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것을 만난다→동화를 시도한다→안 맞으면 불평형이 생긴다→조절로 도식을 바꾼다→더 높은 평형에 이른다
인지발달의 기제| 기제 | 무엇을 하나 |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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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식 | 세상을 이해하는 틀 | 빨기 도식, 개라는 개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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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 | 가진 틀에 끼워 넣는다 | 고양이를 개라고 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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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절 | 틀을 바꾸거나 새로 만든다 | 고양이라는 틀을 새로 세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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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형 | 동화와 조절이 균형을 이룬 상태 | 설명이 들어맞아 편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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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화 | 여러 도식을 이어 체계로 묶는다 | 동물을 갈래로 나눠 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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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형이 배움을 만든다는 관점의 실천적 쓸모
피아제의 관점에서 배움은 설명을 들어서가 아니라 자기 생각이 어긋나는 것을 겪을 때 일어난다. 그래서 교육에서든 실천에서든 정답을 먼저 알려 주는 방식보다 스스로 부딪혀 보게 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다만 여기에는 조건이 있다. 어긋남이 너무 크면 아이는 이해를 포기하고, 너무 작으면 도식을 바꿀 이유가 없다. 그래서 지금 아이가 가진 수준보다 조금 앞선 자극이 가장 잘 작동한다. 사회복지실천에서 아동 프로그램을 설계할 때 활동의 난이도를 조절하는 일이 여기에 해당하며, 성인 이용자에게도 같은 논리가 적용된다. 오래 굳은 생각을 바꾸려면 그 생각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험을 실제로 겪게 하는 편이 설득보다 낫다. 「해 보니 되더라」는 경험 하나가 여러 마디의 조언보다 강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동화만 하는 상태와 조절만 하는 상태
건강한 인지는 동화와 조절이 함께 돌아가는 상태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면 문제가 생긴다. 동화만 하는 사람은 무엇을 만나든 자기 틀로만 해석해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자기 생각과 어긋나는 사실을 만나도 「그건 예외」라며 틀을 지키므로, 겪은 것은 많은데 배운 것이 없는 상태가 된다. 반대로 조절만 하는 사람은 만나는 것마다 틀을 바꾸어 일관된 관점을 세우지 못한다. 남의 말에 늘 흔들리고 자기 판단이 서지 않는 자리다. 실천에서 이 구분은 이용자를 이해하는 데도, 사회복지사 자신을 살피는 데도 쓸모가 있다. 사정에서 처음 세운 가설을 끝까지 밀고 가는 것은 동화에 갇힌 것이고, 새 정보가 나올 때마다 방향을 바꾸는 것은 조절에 휘둘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