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회계

단기 의사결정 — 달라지는 것만 센다

미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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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의사결정의 원칙은 하나다 — 그 선택으로 달라지는 것만 센다. 달라지는 원가를 관련원가라 하고, 이미 지출되어 어느 쪽을 골라도 바뀌지 않는 매몰원가와 선택에 관계없이 같은 비관련원가는 셈에서 뺀다. 반대로 장부에 적힌 적이 없어도 선택하지 않은 대안에서 포기한 최대 이익인 기회원가는 반드시 넣는다. 특별주문 수락 여부는 증분수익에서 증분원가를 빼서 판단하며, 유휴생산능력이 충분하면 기회비용이 0이라 단위당 변동원가만 넘으면 받는 편이 낫고, 모자라면 밀려나는 정규 판매의 공헌이익이 기회비용으로 더해진다. 주문 수량이 여유를 조금 넘으면 넘는 부분만 기회비용이 붙으며, 그 기회비용을 단위당으로 옮길 때는 주문 수량으로 나눈다. 자가제조와 외부구입은 외부구입가격과 회피가능원가를 견주고, 제품라인 폐지는 그 라인의 공헌이익과 회피가능고정원가를 견준다. 숫자로 유리해도 기존 고객의 반발이나 시장가격의 붕괴 같은 질적 요소는 계산 밖에서 따로 따져야 한다.
의사결정 문제에서 헷갈리는 것은 대개 고정원가다. 고정원가라고 늘 무관한 것이 아니라 그 선택으로 없앨 수 있는가가 잣대다. 제품라인을 접으면 그 라인 전담 관리자의 급여는 없어지지만 본사 임차료는 그대로이므로, 앞의 것은 관련원가이고 뒤의 것은 아니다. 「고정이니 무시한다」가 아니라 「회피할 수 있는가」로 물어야 하며, 이 하나로 특별주문·자가제조·라인폐지 세 유형이 한꺼번에 풀린다.
  1. 판단의 잣대는 그 선택으로 달라지는가이며 매몰원가는 세지 않는다.
  2. 기회원가는 장부에 없어도 반드시 센다.
  3. 유휴생산능력이 충분하면 기회비용 0, 모자라면 밀려나는 공헌이익이 더해진다.
  4. 기회비용을 단위당으로 옮길 때는 주문 수량으로 나눈다.
  5. 고정원가는 회피할 수 있는가로 관련성을 가른다.
관련원가

그 선택으로 달라지는 미래의 현금흐름. 회피가능원가와 기회원가가 여기 든다.

비관련원가

어느 쪽을 골라도 같은 원가. 매몰원가와 회피불능 고정원가가 여기 든다.

유형별로 무엇을 견주는가
의사결정증분수익증분원가
특별주문 수락주문 수량 × 제시 가격변동원가 + 추가원가 + 기회비용
자가제조 ↔ 외부구입—회피가능원가 ↔ 외부구입가격
제품라인 폐지사라지는 공헌이익회피가능고정원가
추가가공 여부가공 후 판매가치 − 분리점 가치추가가공원가 (결합원가는 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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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가 말하지 않는 것

특별주문을 낮은 가격에 받으면 기존 고객이 같은 값을 요구하거나 시장가격이 무너질 수 있고, 외부구입으로 바꾸면 그 부품의 기술력을 잃어 장기적으로 협상력이 떨어진다. 이런 질적 요소는 증분분석에 들어오지 않으므로 계산 결과가 유리해도 받아들이지 않는 편이 나은 경우가 생긴다. 관리회계가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판단의 재료를 주는 학문인 까닭이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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