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계획을 그린다→필요한 정밀도를 정한다→설계효과와 응답률을 감안한다→접촉할 인원을 정한다
표본을 키워야 하는 조건| 조건 | 표본 크기 | 까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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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차 범위를 좁힌다 | 커진다 | 제곱근에 반비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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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뢰수준을 높인다 | 커진다 | 같은 정밀도를 지키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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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집단이 이질적이다 | 커진다 | 흩어짐이 클수록 오차가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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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위집단을 나눠 본다 | 커진다 | 칸마다 최소 인원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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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락표집을 쓴다 | 커진다 | 설계효과만큼 실질 표본이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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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계획이 표본 크기를 정하는 실제 과정
보고서에 실을 표를 미리 그려 보면 필요한 표본이 저절로 드러난다. 전체 만족도 평균 하나만 낼 것이라면 몇백 명으로도 넉넉하지만, 성별 두 칸과 연령대 네 칸을 교차해 여덟 칸을 견주겠다고 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각 칸에서 의미 있는 비교를 하려면 최소한 서른에서 쉰 명은 있어야 하고, 여덟 칸이면 그것만으로 사백 명 가까이 필요하다. 게다가 칸마다 인원이 고르게 채워지지 않아 어떤 칸은 모집단에서 원래 드물다. 이럴 때는 전체를 무작정 키우기보다 그 칸을 따로 넉넉히 뽑는 비비례층화를 쓰고 나중에 가중치로 되돌리는 편이 값싸다. 요컨대 표본 크기 계산은 공식에 숫자를 넣는 일이 아니라, 어떤 표를 낼 것인지 정하는 일에서 시작한다. 계획 없이 뽑아 놓고 나중에 쪼개려 들면 칸이 비어 아무것도 말하지 못한다.
모집단 크기와 표본 크기가 거의 무관한 이유
직관과 어긋나 보이지만,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든 한 도시를 대상으로 하든 필요한 표본 수는 크게 다르지 않다. 표준오차 공식에서 모집단 크기는 거의 등장하지 않고 표본 크기만이 분모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국을 간볼 때 냄비가 크든 작든 잘 저었다면 한 숟갈이면 된다는 비유가 여기에 들어맞는다. 다만 모집단이 표본에 비해 그리 크지 않을 때는 사정이 다르다. 모집단이 300명인데 200명을 조사했다면 이미 대부분을 본 셈이므로 오차가 줄어드는데, 이 감소를 반영하는 것이 유한모집단 수정이다. 대체로 표본이 모집단의 5퍼센트를 넘어서면 이 수정을 적용할 만하다. 한 기관의 이용자 전수에 가까운 조사를 할 때 마주치는 상황이며, 이때는 표본 크기 공식을 그대로 쓰면 필요 인원이 과대하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