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을 정한다→무엇과 견줄지 정한다→집단을 어떻게 나눌지 정한다→언제 잴지 정한다→자료를 모은다
설계의 층| 설계 | 무작위 배정 | 비교집단 | 인과를 말하는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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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수실험 | 있다 | 있다 | 가장 강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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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사실험 | 없다 | 있다 | 중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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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실험 | 없다 | 없거나 부실 | 약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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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단조사 | 없다 | 비교는 사후적 | 관련까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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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집단이 답하는 물음
프로그램의 효과를 안다는 것은 「참여한 사람들이 좋아졌는가」가 아니라 「참여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와 견주어 더 좋아졌는가」를 아는 일이다. 뒤의 물음에 나오는 상태는 실제로는 관찰할 수 없다. 같은 사람이 프로그램을 받은 동시에 받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설계는 그 관찰할 수 없는 상태를 다른 사람들로 대신 세우는 일이 된다. 비교집단이 그 자리를 맡으려면 프로그램을 받지 않았다는 점만 빼고 참여집단과 같아야 하는데, 이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무작위 배정이다. 무작위로 나누면 나이나 동기처럼 이름 붙일 수 있는 것뿐 아니라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까지 두 집단에 고르게 흩어진다. 비교집단을 참여 희망자 가운데 탈락한 사람이나 이웃 기관 이용자로 세우면 이 조건이 무너지고, 그 어긋남이 그대로 효과 추정에 섞여 든다.
현장에서 순수실험설계를 쓰기 어려운 까닭과 대응
사회복지 현장에서 무작위 배정은 곧 「누구에게는 서비스를 주고 누구에게는 주지 않는다」는 결정이 된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미루는 일이므로 윤리 심의를 통과하기 어렵고 실무자의 동의도 얻기 힘들다. 그래서 여러 절충이 쓰인다. 정원이 제한되어 어차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대기자를 비교집단으로 삼고 나중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기자 통제집단 설계를 쓴다. 서비스를 아예 주지 않는 대신 통상적인 서비스와 새 프로그램을 견주는 방법도 있다. 여러 기관에 시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도입하면서 아직 도입하지 않은 기관을 비교로 삼는 방식도 널리 쓰인다. 어떤 절충을 쓰든 무작위 배정이 없다면 두 집단이 애초에 어떻게 달랐는지를 자료로 보여 주고, 그 차이를 감안해 결과를 해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