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입 — 들어온다→전환 — 안에서 처리한다→산출 — 내보낸다→환류 — 반응이 돌아온다
두 종결성| 개념 | 무엇인가 |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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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등종결성 | 출발이 달라도 같은 결과에 이른다 | 사정이 다른 가족들이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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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중종결성 | 같은 출발에서 다른 결과가 나온다 | 같은 사건을 겪고도 저마다 다른 길을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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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환류가 실천에서 갈리는 자리
환류를 정적과 부적으로 나누는 것은 좋고 나쁨의 구분이 아니라 방향의 구분이다. 부적 환류는 벗어난 것을 되돌려 체계를 안정시킨다. 규칙을 어겼을 때 지적하는 일, 기준에서 벗어난 지표를 보고 원래대로 조정하는 일이 그것이며, 이것이 없으면 체계는 흔들리다 무너진다. 정적 환류는 지금 방향을 더 밀고 나가게 한다. 잘한 일을 알아주어 더 하게 만드는 일이 그렇고, 반대로 다툼이 다툼을 키워 걷잡을 수 없게 되는 것도 정적 환류다. 실천에서는 이 둘을 목적에 맞게 쓴다. 변화를 만들어야 하는 자리에서는 작은 변화를 알아주어 키우고, 위태로운 자리에서는 되돌리는 장치를 마련한다. 가족 안에서 갈등이 번져 갈 때 개입이 하는 일은 흔히 정적 환류의 고리를 끊고 부적 환류를 하나 놓아 주는 것이다.
동등종결성이 사정과 개입에 주는 함의
동등종결성은 같은 결과를 낳은 원인이 여럿일 수 있다고 말한다. 우울을 예로 들면, 어떤 사람에게는 오래된 상실이 뿌리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지금의 고립이, 또 어떤 사람에게는 몸의 질환이 원인이다. 그러므로 겉으로 같은 문제를 보았다고 같은 원인을 가정해서는 안 되며, 사정은 매번 새로 해야 한다. 개입 쪽에서 보면 이 성질은 오히려 반가운 소식이다. 목표에 이르는 길이 하나뿐이 아니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일자리를 통해 회복하는 사람도 있고 관계를 통해 회복하는 사람도 있으므로, 한 방법이 막혔다고 그 사람의 회복이 막힌 것은 아니다. 다중종결성은 그 짝으로 같은 지원을 해도 결과가 갈릴 수 있음을 알려 준다. 그래서 계획은 세우되 경과를 보며 고쳐 가는 것이 이 관점의 실천 방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