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의 개념

사회복지실천의 개념·목적·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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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실천(social work practice)은 개인·가족·집단·조직·지역사회가 사회적 기능을 회복하고 향상시키도록 돕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 조건을 만드는 전문적 활동이다. 목적 — 전미사회복지사협회(NASW)는 사회복지실천의 목적을 「모든 사람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두고, 개인의 문제 해결과 대처 능력의 향상, 자원과 서비스를 얻도록 사람과 체계를 연결, 체계가 효과적이고 인도적으로 작동하도록 촉진, 사회정책의 개발과 개선에 기여를 하위 목적으로 든다. 기능 — 흔히 셋으로 정리된다. 회복(restoration) — 손상된 기능을 되돌리는 것으로 치료와 재활이 든다. 자원의 제공(provision of resources) — 필요한 자원을 개발하고 연결하는 것이다. 예방(prevention) — 문제가 생기기 전에 개입하는 것이다. 이중 초점(dual focus) — 사회복지실천은 개인의 변화와 환경의 변화를 함께 겨눈다. 어느 한쪽만 다루면 사회복지실천이 아니라는 것이 이 전문직의 오랜 정체성이며, 환경 속의 인간(person in environment) 관점이 그 표현이다. 인접 전문직과의 구별 — 심리치료가 개인의 내면에, 의료가 신체에, 법률이 권리 관계에 초점을 둔다면, 사회복지실천은 사람과 환경의 접점을 다룬다. 앞서 본 생태이론의 적합성 개념이 그 자리를 가리킨다. 사회적 기능이라는 개념도 함께 보아야 한다. 이것은 「그 사람이 얼마나 잘하는가」가 아니라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며 살아가는 상태를 가리키며, 개인의 능력이 부족해서도 환경의 요구가 과도하거나 자원이 없어서도 무너질 수 있다. 그래서 사정에서 「이 사람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가」만이 아니라 「감당해야 하는 요구는 무엇이고 그에 응할 자원은 무엇인가」를 함께 묻는다.
사회복지실천을 다른 전문직과 가르는 한 문장은 「사람과 환경을 함께 본다」이다. 우울한 사람을 만났을 때 심리치료는 그 사람의 내면을 다루고, 사회복지실천은 내면과 함께 그 우울을 만드는 조건 — 실직, 고립, 주거, 관계 — 을 함께 다룬다. 이 이중 초점이 정체성이며, 어느 한쪽으로 기울면 다른 전문직과 구별되지 않게 된다.
  1. 사회복지실천은 개인부터 지역사회까지가 사회적 기능을 회복하고 향상하도록 돕는 활동이다.
  2. 동시에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 조건을 만드는 일까지 실천의 범위에 포함된다.
  3. 목적의 하나는 개인의 문제 해결 능력과 대처 능력을 높이도록 돕는 것이다.
  4. 필요한 자원과 서비스를 얻도록 사람과 체계를 연결하는 것도 목적에 든다.
  5. 체계가 효과적이고 인도적으로 작동하도록 촉진하는 것도 목적의 하나다.
  6. 사회정책의 개발과 개선에 기여하는 것까지 실천의 목적에 포함되어 있다.
  7. 사회복지실천의 기능은 회복·자원의 제공·예방의 셋으로 흔히 정리된다.
  8. 회복 기능에는 손상된 사회적 기능을 되돌리기 위한 치료와 재활이 함께 든다.
  9. 이중 초점은 개인의 변화와 환경의 변화를 함께 겨눈다는 뜻을 담은 개념이다.
  10. 환경 속의 인간(person in environment) 관점이 이 이중 초점을 표현하는 개념이다.
  11. 인접 전문직과 갈리는 자리는 사람과 환경이 만나는 접점을 다룬다는 점에 있다.
  1. 「사회복지실천은 개인의 변화만을 겨눈다」로 적으면 틀린다. 환경의 변화를 함께 본다.
  2. 「사회정책의 개선은 실천의 목적이 아니다」로 적으면 틀린다. 목적에 든다.
  3. 기능 셋에서 예방을 빠뜨리기 쉽다 — 회복·자원 제공·예방이다.
  4. 「사회복지실천은 심리치료의 한 갈래」로 적으면 틀린다. 접점을 다룬다는 점이 다르다.
  5. 대상을 개인으로만 좁히면 틀린다. 가족·집단·조직·지역사회가 함께 든다.
개인에만 초점을 두면

그 사람의 대처 능력과 심리적 상태를 다룬다. 변화가 눈에 보이고 개입의 범위가 분명하다. 그런데 그 어려움을 만든 조건 — 실직, 빈곤, 차별, 고립 — 이 그대로면 개인이 아무리 애써도 상황은 되풀이되고, 책임이 개인에게 돌아간다.

