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마케팅 과정과 시장세분화

미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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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과정은 대체로 첫째, 기관의 환경 분석 → 둘째, 시장 조사와 분석 → 셋째, 시장세분화와 표적시장 선정 → 넷째, 마케팅 목표 설정 → 다섯째, 마케팅 믹스 설계 → ⑥ 실행 → ⑦ 평가와 환류의 흐름을 갖는다. 앞 장에서 본 SWOT 분석이 첫 단계인 환경 분석에서 쓰인다. STP — 마케팅 전략의 뼈대다. 세분화(Segmentation) → 표적시장 선정(Targeting) → 포지셔닝(Positioning). 시장세분화(segmentation)는 전체 시장을 비슷한 특성을 가진 집단으로 나누는 것이다. 기준은 인구통계적(연령·성별·소득·학력·가구 형태), 지리적(거주 지역·생활권), 심리적(가치관·생활양식·관심사), 행동적(이용 경험·이용 빈도·기대하는 편익)이다. 좋은 세분화의 요건 — 측정 가능성(규모와 특성을 잴 수 있는가), 접근 가능성(그 집단에 닿을 수 있는가), 규모의 적정성(사업을 할 만한 크기인가), 차별화 가능성(집단마다 다르게 반응하는가), 실행 가능성(우리 자원으로 대응할 수 있는가)이다. 표적시장 선정(targeting)은 나눈 집단 가운데 자원을 집중할 대상을 고르는 것이다. 포지셔닝(positioning)은 표적 대상의 마음속에 우리 기관을 어떤 자리에 놓을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다. 「이 지역에서 위기가구 통합지원을 가장 잘하는 곳」처럼, 다른 기관과 구별되는 자리를 세운다. 사회복지에서의 적용 — 후원자 시장과 이용자 시장을 각각 세분화한다. 후원자는 기부 이력·관심 분야·연령대로, 이용자는 앞 장에서 본 대상인구 네 단계와 겹쳐 나눈다.
세분화의 목적은 모두에게 말하려다 아무에게도 닿지 못하는 것을 막는 데 있다. 「지역 주민 여러분」을 향한 메시지는 누구의 것도 아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부모」를 향하면 그들의 언어로 말할 수 있다. 자원이 적을수록 세분화가 더 중요한 이유가 이것이다 — 적은 자원을 흩뿌리면 아무 데도 닿지 않는다.
  1. 마케팅 과정 — 환경 분석 → 시장 조사 → 세분화와 표적 선정 → 목표 → 믹스 → 실행 → 평가.
  2. 마케팅 전략의 뼈대인 STP는 세분화 → 표적시장 선정 → 포지셔닝의 순서다.
  3. 시장세분화는 전체 시장을 비슷한 특성을 가진 집단으로 나누는 것이다.
  4. 세분화의 기준으로 인구통계적·지리적·심리적·행동적 기준이 쓰인다.
  5. 행동적 기준에는 이용 경험, 이용 빈도, 그 사람이 기대하는 편익이 든다.
  6. 좋은 세분화의 요건 — 측정·접근·규모·차별화·실행 가능성이다.
  7. 표적시장 선정은 나눈 집단 가운데 자원을 집중할 대상을 고르는 것이다.
  8. 포지셔닝은 표적 대상의 마음속에 우리 기관을 어떤 자리에 놓을지 정하는 것이다.
  9. 사회복지에서는 요구가 다르므로 후원자 시장과 이용자 시장을 각각 세분화한다.
  1. STP의 순서를 뒤집지 말 것 — 세분화 → 표적 선정 → 포지셔닝이다.
  2. 포지셔닝을 「기관의 위치 선정」으로 읽으면 틀린다. 대상의 마음속 자리다.
  3. 「세분화는 시장을 넓히는 것」으로 적으면 틀린다. 나누어 좁히는 것이다.
  4. 세분화 요건에서 접근 가능성을 빠뜨리기 쉽다 — 닿을 수 없으면 나눈 뜻이 없다.
  5. 「비영리조직은 표적시장을 정하지 않는다」로 적으면 틀린다. 자원이 적을수록 필요하다.
환경 분석(SWOT) —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시장 조사 — 대상은 무엇을 원하는가세분화(S) — 비슷한 집단으로 나눈다표적 선정(T) — 자원을 집중할 집단을 고른다포지셔닝(P) — 그들의 마음속 자리를 정한다마케팅 믹스 설계 → 실행 → 평가와 환류
세분화의 네 기준
기준내용사회복지에서의 예
인구통계적연령·성별·소득·학력·가구 형태독거노인, 한부모 가구, 초등 자녀 가구
지리적거주 지역·생활권임대아파트 단지, 원거리 마을, 재개발 지역
심리적가치관·생활양식·관심사환경에 관심 있는 후원자, 지역 활동에 적극적인 주민
행동적이용 경험·빈도·기대하는 편익신규 이용자와 재이용자, 정기 후원자와 일시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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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 시장을 세분화하는 법

