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과 실천의 세 조건

미학습

읽고 나면 회독 완료

로저스가 그린 건강한 사람은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이다. 완성된 상태가 아니라 되어 가는 과정에 있는 사람을 가리키며, 몇 가지 특징으로 설명된다. 경험에 대한 개방성은 자기 안에서 일어나는 것을 왜곡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실존적인 삶은 매 순간을 미리 정한 틀에 끼우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사는 태도다. 자기 신뢰는 자기 느낌과 판단을 믿는 것이며, 자유로움은 선택이 자기 것이라는 감각을, 창조성은 새로운 방식으로 살아가는 힘을 뜻한다. 이런 상태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관계이며, 로저스는 그 관계에 필요한 조건을 셋으로 정리했다. 진솔성(일치성)은 돕는 사람이 자기 안에서 느끼는 것과 겉으로 드러내는 것이 어긋나지 않는 상태다. 전문가의 가면을 쓰지 않고 한 사람으로 있는 것을 말하며, 세 조건 가운데 가장 근본으로 꼽힌다. 무조건적 긍정적 관심은 상대를 조건 없이 한 사람으로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태도다. 행동에 동의한다는 뜻이 아니라, 어떤 이야기를 해도 그 사람에 대한 존중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공감적 이해는 상대의 내면 세계를 마치 그 사람인 것처럼 느끼되, 마치라는 성질을 잃지 않는 것이다. 함께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함께 있으면서 밖으로 나올 길도 함께 보는 태도다. 이 셋은 오늘날 사회복지실천 관계의 기본으로 그대로 자리 잡았다. 로저스가 이 조건들을 「필요하고도 충분한」 조건이라 부른 것은 강한 주장이었다. 기법이나 진단이 아니라 관계의 질 자체가 변화를 만든다고 본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여러 연구가 어떤 치료 모델을 쓰든 결과를 가장 잘 설명하는 것이 관계의 질이라는 점을 보여 주면서, 그의 주장은 다른 방식으로 다시 확인되고 있다.
로저스가 말한 세 조건은 기법이 아니라 태도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하라는 지침이 아니라, 그 자리에 어떤 사람으로 있으라는 요구다. 그래서 배우기는 쉬워 보이나 지키기는 어렵다. 특히 무조건적 긍정적 관심은 상대의 행동을 다 옳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행동과 사람을 갈라 사람 쪽을 놓지 않는 일이어서 매번 새로 애써야 한다.
  1.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은 완성된 상태가 아니라 되어 가는 과정에 있는 사람이다.
  2. 그 특징은 경험에 대한 개방성·실존적인 삶·자기 신뢰·자유로움·창조성이다.
  3. 진솔성(일치성)은 느끼는 것과 드러내는 것이 어긋나지 않는 상태로 가장 근본이 된다.
  4. 무조건적 긍정적 관심은 행동에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존중을 놓지 않는 것이다.
  5. 공감적 이해는 그 사람인 것처럼 느끼되 마치라는 성질을 잃지 않는 태도다.
  6. 이 세 조건은 오늘날 사회복지실천 관계의 기본 원칙으로 그대로 자리 잡았다.
  1. 무조건적 긍정적 관심을 「무엇이든 다 받아 준다」로 읽는 것 — 행동과 사람을 가른다.
  2. 공감을 함께 무너지는 것으로 아는 것 — 마치라는 성질을 잃으면 도울 수 없다.
  3. 진솔성을 「생각나는 대로 말하기」로 새기는 것 — 속과 겉이 어긋나지 않음을 뜻한다.
조건 없는 수용을 경험한다자기 느낌을 다시 믿는다자기개념이 넓어진다실현경향성이 흐른다
관계의 세 조건
조건무엇인가흔한 오해
진솔성느끼는 것과 드러내는 것이 일치한다생각나는 대로 다 말하는 것
무조건적 긍정적 관심조건 없이 사람을 존중한다모든 행동을 옳다고 하는 것
공감적 이해그 사람처럼 느끼되 자기를 잃지 않는다함께 감정에 빠지는 것

