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마케팅 기법 — DM·CRM·공익연계·사회마케팅·크라우드펀딩

미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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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렉트 마케팅(DM, direct marketing) — 우편·전자우편·문자 등으로 대상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다. 후원 요청서, 소식지, 연말정산 안내가 그 예다. 대상을 골라 보낼 수 있고 반응을 측정하기 쉬우나, 무차별로 보내면 외면당하고 비용이 든다. 고객관계관리(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 후원자와 이용자에 관한 정보를 축적하고 분석해 개별화된 관계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언제 얼마를 후원했는지, 어떤 사업에 관심을 보였는지를 기록해 그에 맞춰 소통한다. 신규 확보보다 기존 관계의 유지에 무게를 둔다. 공익연계 마케팅(CRM, cause-related marketing) — 기업과 비영리조직이 협력해, 기업의 매출 일부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기업은 이미지와 매출을, 비영리조직은 재원과 인지도를 얻는다. 약칭이 고객관계관리와 같아 혼동되므로 문맥으로 가려야 한다. 사회 마케팅(social marketing) — 상품이 아니라 바람직한 행동이나 인식의 변화를 파는 것이다. 금연, 안전벨트 착용, 아동학대 신고,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이 그 예다. 목표가 개인과 사회의 이익이라는 점이 상업 마케팅과 다르다.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 — 온라인으로 다수의 소액 후원을 모으는 방식이다. 구체적 사업을 제시하고 목표액과 기간을 정한다. 접근이 쉽고 확산이 빠르나 지속성이 낮고 흥미로운 사업에 쏠린다. 그 밖에 이벤트 마케팅(행사를 통한 소구), 인터넷·사회관계망 마케팅,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이 든다.
이 장의 함정은 두 개의 CRM이다. 고객관계관리(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는 기존 관계를 관리하는 것이고, 공익연계 마케팅(cause-related marketing)은 기업과 손잡는 것이다. 약칭이 같으므로 문항에서는 반드시 우리말 이름이나 설명으로 가려야 하며, 이 둘을 맞바꾼 선지가 반복해서 나온다.
  1. 다이렉트 마케팅은 우편·전자우편·문자로 대상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낸다.
  2. 다이렉트 마케팅은 반응을 측정하기 쉬우나 무차별 발송은 외면당한다.
  3. 고객관계관리(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는 정보를 축적해 개별화된 관계를 유지한다.
  4. 고객관계관리는 새 후원자의 확보보다 기존 관계의 유지와 심화에 무게를 둔다.
  5. 공익연계 마케팅(cause-related marketing)은 기업과 비영리조직의 협력이다.
  6. 공익연계 마케팅에서 기업은 이미지와 매출을, 비영리조직은 재원과 인지도를 얻는다.
  7. 사회 마케팅은 상품이 아니라 바람직한 행동이나 인식의 변화를 파는 것이다.
  8. 사회 마케팅의 목표는 개인과 사회의 이익이라는 점이 상업 마케팅과 다르다.
  9.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으로 다수의 소액 후원을 모으며 목표액과 기간을 정한다.
  10. 크라우드펀딩은 확산이 빠르나 지속성이 낮고 흥미로운 사업에 쏠린다.
  1. 두 CRM을 맞바꾼 선지가 가장 흔하다 — 고객관계관리와 공익연계 마케팅이다.
  2. 사회 마케팅을 「사회복지기관의 마케팅」으로 적으면 틀린다. 행동과 인식의 변화를 판다.
  3. 「고객관계관리는 신규 고객 확보가 목적」으로 적으면 틀린다. 기존 관계 유지다.
  4. 크라우드펀딩의 단점을 빠뜨리지 말 것 — 지속성이 낮고 쏠림이 있다.
  5. 「다이렉트 마케팅은 반응 측정이 어렵다」로 적으면 틀린다. 측정이 쉬운 것이 강점이다.
고객관계관리 (customer)

후원자와 이용자에 관한 정보를 축적하고 분석해 개별화된 소통을 한다. 언제 얼마를 후원했는지, 어떤 사업에 반응했는지를 보고 그에 맞춰 연락한다. 초점은 기존 관계의 유지와 심화이며, 새 후원자를 얻는 것보다 있는 후원자를 지키는 것이 비용이 적다는 전제 위에 있다.

공익연계 마케팅 (cause-related)

기업과 비영리조직이 손을 잡는다. 「이 상품을 사면 얼마가 기부됩니다」가 전형이다. 기업은 이미지와 매출을, 기관은 재원과 인지도를 얻는다. 다만 기업의 이미지 관리에 이용될 위험과, 기관의 사명과 어긋나는 기업과 손잡을 때의 문제를 함께 따져야 한다.