환경에만 초점을 두면

제도와 자원과 지역을 바꾸려 한다. 구조적 접근이지만 눈앞의 사람은 그동안 기다려야 하고, 개인이 가진 힘과 판단이 실천에서 빠진다. 그래서 사회복지실천은 둘을 함께 다루며, 그 접점에 서는 것이 이 전문직의 자리다.

실천의 세 기능
기능무엇을 하나예
회복손상된 기능을 되돌린다치료, 재활, 관계의 회복
자원의 제공필요한 자원을 개발하고 연결한다급여 연계, 서비스 의뢰, 자원 개발
예방문제가 생기기 전에 개입한다교육, 조기 발견, 지지망의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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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능」이라는 개념이 뜻하는 것

사회복지실천의 정의에 반복해 나오는 낱말이 사회적 기능(social functioning)이다. 이 개념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정확히 볼 필요가 있다. 개인의 능력만이 아니다. 사회적 기능은 「그 사람이 얼마나 잘하는가」가 아니라 그 사람이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며 살아가는 상태를 가리킨다. 부모로서, 노동자로서, 이웃으로서, 시민으로서 기대되는 역할을 감당하고 자기 필요를 채우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두 축에서 무너질 수 있다. 개인의 능력·건강·기술이 부족해서 무너질 수도 있고, 환경이 요구하는 것이 과도하거나 필요한 자원이 없어서 무너질 수도 있다. 앞서 본 생태이론의 적합성 개념이 정확히 이 지점이다. 바틀렛(Bartlett)의 정리가 이 개념을 사회복지의 공통 기반으로 세웠다. 그는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던 사회복지실천에 공통된 것이 무엇인지 물었고, 「사람이 환경의 요구에 대처하는 것과 환경이 사람의 필요에 응하는 것 사이의 균형」을 다루는 것이 공통 기반이라고 보았다. 이것이 사회적 기능이며, 그래서 사회복지사는 개인만도 환경만도 아닌 그 사이를 다룬다. 실천에 주는 함의. 사정할 때 「이 사람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가」만 묻지 않고 「이 사람이 감당해야 하는 요구는 무엇이고, 그에 응할 자원은 무엇인가」를 묻는다. 그러면 개입의 자리가 늘어난다 — 능력을 기르거나, 요구를 줄이거나, 자원을 늘리거나, 셋을 함께 한다. 주의할 점. 「사회적 기능의 회복」이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에 순응하게 만드는 것으로 읽히면 위험하다. 사회의 요구 자체가 부당한 경우 — 차별적 기준, 감당할 수 없는 노동, 성역할의 강요 — 에는 그 요구를 바꾸는 것이 실천이 된다. 그래서 사회적 기능의 개념은 사회정의의 가치와 함께 읽어야 한다.

목적에 「사회정책의 개발과 개선」이 들어 있는 뜻

전미사회복지사협회가 정리한 사회복지실천의 목적 가운데 사회정책의 개발과 개선에 기여가 들어 있는 것은 이 전문직의 성격을 보여 준다. 왜 정책인가. 실천가는 개별 사례를 다루는 사람인데 왜 정책이 목적에 드는가. 앞서 본 대로 같은 문제로 여러 사람이 오면 그것은 개인의 사정이 아니라 제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열 번 대신 처리하는 것보다 제도를 한 번 고치는 편이 낫고, 그러지 않으면 열한 번째 사람이 또 온다. 실천가가 정책을 다룰 자리에 있는 이유. 제도의 빈틈은 현장에서 가장 먼저 보인다. 어떤 조항이 누구를 배제하는지, 어떤 절차가 어떤 사람을 돌려세우는지는 그 자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만 안다. 그 정보는 통계에 잡히기 전에 실천가에게 먼저 온다. 어떻게 기여하는가. 앞서 본 계층옹호의 방법이다. 사례를 기록하고 집계해 유형을 만들고, 근거를 갖추고, 함께할 상대를 찾고, 통로를 골라 제기한다. 협의체·위원회 같은 제도 안의 통로를 쓰거나, 협회와 연대체를 통해 입법 과정에 참여한다. 막는 것들. 앞서 본 대로 기관은 자원 의존 때문에 재원을 주는 쪽을 상대하기 어렵고, 기록하고 집계할 시간이 없으며, 정책을 다루는 일이 자기 업무가 아니라고 여겨진다. 그럼에도 목적에 명시된 이유. 이것을 빼면 사회복지실천은 주어진 제도 안에서 개인을 돕는 일로 축소된다. 제도가 만든 어려움을 제도를 건드리지 않은 채 개인 단위로 처리하는 것이 되며, 앞서 본 비판의식의 결여 상태가 된다. 한국 사회복지사 윤리강령도 사회에 대한 윤리기준에서 같은 방향을 정한다. 곧 정책에 대한 기여는 선택이 아니라 전문직의 책임으로 규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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