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 표시

자본변동표와 주석 — 숫자를 잇는 다리와 그 밖의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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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변동표는 한 기간에 자본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보여 주는 표로, 자본의 각 구성요소별로 기초 잔액에서 기말 잔액에 이르는 변동을 조정해 보여 준다. 변동의 원인은 크게 둘이다. 총포괄손익(당기순이익과 기타포괄손익)은 벌어서 늘어난 몫이고, 소유주와의 거래(유상증자·유상감자·배당·자기주식 거래)는 주주와 주고받아 변한 몫이다. 재무상태표는 시점의 잔액만 보여 주고 손익계산서는 성과만 보여 주므로 둘 사이를 잇는 다리가 필요한데 그 자리를 자본변동표가 메운다. 주석은 재무제표에 표시된 항목을 설명하거나 세분화하고, 재무제표에 인식되지 않은 항목의 정보를 제공하는 부분으로 재무제표의 일부다. 주석에는 재무제표 작성 근거와 구체적 회계정책, 기준서가 요구하는 정보로서 다른 곳에 표시되지 않은 것, 그리고 재무제표를 이해하는 데 목적적합한 정보가 담긴다. 회계정책의 요약에는 측정기준과 재무제표를 이해하는 데 목적적합한 그 밖의 회계정책이 반드시 들어간다.
자본변동표를 「부속 명세서」쯤으로 여기면 그 구실이 보이지 않는다. 재무상태표의 기초 자본과 기말 자본 사이에는 반드시 사연이 있고, 그 사연이 벌어서 생긴 것인지 주주와 주고받아 생긴 것인지가 이용자에게는 전혀 다른 뜻을 갖는다. 이익으로 자본이 늘었다면 사업이 잘된 것이고 증자로 늘었다면 돈을 더 넣은 것이다. 두 길을 갈라 보여 주는 것이 자본변동표의 존재 이유이며, 그래서 「자본이 얼마 늘었나」가 아니라 「어느 길로 늘었나」를 묻는 표다.
  1. 자본변동표는 자본의 각 구성요소별로 기초에서 기말까지의 변동을 보여 준다.
  2. 변동의 두 갈래는 총포괄손익과 소유주와의 거래다.
  3. 주석은 재무제표의 일부이며 참고자료가 아니다.
  4. 주석에는 작성 근거와 회계정책, 기준서가 요구하는 정보, 이해에 목적적합한 정보가 담긴다.
  5. 회계정책 요약에는 측정기준이 반드시 들어간다.
총포괄손익

벌어서 늘어난 자본. 당기순이익과 기타포괄손익을 더한 값으로, 그 회사의 성과를 나타낸다.

소유주와의 거래

주주와 주고받아 변한 자본. 유상증자·배당·자기주식 거래로 성과와 무관하게 자본이 오르내린다.

기초 자본 — 전기말 재무상태표의 자본+ 당기순이익 — 포괄손익계산서에서± 기타포괄손익 — 재평가잉여금·FVOCI 평가손익 등± 소유주와의 거래 — 유상증자·배당·자기주식= 기말 자본 — 당기말 재무상태표의 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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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이 재무제표의 일부라는 말의 무게

주석이 재무제표의 일부라는 것은 감사의 대상이고 경영진의 책임 범위 안에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감사인이 주석을 대신 작성해 줄 수 없고, 주석에 적어야 할 것을 빠뜨리면 그 자체가 감사의견에 영향을 미친다. 「숫자는 맞는데 주석이 부실하다」는 말이 성립하지 않는 까닭이며, 재무제표를 읽을 때 주석을 건너뛰면 절반만 읽은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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