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정리
아동기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시기로, 생활의 중심이 가정에서 학교와 또래집단으로 옮겨 간다. 그래서 학령기라고도 부른다. 신체 성장은 완만해지지만 꾸준하며, 운동 능력과 손 쓰기가 정교해진다.
인지로는 피아제의 구체적 조작기에 해당한다. 보존개념을 얻고 가역성과 탈중심화가 생겨 눈앞의 구체적인 것에 대해서는 논리적으로 생각한다. 갈래로 묶는 유목화와 순서대로 세우는 서열화도 가능해지며, 기억 전략과 주의 조절 능력이 자라 학습이 본격화된다. 다만 추상적인 가정과 명제는 아직 어렵다.
사회성에서 가장 큰 변화는 또래집단의 등장이다. 같은 성별끼리 무리를 이루는 일이 많아지고, 그 안에서 규칙과 협력과 경쟁을 배운다. 또래에게 받아들여지는가가 자기에 대한 평가에 큰 영향을 주며, 이 시기의 배제와 괴롭힘이 깊은 상처가 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자기개념도 달라진다. 유아기에는 「나는 달리기를 잘해」처럼 겉으로 드러난 것으로 자기를 말했다면, 아동기에는 남과 견주어 자기를 보고 여러 영역으로 나누어 평가하게 된다.
에릭슨의 근면성 대 열등감 단계로, 배워서 해내는 경험이 쌓이면 유능성을 얻고 계속 뒤처지면 열등감이 자리 잡는다. 그래서 이 시기의 실천은 잘할 수 있는 자리를 하나라도 만들어 주는 일에 큰 뜻을 둔다.
도덕 판단도 이 시기에 달라진다. 유아기에는 벌을 받는지로 옳고 그름을 가렸다면, 아동기에는 규칙과 남의 기대를 기준으로 삼게 되고 규칙이 사람들 사이의 약속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그래서 함께 규칙을 정하고 지키는 경험이 이 시기에 특히 값지며, 놀이와 학급 운영이 그 훈련장이 된다. 규칙을 지키라고 요구받기만 한 아이와 규칙을 만들어 본 아이는 다음 시기에 크게 갈린다.
이해하기
아동기는 처음으로 남과 견주어지는 시기다. 학교는 잘하고 못함이 매일 드러나는 곳이고, 또래는 받아들이거나 밀어내는 힘을 가졌다. 그래서 이 시기 아이의 자존감은 성적만이 아니라 어디에선가 인정받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공부가 아니어도 좋으니 「나 이건 좀 해」라고 말할 자리가 하나 있는 아이는 이 시기를 훨씬 잘 지나간다.
핵심 포인트
- 아동기(7~12세)는 생활의 중심이 가정에서 학교와 또래집단으로 옮겨 가는 시기다.
- 인지는 구체적 조작기로 보존개념·가역성·탈중심화를 얻어 논리적 사고가 가능해진다.
- 유목화와 서열화가 가능해지고 기억 전략과 주의 조절이 자라 학습이 본격화된다.
- 또래집단이 등장해 규칙과 협력과 경쟁을 배우며 받아들여짐이 자기평가를 좌우한다.
- 자기개념이 남과 견주는 방식으로 바뀌고 영역별로 나누어 평가하게 된다.
- 에릭슨의 근면성 대 열등감 단계로 해내는 경험이 쌓여야 유능성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