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운동기 — 몸으로 안다→전조작기 — 상징을 쓴다→구체적 조작기 — 구체를 논리로 다룬다→형식적 조작기 — 추상을 논리로 다룬다
두 시기의 능력| 시기 | 할 수 있게 되는 것 | 한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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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체적 조작기 | 보존·가역성·탈중심화·유목화·서열화 | 추상과 가정은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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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식적 조작기 | 가설연역적 추론·조합적 사고·추상 개념 | 경험에 따라 도달 정도가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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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적 조작기가 청소년기를 설명하는 방식
청소년이 부쩍 따지기 시작하고 부모의 모순을 날카롭게 짚어 내는 일은 이 시기에 새로 생긴 능력의 결과로 설명된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대신 어떠해야 하는가를 그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현실과 이상의 간격이 눈에 들어오고 그 간격이 불만이 된다. 사회 문제에 갑자기 관심을 갖거나 종교와 인생의 의미를 고민하기 시작하는 것도 같은 자리에서 나온다. 이 관점은 청소년의 비판과 이상주의를 반항으로만 보지 않게 해 준다. 어른의 눈에 세상 물정 모르는 소리로 들려도, 그것은 새로 얻은 사고 능력을 시험해 보는 과정이며 정체감을 세우는 데 필요한 작업이다. 실천에서는 그 생각을 꺾기보다 함께 따져 보는 상대가 되어 주는 편이 낫다. 논리를 존중받은 경험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운다.
모두가 형식적 조작기에 이르는가
피아제의 네 단계 가운데 마지막 단계는 앞의 셋과 성격이 조금 다르다. 앞의 세 단계는 문화와 환경에 관계없이 거의 모든 사람이 지나가지만, 형식적 조작은 도달 정도의 차이가 크다는 것이 이후 연구에서 확인되었다. 학교 교육을 얼마나 받았는지, 어떤 문제를 자주 다루어 왔는지에 따라 달라지고, 같은 사람도 익숙한 영역에서는 형식적으로 사고하면서 낯선 영역에서는 구체적 수준에 머문다. 이 점은 실천에서 중요한 함의를 준다. 성인 이용자라고 해서 모든 설명을 추상적으로 해도 된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제도와 절차를 설명할 때 원칙만 말하기보다 그 사람의 사정에 놓아 구체적으로 풀어 주는 편이 훨씬 잘 전달되며, 이는 능력을 낮게 보는 일이 아니라 어떤 방식이 잘 닿는지를 고려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