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부문화의 기준

미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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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화(departmentalization)는 나뉜 일을 어떤 기준으로 묶어 부서를 만들 것인가의 문제다. 같은 조직이라도 무엇을 기준으로 묶느냐에 따라 일하는 방식과 생기는 문제가 달라진다. 수(數)에 의한 부문화 —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을 정해진 인원으로 묶는다. 단순하지만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아 오늘날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시간에 의한 부문화 — 교대 근무처럼 시간대로 묶는다. 24시간 운영되는 생활시설, 상담 전화, 응급 서비스에서 쓰인다. 기능에 의한 부문화 — 하는 일의 성격으로 묶는다. 상담팀·사례관리팀·총무회계팀·지역조직팀처럼 나누는 방식이다. 전문성이 쌓이고 중복이 줄지만, 부서 간 벽(할거주의)이 생기고 클라이언트가 여러 부서를 돌아야 한다. 서비스(사업)에 의한 부문화 — 제공하는 서비스로 묶는다. 재가복지·주간보호·직업재활처럼 나눈다. 서비스별 책임이 뚜렷하지만 기능이 중복된다. 대상자(고객)에 의한 부문화 — 누구를 돕는가로 묶는다. 아동팀·노인팀·장애인팀·가족팀이다. 대상의 특성에 맞춘 통합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한 사람이 여러 범주에 걸치면 소속이 애매해진다. 지역에 의한 부문화 — 활동 지역으로 묶는다. 동별 담당제가 그것이며, 지역 사정에 밝아지고 접근성이 좋아진다. 다만 지역마다 전문 인력을 두어야 해 비효율이 생길 수 있다. 과정(절차)에 의한 부문화 — 업무의 단계로 묶는다. 접수-사정-개입-종결을 각기 다른 팀이 맡는 방식이며, 단계별 전문성은 커지나 연속성이 끊긴다. 어느 기준을 택하든 대가가 있다. 묶인 것 안은 매끄러워지고 묶이지 않은 것 사이에는 벽이 생긴다. 그래서 분화를 늘렸으면 통합 장치(사례회의, 연계 담당자, 통합 정보시스템)에 자원을 함께 써야 한다.
부문화의 기준을 고르는 일은 어디에 벽을 세울 것인가를 고르는 일이다. 어떤 기준으로 묶든 묶인 것 안은 매끄러워지고 묶이지 않은 것 사이에는 벽이 생긴다. 기능으로 묶으면 전문성 안은 매끄럽고 부서 사이가 막히며, 대상자로 묶으면 그 대상에 대해서는 통합되나 전문성이 흩어진다. 그래서 완벽한 기준은 없고, 어느 벽이 덜 해로운가를 고르는 문제가 된다.
  1. 부문화는 나뉜 일을 어떤 기준으로 묶어 부서를 만들 것인가를 정하는 문제다.
  2. 수에 의한 부문화는 인원수로 묶는 방식으로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는다.
  3. 시간에 의한 부문화는 교대 근무처럼 시간대로 묶으며 생활시설과 응급 서비스에 쓰인다.
  4. 기능에 의한 부문화는 하는 일의 성격으로 묶어 전문성이 쌓이나 할거주의가 생긴다.
  5. 서비스에 의한 부문화는 사업별로 묶어 책임은 뚜렷하나 기능이 중복된다.
  6. 대상자에 의한 부문화는 아동·노인·장애인처럼 묶어 통합 서비스에 유리하다.
  7. 지역에 의한 부문화는 지역 사정에 밝아지고 주민의 접근성이 좋아진다는 강점이 있다.
  8. 과정에 의한 부문화는 접수·사정·개입처럼 단계로 묶어 연속성이 끊길 수 있다.
  9. 어떤 기준으로 묶든 묶이지 않은 것 사이에 벽이 생긴다는 것이 부문화의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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