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의 기초

원가의 개념과 분류 — 무엇을 기준으로 나누는가

미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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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는 특정 목적을 이루기 위해 소비된 경제적 자원의 가치다. 원가는 여러 축으로 나뉘며 어느 축의 이야기인지를 가리는 것이 첫걸음이다. 추적가능성으로는 특정 원가대상에 곧바로 추적할 수 있는 직접원가와 여러 대상에 공통으로 들어 배분해야 하는 간접원가로 갈린다. 조업도와의 관계로는 조업도에 비례해 총액이 변하는 변동원가, 조업도와 무관하게 총액이 일정한 고정원가, 둘이 섞인 준변동원가(혼합원가)와 일정 구간마다 계단처럼 뛰는 준고정원가(계단원가)로 갈린다. 변동원가는 총액이 변하고 단위당은 일정하며 고정원가는 총액이 일정하고 단위당이 변한다. 자산화 여부로는 제품에 실려 재고자산이 되었다가 팔릴 때 매출원가가 되는 제품원가와 발생한 기간에 곧바로 비용이 되는 기간원가로 갈린다. 의사결정 관련성으로는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관련원가와 이미 지출되어 달라지지 않는 매몰원가, 그리고 선택하지 않은 대안에서 포기한 최대 이익인 기회원가로 갈린다. 제조원가는 직접재료원가·직접노무원가·제조간접원가 셋이며, 앞의 둘을 기본원가, 뒤의 둘을 전환원가라 한다.
원가 분류가 헷갈리는 것은 여러 축이 겹쳐 있기 때문이다. 같은 공장 임차료가 제조원가이면서 고정원가이면서 간접원가이면서 매몰원가일 수 있다. 그래서 문제를 만나면 「지금 어느 축을 묻고 있는가」를 먼저 정해야 한다. 특히 기본원가와 전환원가가 직접노무원가를 함께 나눠 가진다는 점은 계산에서 곧바로 함정이 되므로, 둘을 그냥 더하면 직접노무를 두 번 세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 두어야 한다.
  1. 직접원가는 추적할 수 있고 간접원가는 배분해야 한다.
  2. 변동원가는 총액이 변하고 단위당이 일정하며 고정원가는 그 반대다.
  3. 제품원가는 재고에 실리고 기간원가는 곧바로 비용이 된다.
  4. 매몰원가는 의사결정과 무관하고 기회원가는 포기한 최대 이익이다.
  5. 기본원가 = 직접재료 + 직접노무, 전환원가 = 직접노무 + 제조간접이라 직접노무가 겹친다.
변동원가

총액이 조업도에 비례해 변한다. 단위당 원가는 일정해 몇 개를 만들든 한 개당 부담이 같다.

고정원가

총액이 조업도와 무관하게 일정하다. 단위당 원가는 많이 만들수록 줄어 규모의 경제가 생긴다.

원가를 나누는 네 축
축갈래무엇을 묻는가
추적가능성직접원가 ↔ 간접원가이 원가대상에 곧바로 붙일 수 있는가
조업도변동 ↔ 고정 ↔ 준변동 ↔ 준고정많이 만들면 총액이 변하는가
자산화제품원가 ↔ 기간원가재고에 실려 다음 해로 넘어가는가
의사결정관련원가 ↔ 매몰원가 ↔ 기회원가이 선택으로 달라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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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원가는 장부에 적히지 않는다

기회원가는 선택하지 않은 대안에서 포기한 최대 이익이므로 실제로 지출된 적이 없고 따라서 회계장부에 나타나지 않는다. 그런데 의사결정에서는 반드시 세어야 하는 원가다. 유휴설비가 없는 상태에서 특별주문을 받으려면 기존 판매를 줄여야 하고, 그 포기한 공헌이익이 곧 기회원가다. 재무회계와 관리회계가 다루는 원가가 갈리는 대표적인 자리이며, 장부에 없다고 없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관리회계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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