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비영리조직 마케팅의 특성과 필요성

미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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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은 교환을 통해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는 활동이며, 비영리조직에서는 이용자·후원자·자원봉사자·지역사회와의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활동으로 넓게 이해된다. 필요성 — 자원의 확보(후원금과 자원봉사자를 얻는다), 서비스의 홍보(필요한 사람이 알고 찾아오게 한다), 기관의 인지도와 신뢰(정당성을 얻는다), 경쟁의 심화(앞 장에서 본 대로 기관 간 경쟁이 커졌다), 책임성의 요구(활동과 성과를 알려야 한다), 이용자의 선택권(바우처 등으로 고르는 구조가 되었다)이다. 영리조직 마케팅과 다른 점이 이 장의 핵심이다. 첫째, 서비스가 무형이다. 만져 보거나 미리 써 볼 수 없어 품질을 사전에 판단하기 어렵다. 둘째,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일어난다(비분리성). 상담은 제공되는 그 순간에 소비되므로 저장할 수 없고, 제공자와 이용자가 함께 만든다. 셋째, 다양성(이질성)이 크다. 같은 서비스라도 제공자와 상황에 따라 달라져 표준화가 어렵다. 넷째, 소멸성이 있다. 그날 쓰지 않은 상담 시간은 저장되지 않는다. 다섯째, 대상이 이원적이다. 돈을 내는 사람(후원자·재원 제공자)과 서비스를 받는 사람(이용자)이 다르다. 그래서 마케팅의 상대가 둘로 나뉜다. 여섯째, 목표가 이윤이 아니다. 사명의 실현이 목표이므로 성과의 측정과 소구의 방식이 다르다. 일곱째, 공익성과 윤리의 제약이 크다. 과장이나 동정심에 기댄 자극적 소구는 이용자의 존엄을 해칠 수 있다. 마케팅을 조직 운영과 떼어 놓을 수 없는 이유도 여기서 나온다. 비분리성 때문에 직원의 태도가 곧 서비스로 경험되고, 무형성 때문에 시설과 인쇄물이 품질의 단서가 되며, 다양성 때문에 질 관리가 곧 마케팅이 된다. 곧 마케팅은 홍보 담당자의 업무가 아니라 기관이 어떻게 경험되는가의 문제다.
비영리 마케팅의 결정적 특징은 대상이 둘로 나뉜다는 것이다. 기업은 돈을 낸 사람이 곧 소비자이므로 한 사람만 설득하면 되지만, 사회복지기관은 후원자에게는 「왜 주어야 하는가」를, 이용자에게는 「왜 와야 하는가」를 각각 말해야 한다. 두 상대가 원하는 것이 다르므로 메시지도 갈린다.
  1. 비영리 마케팅은 이용자·후원자·자원봉사자·지역사회와의 관계를 만드는 활동이다.
  2. 필요성 — 자원 확보·서비스 홍보·인지도와 신뢰·경쟁 심화·책임성·선택권이다.
  3. 서비스는 무형이어서 만져 보거나 미리 써 볼 수 없고 품질을 사전에 판단하기 어렵다.
  4. 비분리성 —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일어나며 제공자와 이용자가 함께 만든다.
  5. 다양성(이질성) — 같은 서비스라도 제공자와 상황에 따라 달라져 표준화가 어렵다.
  6. 소멸성 — 그날 쓰지 않은 상담 시간처럼 서비스는 저장해 두었다 쓸 수 없다.
  7. 대상의 이원성 — 돈을 내는 후원자와 서비스를 받는 이용자가 서로 다르다.
  8. 목표가 이윤이 아니라 사명의 실현이므로 성과 측정과 소구 방식이 다르다.
  9. 공익성과 윤리의 제약이 커서 자극적 소구가 이용자의 존엄을 해칠 수 있다.
  1. 서비스의 네 특성을 뒤섞지 말 것 — 무형성·비분리성·다양성·소멸성이다.
  2. 「비영리조직에는 마케팅이 필요 없다」로 적으면 틀린다. 자원 확보와 홍보에 필수다.
  3. 「돈을 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같다」로 적으면 틀린다. 이원적이다.
  4. 비분리성을 「제공자와 이용자가 분리된다」로 읽으면 정반대다. 분리되지 않는다.
  5. 「비영리 마케팅은 윤리적 제약이 없다」로 적으면 틀린다. 제약이 더 크다.
후원자를 향한 마케팅

묻는 것은 「왜 이 기관에 주어야 하는가」다. 필요한 것은 문제의 심각성, 기관의 신뢰성,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의 투명성, 기여했다는 실감이다. 재무·회계 규칙이 후원금 사용결과의 통보와 공개를 의무화한 것도 이 신뢰를 제도로 뒷받침한 것이다.

