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직무분석·직무기술서·직무명세서

미학습

읽고 나면 회독 완료

직무분석(job analysis)은 어떤 직무가 무슨 일로 이루어지고, 그것을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체계적으로 조사·정리하는 것이다. 인적자원관리의 출발점이며, 채용·교육·평가·보상의 공통 근거가 된다. 방법으로 관찰법(실제 수행을 지켜본다), 면접법(수행자와 상급자에게 묻는다), 질문지법(설문으로 대량 수집), 작업일지법(수행자가 스스로 기록), 중요사건기록법(직무 수행의 결정적 사례를 모은다)이 있다. 여러 방법을 함께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결과물이 둘이며 이 구별이 시험의 핵심이다. 직무기술서(job description)는 직무 자체를 적는다 — 직무명, 소속과 보고 관계, 직무의 목적과 주요 과업, 책임과 권한, 근무 조건, 사용하는 장비와 도구다. 「무슨 일을 하는가」의 문서다. 직무명세서(job specification)는 그 일을 할 사람에게 요구되는 자격 요건을 적는다 — 학력, 자격증, 경력, 필요한 지식과 기술, 신체적 조건, 성격적 특성이다. 「어떤 사람이 필요한가」의 문서다. 활용 — 직무기술서는 업무 분장, 오리엔테이션, 평가 기준의 근거가 되고, 직무명세서는 모집 공고와 선발 기준의 근거가 된다. 관련 개념 — 직무설계(job design)는 직무의 내용과 방식을 어떻게 짤 것인가이며, 직무확대(수평적으로 과업의 수를 늘림), 직무충실화(수직적으로 자율과 책임을 늘림), 직무순환(여러 직무를 돌아가며 경험)이 그 방법이다. 사회복지에서 직무분석이 어려운 이유도 있다. 기술이 불확정적이고 업무가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직무를 지나치게 좁게 적으면 그 밖의 필요에 대응하지 못한다. 그래서 핵심 직무는 명시하되 재량의 범위를 함께 적는 것이 이 분야의 요령이다.
두 문서를 가르는 물음은 「일을 적는가, 사람을 적는가」다. 직무기술서는 일을 기술하고, 직무명세서는 사람의 자격을 명세한다. 이름 안에 답이 들어 있는 셈이다. 그리고 직무확대와 직무충실화의 구분도 방향으로 잡으면 쉽다 — 확대는 옆으로(할 일의 가짓수가 늘어난다), 충실화는 위로(자율과 책임이 늘어난다)다.
  1. 직무분석은 직무의 내용과 요구되는 요건을 체계적으로 조사·정리하는 것이다.
  2. 방법 — 관찰법·면접법·질문지법·작업일지법·중요사건기록법이 있다.
  3. 직무기술서는 직무 자체를 적는 문서로 「무슨 일을 하는가」에 답한다.
  4. 직무기술서의 내용 — 직무명·보고 관계·목적과 주요 과업·책임과 권한·근무 조건이다.
  5. 직무명세서는 그 일을 할 사람에게 요구되는 자격 요건을 적어 둔 문서다.
  6. 직무명세서의 내용 — 학력·자격증·경력·지식과 기술·신체 조건·성격 특성이다.
  7. 직무기술서는 업무 분장과 평가 기준의, 직무명세서는 모집과 선발의 근거가 된다.
  8. 직무확대는 수평적으로 맡는 과업의 가짓수를 늘려 단조로움을 줄이는 것이다.
  9. 직무충실화는 수직적으로 자율과 책임을 늘려 계획과 평가까지 맡기는 것이다.
  10. 직무순환은 여러 직무를 돌아가며 경험하게 해 경험의 폭을 넓히는 것이다.
  1. 직무기술서와 직무명세서를 맞바꾼 선지가 가장 흔하다. 기술서는 일, 명세서는 사람이다.
  2. 자격증과 학력을 직무기술서의 내용으로 적으면 틀린다. 직무명세서다.
  3. 직무확대와 직무충실화를 뒤섞지 말 것 — 확대는 수평, 충실화는 수직이다.
  4. 「직무분석은 채용에만 쓰인다」로 적으면 좁다. 교육·평가·보상의 근거이기도 하다.
  5. 중요사건기록법을 평가 기법으로만 알면 부족하다. 직무분석 방법이기도 하다.
직무기술서 — 일을 적는다

직무명, 소속과 보고 관계, 직무의 목적, 주요 과업과 책임, 권한, 근무 조건, 사용 장비. 「이 자리는 무슨 일을 하는가」에 답한다. 업무 분장, 신규 직원 오리엔테이션, 평가 기준의 근거가 되며, 사고가 났을 때 책임 범위를 가리는 문서이기도 하다.

직무명세서 — 사람을 적는다

학력, 자격증, 경력, 필요한 지식과 기술, 신체적 조건, 성격적 특성. 「이 일을 하려면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에 답한다. 모집 공고와 선발 기준의 근거가 되며, 자격 요건이 과도하면 좋은 후보를 배제하므로 신중해야 한다.

