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리더십의 개념과 수준

미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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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leadership)은 조직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구성원에게 영향을 미치는 과정이다. 지위에서 나오는 권한과 달리 자발적 추종을 이끌어 낸다는 점이 핵심이며, 그래서 직위가 없어도 리더십은 발휘될 수 있다. 관리(management)와의 구별이 자주 대비된다. 관리는 복잡성을 다루는 일로 계획·예산·조직화·통제를 통해 현 체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한다. 리더십은 변화를 다루는 일로 방향을 제시하고 사람을 정렬시키며 동기를 부여해 변화를 만든다. 조직에는 둘 다 필요하며 어느 하나로 다른 하나를 대신할 수 없다. 권력의 기반으로 프렌치와 레이븐(French & Raven)의 다섯이 널리 인용된다 — 보상적 권력(보상을 줄 수 있음), 강제적 권력(제재를 가할 수 있음), 합법적 권력(직위에서 나오는 정당한 권한), 준거적 권력(존경과 동일시), 전문적 권력(지식과 능력). 앞의 셋은 직위에서, 뒤의 둘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리더십의 수준은 셋으로 나뉜다. 최고관리층(top) — 조직의 사명과 목표를 정하고 외부 환경과 관계를 맺으며 자원을 확보한다. 개념적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 중간관리층(middle) — 최고관리층의 방향을 구체적 계획과 프로그램으로 옮기고 부서 간 조정과 슈퍼비전을 맡는다. 인간관계 기술의 비중이 크다. 하위관리층(lower) — 일선 실무를 직접 감독하고 지도한다. 전문적(실무적)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 카츠(Katz)의 세 기술 — 전문적(technical)·인간관계(human)·개념적(conceptual) 기술 가운데, 위로 갈수록 개념적 기술의 비중이 커지고 전문적 기술의 비중이 줄며, 인간관계 기술은 모든 수준에서 고르게 필요하다.
리더십과 관리를 가르는 한 문장은 「관리는 지금을 굴리고 리더십은 방향을 바꾼다」이다. 그리고 카츠의 세 기술에서 시험이 노리는 자리는 인간관계 기술이다 — 전문적 기술과 개념적 기술은 수준에 따라 오르내리지만, 인간관계 기술만은 모든 수준에서 고르게 중요하다. 이 「고르게」를 「위로 갈수록 커진다」로 바꿔 놓은 선지가 반복된다.
  1. 리더십은 조직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구성원에게 영향을 미치는 과정이다.
  2. 리더십은 지위의 권한과 달리 자발적 추종을 이끌어 내며 직위가 없어도 발휘될 수 있다.
  3. 관리는 복잡성을 다루고 현 체제를 운영하며, 리더십은 변화를 만든다.
  4. 프렌치와 레이븐의 권력 다섯 — 보상·강제·합법·준거·전문적 권력이다.
  5. 보상·강제·합법적 권력은 직위에서, 준거·전문적 권력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6. 최고관리층은 조직의 사명과 목표 설정, 외부 환경과의 관계, 자원 확보를 맡는다.
  7. 중간관리층은 방향을 계획으로 옮기고 부서 간 조정과 슈퍼비전을 맡는다.
  8. 하위관리층은 일선 실무를 직접 감독하며 전문적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
  9. 카츠의 세 기술 — 위로 갈수록 개념적 기술이 커지고 전문적 기술이 줄어든다.
  10. 인간관계 기술은 어느 관리 수준에서든 고르게 중요하다 — 사람을 통해 일하기 때문이다.
  1. 「인간관계 기술은 상위 관리층으로 갈수록 중요해진다」로 적으면 틀린다. 모든 수준에서 고르다.
  2. 「리더십은 공식 직위를 가진 사람만 발휘한다」로 적으면 틀린다. 직위와 별개다.
  3. 개념적 기술과 전문적 기술의 방향을 뒤집지 말 것 — 위로 갈수록 개념적이 커진다.
  4. 준거적 권력을 「직위에서 나오는 권한」으로 적으면 틀린다. 존경과 동일시에서 나온다.
  5. 「관리와 리더십은 같은 것」으로 적으면 틀린다. 복잡성과 변화로 갈린다.
직위에서 나오는 권력

보상적 권력(승진·평가·자원 배분), 강제적 권력(징계·불이익), 합법적 권력(직위에 부여된 정당한 권한). 자리를 떠나면 사라진다. 순응은 얻을 수 있으나 자발적 헌신은 얻기 어렵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권력

준거적 권력(존경과 동일시 —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 전문적 권력(지식과 능력에 대한 인정). 자리와 무관하게 따라다닌다. 규범적 조직인 사회복지기관에서 실질적 영향력의 원천이 되는 쪽이다.