더 알아보기

공감과 동정을 가르는 자리

공감은 사회복지실천에서 가장 많이 쓰이면서 가장 자주 오해되는 말이다. 동정은 밖에서 그 사람의 처지를 안타깝게 여기는 것이고, 공감은 그 사람의 자리에 들어가 그가 겪는 대로 느껴 보는 것이다. 두 태도는 상대에게 전혀 다르게 닿는다. 동정은 위아래를 만들지만 공감은 나란히 선다. 그러나 공감에도 위험이 있다. 완전히 몰입해 함께 무너지면 방향을 잡아 줄 사람이 사라지고, 사회복지사 자신도 소진된다. 로저스가 「마치 그 사람인 것처럼」이라고 하면서 「마치라는 성질을 잃지 않고」를 반드시 붙인 까닭이 여기에 있다. 실무에서 이 균형을 지키려면 자기 감정을 살피는 습관과 슈퍼비전이 필요하다. 어떤 사례에 유난히 흔들린다면 그 자리에 자기 경험이 겹쳐 있는 경우가 많고,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공감을 지키는 방법이 된다.

세 조건이 사회복지실천에 남긴 것

로저스의 세 조건은 상담 이론을 넘어 사회복지실천 관계의 원칙으로 자리 잡았다. 비심판적 태도, 수용, 개별화 같은 원칙이 모두 이 뿌리에서 이어졌고, 오늘날 어떤 모델을 쓰든 관계의 바탕에는 이 태도가 요구된다. 특히 사회복지가 만나는 사람들 가운데는 살면서 조건 없이 받아들여진 경험이 거의 없는 이들이 많다. 늘 평가받고 자격을 증명해야 했던 사람에게 판단 없이 들어 주는 관계 자체가 새로운 경험이 되고, 그 경험이 변화의 출발점이 된다. 다만 세 조건만으로 모든 문제가 풀리지는 않는다는 점도 분명하다. 주거와 소득이 흔들리는 사람에게 태도만으로 도울 수는 없으므로, 사회복지는 이 관계 위에 자원 연결과 환경 변화를 함께 얹는다. 태도는 바탕이지 전부가 아니다.

O

인간의 주관적 경험을 강조한다.

로저스는 객관적 사실보다 개인이 지각하는 주관적 경험, 곧 현상학적 장을 중시했다.

2018년 제16회 3번 문제 보기 →
O

인간을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 존재로 규정한다.

인간은 과거에 매이지 않고 합리적으로 자기 삶을 이끌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존재로 본다.

2018년 제16회 3번 문제 보기 →
O

인간 본성의 긍정적인 측면과 자아개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인간 본성을 선하게 보고, 자기개념과 실제 경험이 어긋날 때 부적응이 생긴다고 설명한다.

2018년 제16회 3번 문제 보기 →
O

비지시적인 상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로저스는 상담자가 방향을 정해 주지 않고 내담자가 스스로 답을 찾게 하는 비지시적 상담을 강조했다.

2020년 제18회 2번 문제 보기 →
O

공감적 상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공감적 이해는 로저스가 든 상담의 핵심 조건으로, 사회복지실천의 공감적 태도로 이어졌다.

2020년 제18회 2번 문제 보기 →
O

비심판적 태도는 원조관계에 유용하다.

무조건적 긍정적 관심이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비심판적 태도의 바탕이 되었다.

2020년 제18회 2번 문제 보기 →
O

클라이언트 자기결정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사람에게 스스로 성장할 힘이 있다고 보아,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정하게 하는 자기결정권을 중시했다.

2020년 제18회 2번 문제 보기 →
X

클라이언트의 과거 정신적 외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과거의 정신적 외상을 중시한 것은 프로이트이고, 로저스는 지금 여기의 주관적 경험에 초점을 둔다.

2020년 제18회 2번 문제 보기 →
O

개입 과정에서 상담가의 진실성 및 일치성을 강조하였다.

로저스는 상담자가 느끼는 것과 표현하는 것이 일치하는 진실성(일치성)을 치료 조건으로 강조했다.

2021년 제19회 10번 문제 보기 →
0개

이 기출이 도움이 됐다면, 봄기출 앱에서도 공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