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로 판단한다(전인습)→기대에 맞춘다(인습)→스스로 원리를 세운다(후인습)
3수준 6단계| 수준 | 단계 | 판단의 근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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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인습 | 1단계 처벌과 복종 | 벌을 받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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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인습 | 2단계 도구적 상대주의 | 나에게 이익인가, 주고받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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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습 | 3단계 착한 아이 지향 | 주위 사람들이 좋게 보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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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습 | 4단계 법과 질서 | 법과 사회 질서에 맞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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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인습 | 5단계 사회계약 | 합의된 약속인가, 고칠 수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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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인습 | 6단계 보편적 윤리원리 | 인간의 존엄과 정의에 맞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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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버그에게 던져진 비판들
콜버그의 이론은 널리 쓰이는 만큼 비판도 많이 받았다. 첫째는 판단과 행동이 다르다는 지적이다. 높은 수준의 근거를 말하는 사람이 실제로 그렇게 행동한다는 보장은 없으며, 도덕적 사고를 잰 것이지 도덕적 행동을 잰 것은 아니다. 둘째는 문화적 편향이다. 개인의 권리와 정의를 앞세우는 판단을 높은 단계에 둔 것이 서구의 가치를 기준으로 삼은 결과라는 비판이 있고, 공동체의 조화를 중시하는 문화의 판단이 낮게 평가될 수 있다는 문제가 지적되었다. 셋째는 성별 편향으로, 남성 표본을 바탕으로 만든 단계가 관계와 배려를 중심으로 판단하는 방식을 제대로 담지 못한다는 비판이다. 길리건이 정의의 윤리에 견주어 배려의 윤리를 제시한 것이 이 맥락이다. 이 비판들은 이론을 폐기하기보다 어떤 잣대로 사람을 재고 있는지 늘 물어야 한다는 교훈으로 남았다.
실천에서 도덕 판단의 수준을 읽는 일
사회복지 현장에서 이 이론은 사람을 등급 매기는 데 쓰이지 않는다. 쓸모가 있는 자리는 그 사람의 판단이 어떤 근거 위에 서 있는지를 이해하고 그에 맞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벌을 피하는 것만이 기준인 청소년에게 사회 정의를 설명하는 것은 닿지 않고,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중요한 사람에게는 그 관계 안에서 이야기를 풀어 가는 편이 통한다. 또한 도덕 발달은 설명이 아니라 자기보다 조금 높은 수준의 근거를 만나고 스스로 따져 볼 때 일어난다고 보았으므로, 집단토론에서 서로 다른 근거를 나누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비행청소년 프로그램에서 딜레마 토론을 쓰는 근거가 여기에 있다. 다만 이 작업의 목적은 옳은 답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근거를 세워 보게 하는 것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