다섯 기법
기법무엇인가주의할 점
다이렉트 마케팅우편·전자우편·문자로 직접 보낸다무차별 발송은 외면당한다
고객관계관리정보를 쌓아 기존 관계를 유지한다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공익연계 마케팅기업과 협력해 매출 일부를 기부cause-related marketing
사회 마케팅행동과 인식의 변화를 판다금연·신고·인식개선 캠페인
크라우드펀딩온라인 다수의 소액 후원지속성이 낮고 쏠림이 있다

더 알아보기

공익연계 마케팅을 받아들일 때 따질 것

공익연계 마케팅은 재원이 부족한 기관에 매력적인 제안이지만, 받아들이기 전에 따질 것이 있다. 첫째, 그 기업과 손잡는 것이 사명과 맞는가. 아동 사업을 하는 기관이 아동 노동 문제가 있는 기업과, 건강 사업을 하는 기관이 담배나 주류 기업과 손잡으면 메시지가 어긋난다. 기관의 이름이 그 기업의 평판 관리에 쓰이는 것이므로, 무엇에 이름을 빌려주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둘째, 이용자의 이미지가 어떻게 쓰이는가. 기업의 광고에 이용자의 사진과 사연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앞 카드에서 본 대로 동의를 받아도 당사자가 그 이미지를 통제할 수 없으며, 상업적 목적에 쓰이면 문제가 더 무겁다. 셋째, 기부의 실질이 얼마인가. 「판매액의 일부」가 실제로 얼마인지, 상한이 있는지, 홍보 비용이 기부액보다 크지는 않은지를 확인해야 한다. 넷째, 관계가 대등한가. 기업이 사업의 내용과 대상까지 정하려 하면, 앞 장에서 본 정치경제이론의 자원 의존이 작동해 기관의 사업이 휘어진다. 다섯째, 지속되는가. 일회성 캠페인이 끝난 뒤 사업을 이어 갈 재원이 없으면, 시작한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 이용자에게는 시작하지 않은 것만 못한 결과가 된다. 그럼에도 이 방식의 값이 있다. 새로운 후원자층에 닿을 수 있고, 기관의 인지도가 크게 오르며, 기업의 유통망과 홍보 자원을 쓸 수 있다. 그래서 답은 거부가 아니라 기준을 세워 두고 판단하는 것이다. 어떤 업종과는 협력하지 않는다, 이용자의 이미지는 어떤 조건에서만 쓴다, 사업의 내용은 기관이 정한다 같은 원칙을 이사회 차원에서 미리 정해 두면 개별 제안이 올 때마다 흔들리지 않는다. 앞 장에서 본 재무·회계 규칙의 후원금 용도 제한(제41조의7)과 사용결과 공개(제41조의6)가 이 관계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 기업이 지정한 용도가 있으면 그대로 써야 하고, 그 결과는 공개된다.

사회 마케팅 — 파는 것이 상품이 아닐 때

사회 마케팅은 코틀러와 잘트만이 1971년에 제시한 개념으로, 마케팅의 기법을 바람직한 행동과 인식의 변화를 위해 쓰는 것이다. 사회복지에서 예방과 옹호 활동의 도구가 된다. 무엇이 어려운가. 상업 마케팅은 원하는 것을 파는데, 사회 마케팅은 원하지 않는 것을 하게 만든다. 금연, 절주, 안전벨트, 건강검진, 학대 신고는 대개 즉각적 즐거움이 없고 오히려 불편하다. 그리고 편익이 미래에, 불확실하게 온다. 상품은 사면 바로 얻지만 금연의 편익은 몇 년 뒤에야 나타난다. 그래서 4P를 다르게 짠다. Product — 파는 것은 행동 자체가 아니라 그 행동이 주는 편익이다. 「금연하세요」가 아니라 「아이와 더 오래 함께」가 상품이다. Price — 그 행동을 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것이다. 금연의 가격은 금단 증상과 습관의 상실이다. 가격을 낮추는 것이 핵심 전략이 되며, 금연 보조제나 상담 지원이 그 방법이다. Place — 그 행동을 하기 쉬운 조건을 만드는 것이다. 신고 전화를 기억하기 쉽게 하고, 검진 기관을 가까이 두며, 접근을 쉽게 한다. Promotion — 메시지의 설계다. 공포에 호소할지 긍정적 편익을 보일지, 누구의 입으로 말할지를 정한다. 공포 소구는 지나치면 회피를 부른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사회복지 현장의 적용이 여럿이다. 학대 신고 캠페인은 「신고는 고발이 아니라 도움의 시작」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겨눈다. 장애인식 개선은 접촉과 서사로 고정관념을 바꾸려 한다. 복지 서비스 이용 촉진도 사회 마케팅이다 — 앞 장에서 본 낙인을 낮추어 필요한 사람이 오게 만드는 일이 그것이다. 윤리적 물음도 따라온다. 무엇이 「바람직한 행동」인지 누가 정하는가, 개인의 선택에 개입하는 것이 정당한가. 그래서 사회 마케팅은 개인의 행동만이 아니라 그 행동을 어렵게 만드는 구조를 함께 다루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흡연을 개인의 의지 문제로만 다루면 그것을 둘러싼 사회경제적 조건이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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