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을 여러 기준으로 본다→지속 기간과 맥락을 살핀다→환경과 자원을 함께 본다→강점에서 출발해 계획한다
이상행동을 가르는 네 기준| 기준 | 무엇을 보나 | 약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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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적 | 평균에서 벗어난 정도 | 드문 것이 곧 문제는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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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적 | 규범에 어긋나는가 | 규범이 달라지고 소수자를 병으로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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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관적 불편 | 본인이 괴로운가 | 괴롭지 않은 위험을 놓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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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응 기능 | 일상과 역할에 지장이 있는가 | 기능의 기준을 누가 정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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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범이 바뀌면 판정도 바뀐다
사회문화적 기준이 안는 위험은 역사에서 여러 번 드러났다. 한때 질병으로 분류되었다가 뒤에 삭제된 항목들이 있고, 그 삭제는 새로운 의학적 발견 때문이라기보다 사회의 시선이 달라졌기 때문이었다. 이 사실은 진단 체계가 과학적 사실의 목록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합의를 담은 문서이기도 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문화에 따라서도 판정이 갈린다. 어떤 사회에서 영적 체험으로 받아들여지는 경험이 다른 사회에서는 증상으로 읽히고, 감정을 드러내는 정도에 대한 기대도 문화마다 다르다. 그래서 다문화 배경의 이용자를 만날 때는 그 행동이 그 문화에서 어떻게 이해되는지를 먼저 물어야 한다. 사회복지사가 진단을 내리는 사람이 아님에도 이 기준들을 배우는 까닭은, 판정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아야 그 판정에 눌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진단과 강점 관점을 함께 쓰는 법
진단은 쓸모가 분명하다. 여러 전문직이 같은 말로 소통하게 하고, 어떤 개입이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와 연결해 주며, 제도적으로는 서비스와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그래서 진단을 무조건 배척하는 것은 실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문제는 진단이 사람의 전부를 설명하는 말로 쓰일 때 생긴다. 사회복지의 방식은 진단을 그 사람이 가진 여러 정보 가운데 하나로 두고, 그 옆에 그가 할 수 있는 일과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과 그가 바라는 삶을 나란히 놓는 것이다. 같은 진단을 받은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은 일하며 살고 다른 한 사람은 고립되어 있다면, 그 차이를 만든 것은 대개 진단이 아니라 주거와 일자리와 관계다. 사회복지가 손댈 수 있는 곳도 바로 그 자리이며, 그것이 이 직업이 진단 옆에서 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