — 큰 변화가 아니라 작고 구체적인 신호를 찾게 한다. 셋째, 하루를 따라간다. 「그다음에는요」, 「점심때는 무엇이 다를까요」로 시간을 따라 장면을 늘려 간다. 넷째, 다른 사람의 눈을 빌린다. 「가족은 무엇을 보고 달라진 걸 알아챌까요」 — 관계성 질문과 만나는 자리이며, 본인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신호가 나온다. 다섯째, 지금으로 되돌아온다. 「그 가운데 아주 조금이라도 이미 일어나고 있는 것이 있나요」로 예외 탐색으로 잇는다. 여기까지 오면 목표가 구체적인 장면으로 서고, 그 장면 가운데 이미 있는 조각이 확인되며, 다음에 늘릴 것이 정해진다. 반대로 한 문장만 던지고 「좋겠네요」로 넘어가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예외가 없다」고 할 때

예외질문에 「한 번도 나았던 적이 없다」는 답이 돌아오는 일은 흔하다. 여기서 밀어붙이면 관계가 상하고 「이 사람은 내 상황을 모른다」가 확인된다. 대응의 순서가 있다. 첫째, 인정한다. 「그만큼 오래 힘드셨다는 말씀이네요」로 먼저 받는다. 둘째, 눈금을 낮춘다. 「완전히 괜찮았던 때가 아니라, 아주 조금이라도 덜 힘들었던 날은 없었을까요」로 기준을 낮추면 답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셋째, 대처질문으로 옮긴다. 「그렇게 힘든데도 오늘 여기까지 어떻게 오셨나요」, 「무엇이 지금까지 버티게 했나요」 — 예외가 없어도 버텨 온 방식은 반드시 있고, 그것 자체가 자원이다. 넷째, 시간을 넓힌다. 최근에 예외가 없으면 더 이전으로 — 「예전에 이런 어려움을 넘겨 보신 적이 있나요」로 묻는다. 다섯째, 관계로 옮긴다.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도움이 됐던 사람이 있었나요」. 이 다섯 가운데 어느 하나에서는 대개 실마리가 나오며, 나오지 않더라도 이 물음들 자체가 버텨 온 것을 인정하는 메시지로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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