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단위

분석단위와 생태학적 오류·개인주의적 오류·환원주의

미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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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단위(unit of analysis)는 연구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결론을 내리는 대상의 수준이다. 개인일 수도, 집단이나 조직일 수도, 지역이나 국가일 수도, 사회적 산출물(신문 기사, 정책 문서, 사례 기록)일 수도 있다. 분석단위를 정하는 일이 중요한 이유는 결론을 적용할 수 있는 범위가 거기서 정해지기 때문이다. 국가 수준의 자료로 밝힌 것을 개인에게 그대로 적용하면 틀리고, 그 반대도 틀린다. 여기서 두 가지 오류가 나온다. 생태학적 오류(ecological fallacy) — 집단(상위) 수준의 자료로 개인(하위)에 대해 결론짓는 오류다. 「노인 비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복지 지출이 많다」에서 「노인이 복지를 많이 쓴다」로 넘어가는 것이 그 예다. 지역 수준의 관계가 개인 수준에서도 성립한다는 보장이 없다. 개인주의적 오류(individualistic fallacy) — 반대로 개인 수준의 자료로 집단이나 사회에 대해 결론짓는 오류다. 자기가 만난 몇 사람을 근거로 「그 집단은 다 그렇다」고 말하는 것이며, 앞에서 본 과도한 일반화와 겹친다. 환원주의(reductionism)는 다른 결의 오류다. 복잡한 현상을 한 가지 수준의 요인으로만 설명하려는 태도이며, 심리적 환원주의(모든 것을 개인의 심리로), 경제적 환원주의(모든 것을 경제로), 생물학적 환원주의가 그 예다. 빈곤을 개인의 의지로만 설명하거나 반대로 경제 구조로만 설명하는 것이 모두 여기에 든다. 사회복지조사에서 이 셋을 아는 것이 특히 중요한 이유는, 개입의 대상을 어느 수준에 놓을지가 여기서 갈리기 때문이다.
자료를 어느 수준에서 모았는지가 그 결론을 어디까지 말할 수 있는지를 정한다. 동네 단위로 모은 자료로 개인을 말하면 틀리고, 몇 사람을 만나고 집단 전체를 말해도 틀린다. 그리고 아무리 자료가 정확해도 복잡한 일을 한 가지 요인으로만 설명하려 들면, 그것은 수준을 건너뛴 것과는 또 다른 종류의 오류에 빠지는 일이 된다.
  1. 분석단위는 연구에서 자료를 모으고 결론을 내리는 대상의 수준을 말한다.
  2. 개인·집단·조직·지역·국가, 그리고 사회적 산출물(기사·문서·기록)도 분석단위가 된다.
  3. 분석단위가 중요한 이유는 결론을 적용할 수 있는 범위가 거기서 정해지기 때문이다.
  4. 생태학적 오류 — 집단(상위) 수준의 자료로 개인(하위)에 대해 결론짓는 오류다.
  5. 「노인 비율이 높은 지역의 복지 지출이 많다」에서 「노인이 복지를 많이 쓴다」로 넘어가는 것이 그 예다.
  6. 개인주의적 오류 — 반대로 개인 수준의 자료로 집단이나 사회를 결론짓는 오류다.
  7. 개인주의적 오류는 앞에서 본 과도한 일반화와 서로 겹치는 자리에 놓여 있다.
  8. 환원주의 — 복잡한 현상을 한 가지 수준의 요인으로만 설명하려는 태도다.
  9. 심리적·경제적·생물학적 환원주의가 그 예이며 빈곤을 의지로만 설명하는 것이 여기에 든다.
  10. 사회복지조사에서 중요한 이유는 개입의 대상을 어느 수준에 놓을지가 여기서 갈리기 때문이다.
  1. 생태학적 오류와 개인주의적 오류의 방향을 뒤바꾸기 쉽다. 집단 자료 → 개인 결론이 생태학적 오류, 개인 자료 → 집단 결론이 개인주의적 오류다.
  2. 환원주의를 두 오류와 같은 것으로 묶지 않는다. 앞의 둘은 수준을 잘못 건너뛰는 오류이고, 환원주의는 한 수준으로만 설명하려는 태도의 문제다.
  3. 분석단위를 자료 수집 뒤에 정하지 않는다. 무엇을 결론지을지가 먼저 정해져야 그에 맞는 자료를 모을 수 있다.
  4. 한 연구에 여러 분석단위를 섞어 놓고 구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개인 자료와 기관 자료를 함께 쓸 때는 각 결론이 어느 수준의 것인지 밝힌다.
  5. 「환원주의를 피한다」를 아무 요인도 지목하지 않는 것으로 오해하지 않는다. 여러 수준을 함께 보되 각각의 몫을 밝히는 것이 답이다.
무엇을 결론지을지 정한다분석단위를 고른다그 수준에서 자료를 모은다그 수준으로만 결론짓는다
분석단위와 두 오류
구분무엇인가예
**개인**한 사람이 단위이용자 개인의 만족도 조사
**집단·조직**가족·집단·기관이 단위기관별 서비스 제공량 비교
**지역·사회**지역이나 국가가 단위시·군·구별 복지 예산 비교
**사회적 산출물**기사·문서·기록이 단위10년치 사례 기록의 내용분석
**생태학적 오류**집단 자료로 개인을 결론짓는다「지역 지출이 많다」→「노인이 많이 쓴다」
**개인주의적 오류**개인 자료로 집단을 결론짓는다「내가 만난 셋이 그랬다」→「다 그렇다」
**환원주의**한 수준의 요인으로만 설명빈곤을 의지로만, 또는 구조로만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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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자료에서 생태학적 오류가 나오는 자리