사회복지기관의 마케팅에서 세분화가 가장 실질적으로 쓰이는 곳이 후원자 시장이다. 모든 후원자를 같게 대하면 자원이 새고 관계가 유지되지 않는다. 행동적 기준으로 나누는 것이 실무에서 가장 유용하다. 정기 후원자와 일시 후원자. 정기 후원자는 이미 관계가 있으므로 유지가 과제다. 사용 결과를 알리고, 감사를 전하고, 활동에 초대한다. 일시 후원자는 정기로 전환하는 것이 과제이며, 다른 메시지가 필요하다. 신규와 장기. 신규 후원자는 첫 몇 달 안에 이탈이 많으므로 초기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 장기 후원자에게는 깊은 관여의 기회 — 자원봉사, 기관 방문, 의견 제시 — 를 여는 것이 효과적이다. 금액대별. 소액 다수와 고액 소수는 관리 방식이 다르다. 소액 다수는 효율적인 일괄 소통이, 고액 소수는 개별 관계가 맞는다. 이탈한 후원자. 왜 그만두었는지 파악하면 다른 후원자의 이탈도 줄일 수 있고, 다시 참여할 여지도 있다. 심리적 기준도 유용하다. 어떤 문제에 관심이 있는지 — 아동, 노인, 장애, 환경 — 에 따라 소구할 사업이 다르다. 관심 없는 사업의 소식만 계속 보내면 오히려 이탈을 부른다. 세분화의 전제는 자료다. 누가 언제부터 얼마를 어떤 경로로 후원하고 있는지, 어떤 안내에 반응했는지가 기록되어 있어야 나눌 수 있다. 그래서 다음 카드들에서 볼 CRM(고객관계관리)이 이 작업의 도구가 된다. 주의할 점도 있다. 후원자 정보는 개인정보이며, 수집과 이용에 동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후원 금액에 따라 대우를 달리하는 것이 지나치면 후원의 성격이 훼손된다. 세분화는 다르게 소통하기 위한 것이지 등급을 매기기 위한 것이 아니다.

포지셔닝 — 「우리는 무엇을 가장 잘하는가」

포지셔닝은 표적 대상의 마음속에 기관을 어떤 자리로 놓을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다. 사회복지기관에서 이 개념이 낯설게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이미 작동하고 있다 — 지역 주민이나 다른 기관이 「그 기관은 이런 데」라고 여기는 인식이 곧 그 기관의 포지션이다. 왜 필요한가. 앞 장에서 본 대로 기관 간 경쟁이 있고, 같은 지역에 비슷한 사업을 하는 곳이 여럿이다. 모든 것을 다 하려 하면 아무것도 특별하지 않은 기관이 되고, 자원은 흩어진다. 포지셔닝을 정하는 물음이 몇 가지다. 우리가 다른 곳보다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축적된 사례 경험, 특정 대상에 대한 전문성, 지역과의 오랜 관계 가운데 무엇이 강점인가. 지역에서 비어 있는 자리는 무엇인가. 아무도 하지 않는 일, 다른 곳이 놓치고 있는 대상이 있는가. 우리 사명과 맞는가. 잘할 수 있고 자리가 비어 있어도 기관의 사명과 어긋나면 택할 수 없다. 포지셔닝이 정해지면 여러 결정이 따라온다. 어떤 사업에 지원할지, 인력을 어느 분야로 키울지, 어떤 기관과 연계할지, 홍보에서 무엇을 앞세울지가 그 자리에 맞춰 정해진다. 주의할 점이 사회복지에서는 특히 중요하다. 포지셔닝이 선택을 뜻하지만, 그 선택이 필요한 사람을 배제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이 대상만 본다」가 되면 그 밖의 사람은 갈 곳이 없어진다. 그래서 포지셔닝은 무엇을 안 한다가 아니라 무엇에 특히 강하다로 세우고, 우리 전문 영역이 아닌 필요는 연계로 잇는 것이 이 분야의 방식이다. 앞 장에서 본 조직 간 협력과 네트워크가 이 지점에서 마케팅과 만난다. 곧 사회복지에서 포지셔닝은 시장을 나누어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전체의 서비스 지도 안에서 우리 자리를 정하는 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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