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정리
관찰법은 묻는 대신 직접 보고 기록하는 자료수집 방법이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행동,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는 습관, 아동이나 언어 표현이 어려운 대상처럼 설문이 닿지 않는 자리에서 특히 값지다. 말과 행동이 어긋날 때 실제 행동을 잡아낸다는 것도 큰 이점이다.
연구자가 현장에 얼마나 들어가는가에 따라 네 갈래로 나뉜다. 완전참여자는 연구자임을 숨기고 구성원으로 완전히 섞여 든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으나 속이는 것이 되어 윤리 문제가 크고, 깊이 관여할수록 객관성을 잃기 쉽다. 참여관찰자는 구성원으로 활동하되 연구자임을 밝힌다. 신뢰를 얻으면 깊이 볼 수 있지만 관찰된다는 사실이 행동을 바꾼다. 관찰참여자는 연구자임을 밝히고 주로 관찰하며 활동에는 최소한만 참여한다. 완전관찰자는 개입 없이 밖에서 보기만 한다. 대상에게 영향을 거의 주지 않으나 맥락과 속뜻을 놓치기 쉽다.
관찰의 근본 약점은 세 가지다. 첫째, 관찰된다는 것을 알면 행동이 달라지는 반응성이다. 둘째, 같은 장면을 두 사람이 다르게 적는 관찰자 간 불일치이며, 이는 기록 기준을 정하고 훈련해 줄인다. 셋째,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만 잡히고 속마음과 이유는 알 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관찰은 면접과 함께 쓰이는 일이 많다.
기록 방식도 미리 정한다. 무엇을 볼지 목록을 정해 두고 세는 구조화 관찰과 현장을 넓게 적어 두는 비구조화 관찰이 있으며, 앞은 비교와 계량에, 뒤는 탐색과 이해에 어울린다.
관찰의 자리를 어떻게 잡느냐도 미리 정한다. 정해진 시간마다 무엇이 일어나는지 적는 시간 표집과, 정해 둔 행동이 나타날 때마다 적는 사건 표집이 있는데, 앞은 하루의 흐름을 고르게 담고 뒤는 드물지만 중요한 행동을 놓치지 않는다. 어느 쪽이든 언제 얼마나 볼 것인지를 먼저 정해 두어야 인상에 남는 장면만 기록에 남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이해하기
묻는 방법과 보는 방법은 얻는 것이 다르다. 「아이와 얼마나 대화하십니까」라고 물으면 대개 실제보다 후하게 답하지만, 한 시간을 곁에서 지켜보면 몇 마디가 오갔는지 세어진다. 다만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아는 순간 그 한 시간은 평소와 다른 한 시간이 된다. 관찰의 이점과 약점이 같은 자리에서 나오는 셈이고, 그래서 얼마나 가까이 들어갈 것인가가 늘 문제가 된다.
핵심 포인트
- 관찰법은 묻는 대신 직접 보고 기록하는 방법으로, 말과 행동이 어긋나는 자리에 강하다.
- 완전참여자는 신분을 숨기고 섞여 들어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나 윤리 문제가 크다.
- 참여관찰자는 구성원으로 활동하되 연구자임을 밝히고 신뢰를 얻어 깊이 본다.
- 완전관찰자는 개입 없이 밖에서 보기만 해 영향은 적으나 맥락과 속뜻을 놓치기 쉽다.
- 관찰의 약점은 반응성, 관찰자 간 불일치, 그리고 속마음을 알 수 없다는 점이다.
- 무엇을 볼지 정해 세는 구조화 관찰과 넓게 적어 두는 비구조화 관찰로 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