생태학적 오류는 통계 자료를 인용할 때 아주 흔하게 일어난다. 실무에서 자주 보는 예가 몇 가지 있다. 첫째, 지역 통계로 개인을 말하는 것.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이 높은 동네일수록 아동학대 신고가 많다」는 지역 수준의 관계인데, 이것을 「수급 가구에서 학대가 많다」로 옮기면 오류다. 그 지역의 신고가 많은 이유가 이웃의 관심이 높거나 기관이 촘촘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 잘못된 건너뜀은 낙인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특히 위험하다. 둘째, 기관 단위 성과로 개인을 말하는 것.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 기관의 재이용률이 낮다」에서 「참여한 개인이 덜 재이용한다」로 넘어가는 것도 같은 구조다. 셋째, 국가 비교 자료의 인용. 국가 간 비교에서 나온 관계를 개인의 선택 문제로 옮기는 일이 정책 논의에서 흔하다. 막는 방법은 단순하다 — 자료가 어느 수준에서 모였는지 확인하고, 결론을 그 수준으로 묶어 두는 것이다. 개인 수준의 결론이 필요하면 개인 수준의 자료를 따로 구해야 한다.

환원주의를 피하면서도 결론을 내리는 법

환원주의를 경계하다 보면 「모든 것이 다 얽혀 있다」는 말로 끝나 아무 결론도 내지 못하는 반대편 함정에 빠진다. 여러 수준을 함께 보되 결론을 내는 방법이 있다. 첫째, 수준을 나누어 적는다. 생태체계의 층처럼 개인·가족·지역·제도의 요인을 각각 늘어놓으면, 무엇을 다루었고 무엇을 다루지 않았는지가 분명해진다. 둘째, 각 수준의 몫을 밝힌다. 「이 연구는 개인 수준의 요인만 다루었으며, 지역과 제도의 요인은 통제하지 못했다」고 적는 것이 정직한 결론이다. 이것이 연구의 한계를 적는 자리다. 셋째, 개입의 수준을 함께 제안한다. 개인 요인이 확인되었다면 그에 맞는 개입을, 구조 요인이 보이면 정책 제안을 함께 적는다. 실천에서 이 태도가 중요한 이유는, 한 수준으로만 설명하는 순간 개입도 그 수준에만 갇히기 때문이다. 빈곤을 의지의 문제로만 보면 개입은 동기 부여에 머물고, 구조의 문제로만 보면 눈앞의 사람에게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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