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사례설계

단일사례설계의 유형 — AB·ABA·ABAB·BAB

미학습

읽고 나면 회독 완료

단일사례설계는 한 사람이나 한 집단을 대상으로 시간에 따라 되풀이해 재어 개입의 효과를 보는 설계다. 집단을 나눌 수 없는 실천 현장에서 개별 사례의 변화를 확인하려고 쓰며, 사회복지사가 자기 실천을 스스로 평가하는 도구이기도 하다. 두 국면으로 이루어진다. 기초선(A)은 개입을 시작하기 전에 표적행동을 여러 번 재어 두는 국면으로, 비교의 기준이 된다. 개입(B)은 개입을 하면서 같은 방식으로 계속 재는 국면이다. 기초선은 안정될 때까지 충분히 재는 것이 원칙인데, 오르내림이 심하거나 이미 좋아지는 추세라면 개입 뒤의 변화를 그 흐름과 가릴 수 없기 때문이다. AB 설계는 기초선과 개입 국면 하나씩으로 가장 단순하고 실천 현장에서 가장 널리 쓰인다. 다만 개입 시점에 우연히 다른 일이 겹쳤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 ABA 설계는 개입을 거두어 기초선으로 되돌리는 국면을 더한다. 개입을 멈추었을 때 다시 나빠진다면 개입이 원인이라는 근거가 강해진다. 그러나 도움이 되는 개입을 일부러 거두는 것이라 윤리 문제가 생기고, 연구가 나쁜 상태에서 끝난다는 점도 부담이다. ABAB 설계(반전설계)는 여기에 개입을 다시 넣어, 되돌림과 재개를 각각 확인한다. 인과 근거가 가장 튼튼하면서 개입 상태로 끝나 윤리 부담도 덜하다. BAB 설계는 기초선 없이 개입부터 시작한다. 위기 상황이라 재는 일보다 개입이 급할 때 쓰며, 뒤에 개입을 거두었다 다시 넣어 효과를 확인한다. 개입이 먼저 들어간 탓에 견줄 처음 기준이 없다는 것이 약점이다. 국면을 붙일수록 근거가 단단해지는 대신 시간과 윤리 부담이 함께 커진다는 것이 이 설계군의 성질이다. 그래서 고르는 기준은 개입을 잠시 거두어도 되는 성질인가, 기초선을 잴 여유가 있는가 두 가지로 모인다. 거둘 수 없는 개입이라면 반전 대신 다음 장의 복수기초선으로 가고, 기초선을 잴 여유가 없다면 BAB를 쓴다.
단일사례설계는 한 사람을 여러 번 재어 그 사람 자신을 비교집단으로 삼는 방식이다. 개입 전의 그 사람과 개입 후의 그 사람을 견주고, 개입을 거두었을 때 되돌아가는지까지 보면 우연이라 하기 어려워진다. 그래서 국면을 하나씩 붙일 때마다 근거가 단단해지는 구조이고, 대신 붙이는 국면마다 개입을 멈추어야 하는 윤리적 부담이 함께 커진다.
  1. 단일사례설계는 한 사례를 시간에 따라 되풀이해 재어 자기 자신과 견주는 설계다.
  2. 기초선(A)은 개입 전 여러 번 재어 두는 국면으로, 안정될 때까지 재는 것이 원칙이다.
  3. AB 설계는 가장 단순하고 널리 쓰이나 개입 시점의 우연을 배제하지 못한다.
  4. ABA 설계는 개입을 거두어 되돌아가는지 보지만 개입 중단의 윤리 문제가 있다.
  5. ABAB 설계(반전설계)는 되돌림과 재개를 모두 확인해 근거가 가장 튼튼하다.
  6. BAB 설계는 위기 상황처럼 기초선을 잴 여유가 없을 때 개입부터 시작하는 방식이다.
  1. 기초선을 한두 번만 재고 개입에 들어가는 것 — 추세와 변동을 모르면 견줄 기준이 없다.
  2. 기초선이 이미 좋아지는 추세인데 개입 후 개선을 효과로 읽는 것.
  3. ABA 설계로 마무리하는 것 — 개입이 거두어진 상태로 끝나 참여자에게 손해가 남는다.
표적행동을 정한다기초선을 안정될 때까지 잰다개입하며 같은 방식으로 잰다국면을 견준다
단일사례설계의 유형
설계국면강점부담
AB기초선-개입단순하고 실천에 붙이기 쉽다우연을 배제 못 한다
ABA기초선-개입-기초선되돌아가는지 확인개입 중단의 윤리 문제
ABAB기초선-개입-기초선-개입근거가 가장 튼튼하다시간이 오래 걸린다
BAB개입-기초선-개입위기에 곧바로 개입기초선 기준이 없다

더 알아보기

기초선을 제대로 잡는 일이 절반이다

단일사례설계의 결론은 기초선의 질에서 갈린다. 기초선이 안정되어 평평하다면 개입 후의 변화는 뚜렷하게 읽히지만, 기초선이 들쭉날쭉하면 어떤 변화도 그 변동의 일부로 보인다. 더 곤란한 것은 기초선이 이미 개선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경우인데, 이때는 개입 후에 좋아져도 그 흐름의 연장인지 개입의 몫인지 가릴 수 없다. 그래서 기초선은 안정될 때까지 재는 것이 원칙이며, 보통 최소 세 시점, 가능하면 다섯에서 열 시점을 권한다. 현장에서 그만큼 기다리기 어렵다면 회고적으로 기록을 모아 기초선을 세우는 방법도 있는데, 이 경우 측정 방식이 앞뒤로 달라지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기초선이 끝내 안정되지 않으면 그 사실 자체를 보고하고, 개입 효과를 단정하는 대신 관찰된 변화의 폭과 함께 판단을 유보하는 것이 정직하다.

반전이 통하지 않는 개입이 있다

ABA와 ABAB 설계는 개입을 거두면 표적행동이 원래대로 돌아간다는 전제 위에 선다. 그런데 개입 가운데는 되돌릴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기술을 가르치는 개입이 대표적이어서, 의사소통 기술을 익힌 사람에게서 그 기술을 도로 빼앗을 수는 없다.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 환경을 바꾸는 개입, 관계를 형성하는 개입도 마찬가지다. 이런 경우 반전 국면에서 행동이 되돌아가지 않는데, 이는 개입이 효과가 없었다는 뜻이 아니라 효과가 지속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반전설계는 개입을 멈추면 되돌아갈 만한 행동에만 쓴다. 되돌릴 수 없는 개입에는 다음 장에서 다루는 복수기초선설계가 대안이 되며, 여러 표적이나 여러 대상에 시차를 두고 개입해 그때마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봄으로써 반전 없이도 인과 근거를 세운다.

0개

이 기출이 도움이 됐다면, 봄기출 앱에서도 공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