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의 기초

부문별 원가계산 — 보조부문의 원가를 제조부문으로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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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 원가계산은 제조간접원가를 부문별로 모은 뒤 제조부문으로 넘겨 제품에 배부하는 방법으로, 부문마다 원가의 성격이 달라 하나의 배부율로는 왜곡이 생기기 때문에 쓴다. 절차는 두 겹이다. 먼저 부문공통원가를 각 부문에 배분하는데 건물감가상각비는 면적, 전력비는 사용량처럼 그 원가를 발생시킨 원인을 배부기준으로 삼는다. 그다음 보조부문원가를 제조부문으로 넘기며, 이때 보조부문에도 공통원가가 실려 있다는 점이 첫 단추다. 넘기는 방법은 셋이다. 직접배부법은 보조부문끼리의 용역수수를 아예 무시하고 제조부문에만 나누므로 분모가 100퍼센트가 아니라 제조부문 몫의 합이 된다. 단계배부법은 한 방향으로만 흘러 먼저 배분한 부문은 뒤에서 다시 받지 않으며, 배분 순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약점이 있다. 상호배부법은 서로 주고받는 것을 모두 반영해 연립방정식으로 총부문원가를 먼저 구하므로 가장 정확하다. 보조부문끼리 용역을 주고받지 않으면 세 방법의 결과가 같아진다.
세 방법의 차이는 오직 보조부문끼리의 관계를 얼마나 반영하는가에서 나온다. 그러니 문제에서 보조부문 간 제공 비율이 0으로 나와 있으면 어느 방법을 쓰든 답이 하나다. 그리고 직접배부법의 분모를 100으로 두는 실수가 가장 흔한데, 보조부문에 간 몫을 무시하기로 했으므로 그 비율을 빼고 다시 잡아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두면 그 함정에 걸리지 않는다.
  1. 부문별 원가계산은 부문공통원가 배분 → 보조부문원가 배분의 두 겹이다.
  2. 보조부문에도 공통원가가 실린다 — 이것을 빠뜨리면 배분액이 모자란다.
  3. 직접배부법은 분모가 제조부문 몫의 합이지 100퍼센트가 아니다.
  4. 단계배부법은 배분 순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5. 보조부문끼리 용역을 주고받지 않으면 세 방법의 결과가 같다.
직접배부법

보조부문끼리의 수수를 무시한다. 가장 간단하지만 정확도가 낮고 분모를 다시 잡아야 한다.

상호배부법

서로 주고받는 것을 연립방정식으로 모두 반영한다. 가장 정확하나 계산이 무겁다.

세 방법이 반영하는 정도
방법보조부문 간 수수순서의 영향
직접배부법무시한다없다
단계배부법한 방향만 반영있다 — 순서가 결과를 바꾼다
상호배부법모두 반영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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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기준은 인과관계가 있어야 한다

건물감가상각비를 면적으로, 전력비를 사용량으로, 식당비를 종업원 수로 나누는 것은 그 원가를 발생시킨 원인이 그것이기 때문이다. 인과관계가 없는 기준을 쓰면 배부가 자의적이 되어 원가정보 자체가 왜곡되고, 그렇게 나온 제품원가로 가격을 정하면 잘못된 결정을 낳는다. 활동기준원가계산이 나온 배경도 여기 있다 — 전통적인 배부기준이 다품종 소량생산에서 원가를 크게 왜곡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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