이용자를 향한 마케팅

묻는 것은 「왜 여기에 와야 하는가」다. 필요한 것은 알기 쉬운 정보, 접근의 편의, 낙인의 제거, 오면 존중받는다는 신호다. 후원자에게 통하는 「불쌍한 처지」의 소구가 이용자에게는 오히려 오지 못하게 만드는 메시지가 된다.

서비스의 네 특성과 마케팅의 대응
특성무엇인가대응
무형성만지거나 미리 써 볼 수 없다증거를 보이기 — 사례, 후기, 시설의 모습, 자격
비분리성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함께 만든다직원의 태도가 곧 상품 — 인력 관리가 마케팅
다양성제공자·상황에 따라 달라진다최소한의 표준화와 슈퍼비전, 질 관리
소멸성저장할 수 없다수요와 공급의 조절 — 예약, 시간대 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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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상대에게 같은 메시지를 쓰면 생기는 일

비영리 마케팅의 이원성은 실무에서 구체적 갈등을 낳는다. 후원자를 움직이는 메시지와 이용자를 움직이는 메시지가 서로 어긋나기 때문이다. 후원자에게 통하는 것은 문제의 심각성이다. 얼마나 어려운 처지인지, 도움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 주어야 마음이 움직인다. 그래서 모금 캠페인은 결핍과 고통을 부각하는 쪽으로 기운다. 그런데 그 메시지가 이용자에게 닿으면 다르게 작동한다. 자신이 그 「불쌍한 사람」으로 그려지는 것을 보면 기관에 가고 싶지 않아진다. 앞 장에서 본 표적집단에서 클라이언트집단으로 가는 구간의 누수 가운데 낙인이 큰 몫을 차지하는데, 기관의 홍보물이 그 낙인을 강화하는 일이 생긴다. 지역사회에도 영향을 준다. 특정 집단을 계속 무력한 존재로 그리면, 지역 주민의 인식에 그 상이 굳는다. 장애인·노인·한부모 가족에 대한 고정관념이 그렇게 만들어지고 유지된다. 윤리적 문제도 있다. 이용자의 사진과 사연을 모금에 쓰려면 동의가 필요한데, 서비스를 받는 관계에서 거절하기 어렵다. 동의가 있어도 당사자가 그 이미지를 통제할 수 없다는 문제는 남는다. 대안으로 제시되는 방향이 있다. 강점 관점으로 그리는 것 — 결핍이 아니라 그 사람이 무엇을 해 나가고 있는지를 보여 준다. 구조를 말하는 것 — 개인의 불행이 아니라 제도의 빈틈을 설명하면, 동정이 아니라 연대와 변화의 요구로 소구할 수 있다. 당사자가 직접 말하게 하는 것 — 대상으로 그려지는 것과 스스로 말하는 것은 다르다. 성과를 보여 주는 것 — 「이 돈으로 무엇이 달라졌는가」는 결핍을 부각하지 않고도 설득력을 갖는다. 이 방향은 모금의 즉각적 효과 면에서 불리할 수 있다. 그래서 단기 모금액과 장기적 인식 사이의 선택이 되며, 이것이 사회복지 마케팅이 기업 마케팅과 갈리는 가장 깊은 자리다.

서비스의 무형성을 다루는 방법

무형성은 서비스 마케팅의 첫 번째 난제다. 이용자도 후원자도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판단해야 한다. 이용자에게 무형성이 뜻하는 것. 처음 오는 사람은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상담이 어떤 것인지, 얼마나 걸리는지,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비밀이 지켜지는지 알 수 없다. 모르는 것 자체가 문턱이 된다. 후원자에게 무형성이 뜻하는 것.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물건처럼 확인할 수 없다. 「상담 100회」라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실감되지 않는다. 무형을 유형으로 바꾸는 방법이 마케팅의 과제가 된다. 증거를 보인다. 시설의 모습,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사진, 이용자의 경험담, 직원의 자격과 경력이 서비스의 품질을 짐작하게 하는 단서가 된다. 앞 장에서 본 시설 평가 결과의 공개도 이 기능을 한다. 과정을 설명한다. 「처음 오면 어떻게 되는가」를 단계로 보여 주면 불확실성이 줄어든다. 접수부터 종결까지의 흐름, 걸리는 시간, 비용, 비밀 보장의 원칙을 미리 알려 준다. 구체적 숫자와 이야기를 함께 쓴다. 후원자에게는 「후원금 3만원이면 한 아이가 한 달간 방과후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처럼 돈과 결과를 잇는 서술이 유효하다. 재무·회계 규칙 제41조의5의 연 1회 이상 사용내용 통보가 이 기능을 제도로 요구한 것이다. 직원이 곧 증거다. 비분리성 때문에 이용자가 만나는 직원의 태도와 전문성이 서비스 자체로 경험된다. 첫 전화를 받는 사람의 말투가 그 기관의 이미지를 정한다. 곧 인적자원관리가 마케팅의 일부이며, 아무리 홍보를 잘해도 실제 경험이 다르면 그 격차가 신뢰를 무너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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