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정리
행동기법은 행동주의 학습이론에서 왔다. 행동은 학습된 것이므로 같은 원리로 새로 배울 수 있다는 전제 위에 서 있으며, 생각을 다루는 기법과 짝을 이룬다.
체계적 둔감화(systematic desensitization) — 월페(J. Wolpe)가 만든 기법으로 불안과 공포를 다룬다. 순서는 셋이다. 첫째, 이완훈련을 익히고, 둘째, 불안위계표를 만들어 두려운 상황을 낮은 것부터 높은 것까지 늘어놓으며, 셋째, 이완 상태에서 낮은 단계부터 차례로 떠올리거나 마주한다. 이완과 불안은 동시에 있을 수 없다는 상호제지(reciprocal inhibition)의 원리를 쓴다.
이완훈련(relaxation training) — 근육을 차례로 긴장시켰다 푸는 점진적 근육이완, 호흡을 고르는 복식호흡, 편안한 장면을 떠올리는 심상법이 있다. 그 자체로도 쓰이고 다른 기법의 바탕이 되기도 한다.
모델링(modeling) — 반두라(A. Bandura)의 사회학습이론에서 온 기법으로,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보고 배우게 한다. 실제 사람이 보여 주는 실제 모델링, 영상 등을 쓰는 상징적 모델링, 상상하게 하는 내현적 모델링이 있다. 직접 겪지 않아도 학습이 일어난다는 점이 강점이다.
토큰경제(token economy) — 목표 행동을 하면 토큰(교환 가능한 표)을 주고 일정 수가 모이면 원하는 것과 바꾸게 한다. 조작적 조건화의 강화 원리를 체계화한 것으로 시설과 학급에서 널리 쓰인다.
이 밖에 행동조성(shaping)은 목표 행동에 가까워지는 단계마다 강화해 서서히 만들어 가고, 타임아웃은 강화가 되는 자극에서 잠시 떼어 놓으며, 혐오기법은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에 불쾌 자극을 연결한다. 혐오기법은 윤리적 문제가 커 매우 제한적으로만 쓴다.
이해하기
행동기법의 공통점은 말로 설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두려운 것을 조금씩 마주하게 하고, 편안해지는 법을 몸에 익히게 하고, 남이 하는 것을 보게 하고, 해낸 만큼 돌아오게 만든다. 생각을 다루는 기법이 잘 통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몸으로 익히는 이 방식은 통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강화와 처벌을 쓰는 기법일수록 누가 무엇을 위해 쓰는지가 늘 문제가 된다.
핵심 포인트
- 행동기법은 행동주의 학습이론에서 왔으며 행동은 학습된 것이므로 새로 배울 수 있다고 본다.
- 체계적 둔감화 — 월페가 만든 기법으로 이완훈련·불안위계표·단계적 노출의 순서를 밟는다.
- 이완과 불안이 동시에 있을 수 없다는 상호제지의 원리가 체계적 둔감화의 바탕이다.
- 이완훈련 — 점진적 근육이완, 복식호흡, 심상법이 있으며 다른 기법의 바탕이 되기도 한다.
- 모델링 — 반두라의 사회학습이론에서 왔으며 남이 하는 것을 보고 배우게 한다.
- 모델링에는 실제·상징적·내현적 모델링이 있고 직접 겪지 않아도 학습이 일어난다.
- 토큰경제 — 목표 행동에 토큰을 주고 일정 수가 모이면 원하는 것과 바꾸게 하는 방식이다.
- 토큰경제는 조작적 조건화의 강화 원리를 체계화한 것으로 시설과 학급에서 널리 쓰인다.
- 행동조성은 목표에 가까워지는 단계마다 강화해 행동을 서서히 만들어 간다.
- 타임아웃은 강화 자극에서 잠시 떼어 놓는 것이고, 혐오기법은 윤리 문제로 매우 제한적으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