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기

아동기(7-12세)의 발달

미학습

읽고 나면 회독 완료

아동기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시기로, 생활의 중심이 가정에서 학교와 또래집단으로 옮겨 간다. 그래서 학령기라고도 부른다. 신체 성장은 완만해지지만 꾸준하며, 운동 능력과 손 쓰기가 정교해진다. 인지로는 피아제의 구체적 조작기에 해당한다. 보존개념을 얻고 가역성과 탈중심화가 생겨 눈앞의 구체적인 것에 대해서는 논리적으로 생각한다. 갈래로 묶는 유목화와 순서대로 세우는 서열화도 가능해지며, 기억 전략과 주의 조절 능력이 자라 학습이 본격화된다. 다만 추상적인 가정과 명제는 아직 어렵다. 사회성에서 가장 큰 변화는 또래집단의 등장이다. 같은 성별끼리 무리를 이루는 일이 많아지고, 그 안에서 규칙과 협력과 경쟁을 배운다. 또래에게 받아들여지는가가 자기에 대한 평가에 큰 영향을 주며, 이 시기의 배제와 괴롭힘이 깊은 상처가 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자기개념도 달라진다. 유아기에는 「나는 달리기를 잘해」처럼 겉으로 드러난 것으로 자기를 말했다면, 아동기에는 남과 견주어 자기를 보고 여러 영역으로 나누어 평가하게 된다. 에릭슨의 근면성 대 열등감 단계로, 배워서 해내는 경험이 쌓이면 유능성을 얻고 계속 뒤처지면 열등감이 자리 잡는다. 그래서 이 시기의 실천은 잘할 수 있는 자리를 하나라도 만들어 주는 일에 큰 뜻을 둔다. 도덕 판단도 이 시기에 달라진다. 유아기에는 벌을 받는지로 옳고 그름을 가렸다면, 아동기에는 규칙과 남의 기대를 기준으로 삼게 되고 규칙이 사람들 사이의 약속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그래서 함께 규칙을 정하고 지키는 경험이 이 시기에 특히 값지며, 놀이와 학급 운영이 그 훈련장이 된다. 규칙을 지키라고 요구받기만 한 아이와 규칙을 만들어 본 아이는 다음 시기에 크게 갈린다.
아동기는 처음으로 남과 견주어지는 시기다. 학교는 잘하고 못함이 매일 드러나는 곳이고, 또래는 받아들이거나 밀어내는 힘을 가졌다. 그래서 이 시기 아이의 자존감은 성적만이 아니라 어디에선가 인정받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공부가 아니어도 좋으니 「나 이건 좀 해」라고 말할 자리가 하나 있는 아이는 이 시기를 훨씬 잘 지나간다.
  1. 아동기(7~12세)는 생활의 중심이 가정에서 학교와 또래집단으로 옮겨 가는 시기다.
  2. 인지는 구체적 조작기로 보존개념·가역성·탈중심화를 얻어 논리적 사고가 가능해진다.
  3. 유목화와 서열화가 가능해지고 기억 전략과 주의 조절이 자라 학습이 본격화된다.
  4. 또래집단이 등장해 규칙과 협력과 경쟁을 배우며 받아들여짐이 자기평가를 좌우한다.
  5. 자기개념이 남과 견주는 방식으로 바뀌고 영역별로 나누어 평가하게 된다.
  6. 에릭슨의 근면성 대 열등감 단계로 해내는 경험이 쌓여야 유능성을 얻는다.
  1. 또래관계를 곁가지로 보는 것 — 이 시기 자기평가의 가장 큰 재료가 또래의 반응이다.
  2. 구체적 조작기를 「논리가 완성된 시기」로 읽는 것 — 추상과 가정은 아직 어렵다.
  3. 열등감을 성격으로 보는 것 — 뒤처진 경험이 쌓인 결과이므로 성공 경험이 처방이다.

유아기와 아동기의 자기개념

유아기

겉으로 드러난 것과 할 수 있는 일로 자기를 말한다. 대체로 자기를 후하게 평가하며 남과 견주지 않는다.

아동기

남과 견주어 자기를 본다. 공부·운동·외모·관계처럼 영역을 나누어 평가하며, 평가가 현실적이 되는 만큼 낮아지기도 한다.

아동기에 자라는 것
갈래무엇이 자라나
인지보존·가역성·탈중심화, 유목화와 서열화
학습기억 전략과 주의 조절, 읽기와 셈하기
사회성또래집단, 규칙과 협력, 경쟁
자기남과 견주는 자기개념, 영역별 자존감

더 알아보기

또래에게 받아들여지지 못할 때

아동기의 또래관계는 어른들이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무겁다. 이 시기 아이는 또래의 반응을 통해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 가므로, 배제와 괴롭힘은 관계의 문제로 그치지 않고 자기에 대한 평가를 무너뜨린다. 게다가 이 시기의 어려움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아이들은 창피해서 말하지 않고, 어른의 개입이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까 두려워 감춘다. 그래서 실천에서는 신호를 읽는 일이 중요해진다. 등교를 미루거나 특정 요일에 배가 아프거나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일이 그런 신호일 수 있다. 개입에서는 그 아이의 사회적 기술을 키우는 일과 함께 학급이라는 환경 자체를 다루는 일이 필요하다. 한 아이를 고쳐 넣는 방식으로는 잘 풀리지 않으며, 또래 사이의 규범과 교사의 대응이 함께 바뀌어야 자리가 만들어진다.

잘하는 자리를 만들어 주는 일

근면성은 노력이 결과로 이어지는 경험에서 자란다. 문제는 학교가 그 경험을 주로 학업이라는 한 갈래로 주고, 거기서 뒤처진 아이에게는 실패 경험만 쌓인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시기 지원의 요령은 성공할 수 있는 다른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 운동이나 악기, 요리나 돌보기처럼 그 아이가 해낼 수 있는 활동을 찾아 그 자리에서 인정받게 하면, 그 경험이 다른 영역의 시도로 번진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잘하는 척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해낸 것을 정확히 알아주는 일이다. 근거 없는 칭찬은 아이도 안다. 또 하나, 결과보다 과정과 노력을 짚어 주는 방식이 도움이 되는데, 그래야 실패했을 때도 다시 시도할 힘이 남는다. 방과후 프로그램이 학습 지도와 활동을 함께 두는 근거가 여기에 있다.

0개

이 기출이 도움이 됐다면, 봄기출 앱에서도 공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