관리 수준과 필요한 기술
수준하는 일가장 중요한 기술
최고관리층사명·목표 설정, 외부 관계, 자원 확보개념적 기술
중간관리층방향을 계획·프로그램으로, 부서 조정, 슈퍼비전인간관계 기술의 비중이 크다
하위관리층일선 실무의 직접 감독과 지도전문적(실무적) 기술
공통어느 수준에서든 사람을 통해 일한다인간관계 기술은 모든 수준에서 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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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조직에서 어떤 권력이 실제로 작동하는가

프렌치와 레이븐의 다섯 권력을 사회복지조직에 놓고 보면, 쓸 수 있는 것과 쓸 수 없는 것이 뚜렷이 갈린다. 보상적 권력이 약하다. 예산이 정해져 있어 성과에 따라 크게 보상할 여지가 적고, 승진 자리도 많지 않다. 앞 장에서 본 대로 성과급 자체가 설계하기 어렵다. 관리자가 줄 수 있는 보상은 인정, 좋은 업무 배정, 교육 기회처럼 비금전적인 것에 가깝다. 강제적 권력도 제한적이다.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징계는 실효적 위협이 되기 어렵고, 규범적 조직에서 강제는 도덕적 관여 자체를 무너뜨린다. 앞 장에서 본 에치오니의 분류가 여기서 함의를 갖는다 — 규범적 조직에 강제적 권력을 쓰면 조직의 성격이 어긋난다. 합법적 권력은 있으나 충분하지 않다. 시설의 장이나 팀장의 직위는 정당한 권한을 주지만, 앞 장에서 본 전문가 자율성과의 긴장 때문에 직위만으로 실천의 판단을 좌우할 수 없다. 「팀장이 그렇게 하라고 했다」가 사례에 대한 개입의 근거가 되기는 어렵다. 남는 것이 준거적 권력과 전문적 권력이다. 실무자가 어려운 사례에서 누구를 찾아가는지, 누구의 판단을 신뢰하는지가 그 조직의 실질적 리더를 보여 준다. 그리고 그 사람은 직위가 가장 높은 사람이 아닌 경우가 많다. 관리에 주는 함의가 셋이다. 첫째, 관리자가 실천의 전문성을 유지해야 한다. 현장을 모르는 관리자는 전문적 권력을 잃고 합법적 권력만 남는다. 둘째, 비금전적 보상의 설계가 중요하다 — 인정, 성장의 기회, 자율성, 일의 의미를 확인시키는 것이다. 셋째, 직위 없는 리더를 알아보고 활용해야 한다. 앞 장에서 본 비공식조직의 결절점에 있는 사람이 그들이며, 변화를 추진할 때 그들의 지지가 결정적이다.

카츠의 세 기술을 사회복지 관리자에게 옮기면

카츠의 세 기술은 1955년 논문에서 제시된 뒤 관리자 교육의 기본 틀이 되었다. 사회복지조직에 옮기면 각 기술의 구체적 내용이 드러난다. 전문적 기술(technical)은 그 분야의 지식과 방법을 다루는 능력이다. 사회복지에서는 사정과 개입의 기술, 사례관리 방법, 관련 법령과 제도의 이해, 기록 능력이다. 하위관리층에서 가장 중요하다 — 실무를 지도하려면 그 실무를 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관계 기술(human)은 사람과 함께 일하는 능력이다. 의사소통, 동기 부여, 갈등 조정, 팀 형성, 경청이다. 모든 수준에서 고르게 필요하다 — 어느 자리에 있든 관리자는 사람을 통해 일하기 때문이다. 이 「고르게」가 카츠 이론의 특징이며 시험의 고정 출제점이다. 개념적 기술(conceptual)은 조직 전체를 하나의 체계로 보고 부분들의 관계를 파악하며, 환경 변화가 조직에 미칠 영향을 읽고 방향을 세우는 능력이다. 최고관리층에서 가장 중요하다. 사회복지에서는 지역사회의 욕구 변화를 읽는 것, 정책 흐름을 사업 계획으로 옮기는 것, 여러 사업이 기관의 사명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설명하는 것이다. 승진의 함정이 여기서 나온다. 실천을 잘하는 사람이 관리자가 되면, 그를 유능하게 만들었던 전문적 기술의 비중이 줄고 인간관계·개념적 기술이 요구된다. 다른 능력이 필요한 자리로 옮겨 간 것인데, 준비 없이 옮기면 어려움을 겪는다. 앞 장에서 본 피터의 원리가 작동하는 자리이며, 좋은 실천가를 잃고 힘든 관리자를 얻는 일이 반복된다. 그래서 관리자 승진에 앞서 관리 역량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고, 실천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별도의 경로(수석 실천가, 슈퍼바이저 트랙)를 두자는 제안이 나온다. 뒤에 볼 인적자원관리의 경력 개발이 이 문제를 다루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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