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기

신생아의 반사운동과 신체 특성

미학습

읽고 나면 회독 완료

신생아기는 출생 후 약 네 주까지를 가리키며, 자궁 밖의 환경에 적응하는 시기다. 스스로 숨 쉬고 체온을 유지하고 먹는 일을 처음으로 해내야 한다. 신생아는 무력해 보이지만 여러 능력을 갖추고 태어난다. 감각 가운데 촉각·미각·후각·청각은 비교적 잘 발달해 있고, 시각이 가장 미숙해 처음에는 이십에서 삼십 센티미터쯤 떨어진 것만 또렷이 본다. 이 거리가 안겨서 젖을 먹을 때 양육자의 얼굴이 놓이는 자리라는 점이 흥미롭다. 소리 가운데 사람의 목소리, 특히 어머니의 목소리에 더 반응한다. 반사운동은 특정 자극에 자동으로 나타나는 반응으로, 신생아의 상태를 살피는 중요한 단서다. 생존에 직접 쓰이는 반사로는 입에 닿은 것을 빠는 빨기반사, 뺨을 건드리면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찾기반사(근원반사), 그리고 호흡과 눈깜박임이 있다. 원시반사는 생존과 직접 관련이 뚜렷하지 않고 몇 달 안에 사라지는 것들로, 큰 소리에 팔을 벌렸다 감싸는 모로반사, 손바닥에 닿은 것을 쥐는 쥐기반사, 발바닥을 긁으면 발가락이 펴지는 바빈스키반사, 세워 안으면 걷듯 다리를 움직이는 걷기반사가 있다. 반사를 살피는 까닭은 있어야 할 때 없거나 사라져야 할 때 남아 있으면 신경계의 문제를 의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생 직후의 상태는 아프가 점수로 재는데, 심박·호흡·근긴장·반사·피부색 다섯 가지를 각각 점수로 매겨 합산한다. 신생아기를 배우는 실천적인 뜻은 이 시기가 관찰의 출발점이라는 데 있다. 이때 확인한 반사와 감각 반응이 이후 발달을 견줄 기준선이 되고, 그 기준선이 있어야 무엇이 늦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영유아 건강검진이 시기별로 촘촘히 짜여 있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신생아는 아무것도 못 하는 존재로 보이지만 실은 살아남는 데 필요한 것들을 갖추고 나온다. 뺨을 건드리면 고개를 돌리고 입에 닿으면 빨며, 사람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안겼을 때의 거리에 초점이 맞는다. 곧 돌봄을 받도록 설계되어 있는 셈이다. 반사를 살피는 일은 그 설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가장 이른 검사이기도 하다.
  1. 신생아기는 출생 후 약 네 주 동안 자궁 밖의 환경에 처음으로 적응해 가는 시기다.
  2. 감각 가운데 촉각·미각·후각·청각은 비교적 발달해 있고 시각이 가장 미숙하다.
  3. 처음에는 이십에서 삼십 센티미터 거리만 또렷이 보아 안겼을 때의 얼굴에 맞는다.
  4. 빨기반사와 찾기반사는 생존에 직접 쓰이는 반사로 젖을 찾아 먹는 데 쓰인다.
  5. 모로·쥐기·바빈스키·걷기반사는 몇 달 안에 저절로 사라지는 원시반사다.
  6. 반사가 없거나 사라지지 않으면 신경계 문제를 의심하며 아프가 점수로 상태를 잰다.
  1. 신생아를 아무 능력이 없는 존재로 보는 것 — 감각과 반사를 갖추고 태어난다.
  2. 시각이 가장 발달했다고 보는 것 — 감각 가운데 가장 미숙한 것이 시각이다.
  3. 원시반사가 오래 남아 있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보는 것 — 신경계의 신호일 수 있다.
출생아프가 점수로 상태를 본다반사를 확인한다원시반사가 차츰 사라진다
신생아의 반사
반사무엇에 반응하나성격
빨기반사입에 닿는 것생존에 직접 쓰인다
찾기반사뺨에 닿는 자극젖을 찾게 해 준다
모로반사큰 소리나 갑작스러운 움직임원시반사, 몇 달 안에 사라진다
쥐기반사손바닥에 닿는 것원시반사
바빈스키반사발바닥을 긁는 자극원시반사
걷기반사세워 안아 발을 바닥에 댈 때원시반사

더 알아보기

신생아의 능력이 알려 주는 것

신생아 연구가 밝혀 온 것은 아기가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태어난 지 며칠 된 아기가 어머니의 목소리와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구별하고, 어머니의 젖 냄새가 밴 천을 향해 고개를 돌린다. 사람 얼굴 모양의 자극을 다른 무늬보다 오래 바라보기도 한다. 이 능력들은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킨다. 아기는 돌보는 사람과 이어지도록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관점은 실천에서 두 가지로 쓰인다. 하나는 양육자에게 아기가 반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 일이다. 아무 반응이 없다고 느끼며 지친 양육자에게, 아기가 무엇에 반응하는지 함께 확인해 보는 것만으로 관계가 달라지기도 한다. 다른 하나는 아기의 반응이 유난히 적을 때 일찍 알아차리는 일이며, 그것이 조기 개입의 출발점이 된다.

아프가 점수와 그 뒤의 관찰

아프가 점수는 출생 직후 아기의 상태를 빠르게 가늠하는 도구로, 심박수·호흡·근긴장도·반사반응·피부색 다섯 항목을 각각 0에서 2점으로 매겨 합산한다. 대개 태어난 지 1분과 5분에 재며, 낮은 점수는 즉시 도움이 필요하다는 신호가 된다. 다만 이 점수가 그 아기의 앞날을 예측하는 값은 아니다. 낮은 점수를 받고도 잘 자라는 아기가 많고, 좋은 점수를 받고도 뒤에 어려움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래서 실무에서 중요한 것은 한 번의 점수가 아니라 이후 몇 달에 걸친 관찰이다. 반사가 제때 사라지는지, 고개를 가누고 시선을 맞추는 일이 나타나는지, 소리에 반응하는지를 이어 보며 발달을 살핀다. 영유아 건강검진 체계가 시기별로 짜여 있는 까닭이 여기에 있고, 그 검진을 받지 못하는 가구를 찾아 잇는 일이 사회복지의 몫이 된다.

0개

이 기출이 도움이 됐다면, 봄기출 앱에서도 공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