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이하고 목적을 밝힌다→호소문제를 듣는다→안전과 위기를 확인한다→기관 기능과 맞추어 본다→안내하고 동의를 받는다→다음 약속을 정한다
접수의 다섯 과업| 과업 | 무엇을 하는가 | 빠뜨리면 |
|---|
| **문제와 욕구 확인** | 무엇 때문에 왔는지, 무엇이 가장 급한지 | 엉뚱한 문제를 다루게 된다 |
|---|
| **관계 형성** | 편안함과 안전감을 만든다 | 다음에 오지 않는다 |
|---|
| **적합성 판단** | 기관의 기능과 맞는지 본다 | 할 수 없는 일을 약속하게 된다 |
|---|
| **안내와 동의** | 범위·기간·비용·비밀보장의 한계 | 뒤에 예외를 쓸 때 배신이 된다 |
|---|
| **초기 사정과 우선순위** | 위기와 안전을 먼저 확인 | 급한 것을 놓친다 |
|---|
더 알아보기
호소문제 뒤를 보는 법
처음 말하는 문제가 실제 문제와 다른 데는 이유가 있다. 말하기 쉬운 것부터 꺼내기 때문이다. 「생활비가 부족하다」는 말하기 쉽지만 「남편이 때린다」나 「술을 못 끊는다」는 어렵다. 또 남이 지목한 문제를 가져오는 경우도 많다 — 학교에서 오라고 해서, 병원에서 만나 보라고 해서 온 사람은 자기 문제가 아니라 남의 문제를 들고 온다. 그리고 기관이 다룰 것 같은 문제로 번역해서 말하기도 한다. 복지관에서는 돈 이야기를, 병원에서는 몸 이야기를 꺼내야 한다고 지레 판단하는 것이다. 그래서 접수에서는 호소문제를 받되 굳히지 않는다. 도움이 되는 물음이 셋 있다. 「오늘 오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 왜 하필 지금인지가 실제 문제를 드러낸다. 「이 일이 생활에서 어떻게 나타나나요」 — 추상적 호소를 구체적 장면으로 바꾼다. 「이 밖에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으신가요」 — 말할 자리를 한 번 더 여는 물음이며, 대개 여기서 진짜 이야기가 나온다.
의뢰가 거절이 되지 않게 하는 절차
기관의 기능과 맞지 않아 의뢰해야 할 때, 그 과정이 잘못되면 상대는 또 한 번 거절당한 경험을 안고 돌아간다. 여러 곳을 돌아본 사람일수록 「여기서도 안 된다」는 말에 무너진다. 의뢰를 제대로 하는 절차는 넷이다. 첫째, 이유를 설명한다. 「저희 대상이 아니어서요」가 아니라 「이런 어려움은 ○○에서 더 잘 도와드릴 수 있어서요」로,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역할의 문제임을 분명히 한다. 둘째, 구체적으로 연결한다. 기관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 주는 데 그치지 않고, 가능하면 그 자리에서 전화해 담당자와 연결하고 방문 일정을 잡는다. 셋째, 넘어갈 정보를 정리하고 동의를 받는다. 강령은 제3자에게 정보를 공개할 때 안내하고 동의를 얻으라고 정한다. 넷째, 확인한다. 며칠 뒤 실제로 연결되었는지 확인하는 연락 한 통이 의뢰를 완성한다. 이 넷을 거치면 의뢰는 거절이 아니라 더 나은 자리로 이어 주는 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