직무설계의 세 방법
방법방향무엇이 늘어나나
직무확대수평적할 일의 가짓수가 늘어난다 — 단조로움이 준다
직무충실화수직적자율과 책임이 늘어난다 — 계획과 평가까지 맡는다
직무순환옮겨 다님경험의 폭이 넓어진다 — 다만 전문성 축적은 늦어진다

더 알아보기

직무충실화가 사회복지에서 갖는 특별한 의미

직무충실화(job enrichment)는 허즈버그의 동기-위생이론에서 나온 개념으로, 일 자체를 통해 동기가 생기게 만드는 방법이다. 단순히 할 일을 늘리는 직무확대와 달리, 계획하고 실행하고 평가하는 전 과정을 한 사람이 맡게 한다. 구체적 방법으로 드는 것들이 있다. 자기 일에 대한 자율성 부여(어떻게 할지 스스로 정함), 완결된 단위의 업무 부여(부분이 아니라 전체를 맡음), 직접적인 피드백(결과를 스스로 확인), 새로운 과제와 책임의 추가, 전문가로서의 성장 기회다. 사회복지에서 이 개념이 특별한 이유가 둘 있다. 첫째, 이 분야의 일은 원래 충실화된 형태에 가깝다. 한 실무자가 접수부터 사정, 개입, 종결까지 맡는 사례관리는 완결된 단위의 업무이고, 무엇을 어떻게 할지에 큰 재량이 있으며, 클라이언트의 변화라는 직접적 피드백이 있다. 앞 장에서 본 과정별 부문화가 위험한 이유가 여기서 다시 확인된다 — 단계를 나누는 것은 충실화를 되돌리는 일이다. 둘째, 그 충실함이 소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전 과정을 혼자 책임지면 자율성과 함께 부담도 온전히 개인에게 온다. 어려운 판단을 홀로 지고, 결과가 나빴을 때의 무게도 혼자 감당한다. 앞 장에서 본 매슬랙의 여섯 원인 가운데 통제는 채워지지만 업무량과 공동체가 비면 소진으로 간다. 그래서 이 분야에서 직무충실화의 답은 「자율은 주되 혼자 두지 않는 것」이다. 재량은 넓히되 슈퍼비전과 사례회의로 판단을 나누고, 책임의 일부를 조직이 함께 지는 구조를 만든다. 자율과 지지는 서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직무확대는 이 분야에서 조심스럽다. 이미 업무량이 과다한 상태에서 과업의 가짓수만 늘리면 그것은 충실화가 아니라 부담의 증가다. 허즈버그도 확대와 충실화를 구별하며 단순한 확대는 동기를 높이지 못한다고 했다. 「다양한 업무를 맡게 해 주었다」가 실제로는 「할 일이 늘었다」인 경우가 흔하며, 둘을 가르는 기준은 자율과 책임이 함께 늘었는가이다.

직무명세서의 자격 요건을 어디까지 적을 것인가

직무명세서는 「어떤 사람이 필요한가」를 적는데, 이 문서가 채용의 문턱을 만든다. 요건을 어떻게 적느냐가 누가 지원할 수 있는지를 정한다. 과도한 요건의 문제가 있다. 실제로는 필요하지 않은 학력이나 경력을 요구하면, 그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지원조차 못 한다. 「경력 3년 이상」이 관행적으로 붙는 경우가 많은데, 그 3년이 왜 필요한지 직무분석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근거 없는 배제다. 인력난을 겪는 기관이 동시에 높은 요건을 내거는 모순이 흔하다. 법정 요건과 그 밖의 요건을 나누어 볼 필요도 있다. 사회복지사업법 제13조제1항은 법인과 시설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사회복지사를 종사자로 채용하도록 하고, 제35조는 시설의 장의 자격을 정한다. 이런 법정 요건은 반드시 명세서에 들어가야 한다. 그 밖의 요건은 조직이 정하는 것이며, 정할 때마다 근거를 물어야 한다. 성격적 특성을 적는 문제는 특히 조심스럽다. 「원만한 대인관계」,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성격」 같은 표현은 흔하지만 무엇을 뜻하는지 불분명하고, 측정할 방법도 없으며, 결과적으로 면접관의 인상에 맡겨진다. 앞 장에서 본 특성이론의 한계가 채용 실무에서 반복되는 것이다. 성격이 아니라 행동으로 적는 것이 대안이다 — 「원만한 성격」이 아니라 「갈등 상황에서 여러 이해관계자와 조율한 경험」처럼 확인 가능한 것으로 쓴다. 신체적 조건도 신중해야 한다. 실제 직무 수행에 필수적인 경우가 아니면 장애인 차별이 될 수 있다. 「무슨 일을 하는가」에서 필연적으로 도출되는 것만 적어야 하며, 여기서도 직무기술서가 근거가 된다. 요컨대 직무명세서의 각 항목은 직무기술서의 어느 과업에서 나왔는지 설명될 수 있어야 한다. 그 연결이 끊어진 요건은 관행이거나 편견이며, 둘 다 좋은 인력을 놓치는 원인이 된다.

0개

이 기출이 도움이 됐다면, 봄기출 앱에서도 공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