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회계

예산과 책임회계 — 판매에서 시작해 거꾸로 흐른다

미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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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예산은 다음 기간의 계획을 숫자로 옮긴 것으로, 판매예산에서 시작해 거꾸로 흐른다. 얼마를 팔 것인지가 정해져야 얼마를 만들지가 정해지고, 생산량이 정해져야 재료를 얼마나 살지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생산량 = 판매량 + 기말 제품재고 − 기초 제품재고이고 재료구입량 = 재료 사용량 + 기말 재료재고 − 기초 재료재고이며, 각 단계마다 「기말재고를 얼마나 둘 것인가」라는 정책이 끼어들어 앞뒤 수량이 어긋난다. 기말재고는 대개 다음 기간 사용량의 일정 비율로 잡으므로 다음 분기 자료가 있어야 이번 분기 예산이 완성된다. 현금예산은 매입액이 아니라 실제로 나가는 현금을 세므로 현금매입의 할인과 외상매입의 결제 시기를 갈래별로 나누어야 하고, 매출 쪽도 현금매출과 외상매출의 회수 일정을 나누어 센다. 책임회계는 조직을 원가중심점·수익중심점·이익중심점·투자중심점으로 나누어 각 관리자가 통제할 수 있는 항목에 대해서만 책임을 묻는 제도이며, 통제가능성이 그 뼈대다.
예산 문제는 늘 「어느 기간의 자료로 어느 수량을 정하는가」에서 갈린다. 기말재고는 다음 기간을 기준으로 잡고 기초재고는 이번 기간을 기준으로 잡으므로, 표에서 두 기간을 잘못 짚으면 한 계단이 통째로 어긋난다. 그리고 매입예산과 현금지출예산이 다른 까닭도 함께 붙잡아 두어야 한다 — 언제 사는가와 언제 갚는가가 다르고, 할인까지 끼어들기 때문이다.
  1. 종합예산은 판매예산에서 시작해 생산·재료·현금으로 흐른다.
  2. 생산량 = 판매량 + 기말 제품재고 − 기초 제품재고.
  3. 재료구입량 = 사용량 + 기말 재료재고 − 기초 재료재고.
  4. 기말재고는 다음 기간 기준, 기초재고는 이번 기간 기준으로 잡는다.
  5. 책임회계는 통제할 수 있는 항목에 대해서만 책임을 묻는다.
매입예산

이번 기간에 사는 금액. 언제 사는가를 나타낸다.

현금지출예산

이번 기간에 실제로 나가는 현금. 결제 시기와 매입할인까지 반영해 매입예산과 다른 값이 된다.

판매예산 — 얼마를 팔 것인가생산예산 — 판매량 + 기말 제품재고 − 기초 제품재고재료구입예산 — 사용량 + 기말 재료재고 − 기초 재료재고노무·제조간접예산 — 생산량에 따라현금예산 — 회수와 지급의 시기를 갈래별로예산재무제표 — 위의 결과를 모은다

더 알아보기

예산이 만드는 채찍효과

판매가 늘어나는 국면에서는 매입이 판매보다 더 많이 늘어난다. 늘어난 판매를 대려면 재고도 함께 늘려야 하기 때문인데, 이 증폭이 공급망을 거슬러 올라가며 커지는 현상을 채찍효과라 한다. 소매점의 수요가 조금 흔들려도 제조업체의 생산 계획은 크게 출렁이며, 그 출발점이 바로 각 단계의 목표재고 정책이다. 예산이 단순한 계산이 아니라 공급망 전체를 흔드는 결정인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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