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을 세운다→절차를 정해 공개한다→자료를 모은다→결론을 낸다→반증에 열어 둔다
경험에서 오는 오류들| 오류 | 무엇인가 | 실천에서의 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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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확한 관찰** | 대충 보고 안다고 여긴다 | 「요즘 참여가 줄었다」 — 세어 보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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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도한 일반화** | 몇 사례로 전체를 단정한다 | 「이 동네 어르신들은 다 그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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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별적 관찰** | 자기 생각에 맞는 것만 본다 | 효과 있던 사례만 기억에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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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후가설 설정** | 결과를 보고 설명을 지어낸다 | 안 된 뒤에 「원래 어려운 사례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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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논리적 추론** | 근거 없는 추론을 편다 | 「세 번 실패했으니 이번엔 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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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아개입** | 자기 판단을 지키려 자료를 무시 | 자기가 만든 프로그램의 부정 결과를 덮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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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구의 성급한 종결** | 더 볼 것이 남았는데 끝낸다 | 한 번 확인하고 결론을 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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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화** | 설명되지 않으면 신비로 돌린다 | 「그냥 인연이 닿은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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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틀림을 드러내는 장치들
과학적 방법의 힘은 맞히는 데 있지 않고 틀렸을 때 그것이 드러나게 하는 데 있다. 그 장치가 몇 가지다. 첫째, 절차의 공개. 어떻게 표본을 뽑고 무엇을 어떻게 쟀는지 밝히므로, 다른 사람이 같은 절차로 확인할 수 있다. 재생 가능성이 여기서 나온다. 둘째, 반증 가능한 형태의 주장. 「이 프로그램은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된다」는 반증할 수 없으므로 과학의 주장이 아니다. 「12주 뒤 우울 척도 점수가 낮아진다」는 틀릴 수 있는 형태이므로 검증할 수 있다. 셋째, 영가설의 사용. 「차이가 없다」를 먼저 세워 놓고 그것을 기각할 만큼 자료가 강한지를 따진다. 자기 주장을 지지하는 증거를 모으는 대신 반대 가정을 무너뜨려야 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넷째, 동료 심사와 공개. 결론을 다른 연구자 앞에 내놓아 검토받는다. 이 넷은 모두 앞에서 본 오류 — 특히 선별적 관찰과 자아개입 — 을 개인의 성실함에 맡기지 않고 절차로 막으려는 장치다. 실천에서도 같은 발상이 통한다. 슈퍼비전과 사례회의가 하는 일이 바로 이것이다.
실천가가 가장 자주 빠지는 두 오류
여덟 가지 오류 가운데 실천 현장에서 특히 자주 나타나는 것이 둘 있다. 첫째, 선별적 관찰. 자기가 쓰는 방법이 효과가 있다고 믿으면 잘된 사례가 기억에 남고 안 된 사례는 「사정이 특별했다」로 처리된다. 문제는 이 과정이 의식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막는 방법은 세어 보는 것이다 — 지난 1년의 사례를 결과별로 집계하면 기억과 다른 그림이 나오는 일이 흔하다. 둘째, 과도한 일반화. 몇 사례에서 통한 방법을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하면 된다」로 굳히는 것이며, 이것이 앞서 본 실천지혜가 위험해지는 자리다. 막는 방법은 범위를 물어보는 것이다 — 「이 방법이 통하지 않는 경우는 언제인가」를 물으면 적용 범위가 정해지고, 정해진 범위 안에서는 오히려 쓸모가 커진다. 두 오류 모두 개인의 지적 결함이 아니라 사람의 인지가 원래 그렇게 작동하기 때문에 생긴다. 그래서 대응도 마음가짐이 아니라 세어 보고 물어보는 절차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