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variable)는 값이 둘 이상으로 변하는 속성이다. 성별, 소득, 우울 점수가 변수이고, 값이 하나뿐이면 상수다. 변수는 관계 안에서 맡는 역할에 따라 이름이 달라진다.
독립변수(independent variable) — 원인이 되는 변수이며 영향을 주는 쪽이다. 실험에서는 연구자가 조작하는 변수이므로 처치변수·설명변수·예측변수라고도 한다. 종속변수(dependent variable) — 결과가 되는 변수이며 영향을 받는 쪽이다. 결과변수·피설명변수라고도 한다.
매개변수(mediating variable) —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사이에 놓여 영향을 전달하는 변수다. 「A → M → B」의 구조이며, 「왜 그런 관계가 생기는가」를 설명해 준다. 실직이 우울을 높이는데 그 사이에 「사회적 관계의 축소」가 있다면 그것이 매개변수다.
조절변수(moderating variable) — 독립변수와 종속변수의 관계의 강도나 방향을 바꾸는 변수다. 관계 자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조건으로 작동하며, 「어떤 경우에 그 관계가 강해지는가」를 답한다. 실직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 사회적 지지가 있는 사람에게서 약하다면 지지가 조절변수다.
통제변수(control variable) — 관계를 왜곡할 수 있어 영향을 고정시켜 두는 변수다. 연구의 관심 대상은 아니지만 결과에 섞이지 않게 통제한다. 이 밖에 겉으로 관계가 있어 보이게 만드는 외생변수, 실제 관계를 가려 버리는 억압변수가 있다.
변수는 값의 성격으로도 나뉜다. 성별과 종교처럼 범주로만 나뉘는 질적(범주형) 변수와 소득과 나이처럼 크기를 갖는 양적(연속형) 변수가 그것이며, 이 구분이 뒤에 볼 측정 수준과 분석 방법의 선택으로 이어진다.
02이해하기
변수의 이름은 그 변수의 성질이 아니라 연구 안에서 맡은 역할에서 나온다. 같은 소득도 어떤 연구에서는 원인이고 다른 연구에서는 결과다. 그래서 변수의 갈래를 익힐 때는 낱말을 외우기보다 화살표를 그려 보는 편이 낫다. 무엇에서 무엇으로 화살표가 가는지, 그 사이에 놓인 것이 있는지, 옆에서 세기를 바꾸는 것이 있는지를 그려 보면 이름이 저절로 정해진다.
03핵심 포인트
변수는 값이 둘 이상으로 변하는 속성이며 값이 하나뿐이면 변수가 아니라 상수다.
변수의 이름은 성질이 아니라 관계 안에서 맡는 역할에 따라 정해진다는 점이 중요하다.
독립변수 — 원인이 되어 영향을 주는 쪽이며 처치변수·설명변수·예측변수로도 불린다.
종속변수 — 결과가 되어 영향을 받는 쪽이며 결과변수·피설명변수라고도 부른다.
매개변수 — 독립과 종속 사이에 놓여 영향을 전달하는 변수로 「A → M → B」의 구조다.
매개변수는 그 관계가 왜 생기는지를 설명해 주는 자리에 놓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절변수 — 두 변수 관계의 강도나 방향을 바꾸는 변수이며 조건으로 작동한다.
조절변수는 「어떤 경우에 그 관계가 강해지는가」를 답해 준다는 점에서 매개와 다르다.
통제변수 — 관계를 왜곡할 수 있어 영향을 고정시켜 두는 변수를 가리킨다.
이 밖에 겉으로 관계가 있어 보이게 하는 외생변수와 실제 관계를 가리는 억압변수가 있다.
04한 줄 예시
05시험 함정
매개변수와 조절변수를 뒤바꾸기 쉽다. 사이에서 전달하면 매개, 옆에서 세기를 바꾸면 조절이며 시험에서 가장 자주 갈라 묻는다.
변수의 이름을 속성으로 고정하지 않는다. 같은 소득도 어떤 연구에서는 독립변수이고 다른 연구에서는 종속변수다.
통제변수를 관심 변수와 섞지 않는다. 결과에 섞이지 않게 고정해 두는 것이며 그 자체를 설명하려는 것이 아니다.
값이 변하지 않는 것을 변수로 잡지 않는다. 모든 대상이 같은 값을 갖는다면 그것은 상수이며 관계를 낼 수 없다.
매개를 확인했다고 인과가 증명된 것은 아니다. 매개 분석도 시간적 선행과 외생변수의 통제라는 요건을 함께 갖추어야 한다.
06한눈에 보기
매개와 조절
매개변수
VS
조절변수
변수의 갈래와 그 자리
변수
관계에서의 자리
묻는 것
예
**독립변수**
영향을 주는 쪽
무엇이 원인인가
실직 여부
**종속변수**
영향을 받는 쪽
무엇이 결과인가
우울 점수
**매개변수**
사이에서 전달한다
왜 그런 관계가 생기는가
사회적 관계의 축소
**조절변수**
옆에서 세기를 바꾼다
어떤 경우에 관계가 강해지는가
사회적 지지의 수준
**통제변수**
고정시켜 둔다
섞이지 않게 하려면
연령, 성별, 건강 상태
**외생변수**
둘을 함께 움직인다
관계가 진짜인가
경기 침체
**억압변수**
실제 관계를 가린다
관계가 없어 보이는 이유는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 요인
더 알아보기
화살표로 그려 보면 이름이 정해진다
변수의 갈래는 낱말로 외우면 자주 헷갈리지만 그림으로 그리면 분명해진다. 종이에 두 개의 상자를 그리고 화살표로 잇는다 — 화살표가 나가는 쪽이 독립변수, 들어오는 쪽이 종속변수다. 여기에 세 가지를 더해 본다. 사이에 상자를 하나 더 넣고 화살표를 둘로 쪼개면 그 가운데 것이 매개변수다. A에서 M으로, M에서 B로 가는 두 화살표가 그려지며, 원래의 A→B 화살표는 약해지거나 사라진다. 화살표 자체를 향해 옆에서 화살표를 그리면 그것이 조절변수다. 상자를 잇는 선에 꽂히는 화살표라는 점이 매개와의 결정적인 차이이며, 이 그림 하나로 둘을 영영 헷갈리지 않게 된다. 양쪽 상자로 각각 화살표를 보내는 제3의 상자를 그리면 그것이 외생변수다. A와 B가 함께 움직이지만 실은 C가 둘을 함께 움직인 것이며, 이 경우 A와 B의 관계는 허위관계다. 통제변수는 그림에는 나오지 않고 「이 변수의 값을 고정한 상태에서 본다」는 조건으로 붙는다. 시험 문제를 만날 때도 지문을 화살표로 옮겨 그리면 답이 저절로 정해진다.
매개와 조절이 실천에 주는 서로 다른 답
매개와 조절을 구별하는 실익은 개입의 지점이 달라진다는 데 있다. 매개변수가 확인되면 그 매개를 겨누는 개입이 가능해진다. 실직이 관계의 축소를 거쳐 우울로 이어진다는 것이 밝혀지면, 실직 자체를 되돌리지 못하더라도 관계의 축소를 막는 개입으로 우울을 줄일 수 있다. 자조모임과 지역 활동 연계가 그 자리다. 매개는 「무엇을 다루면 되는가」를 알려 준다. 조절변수가 확인되면 개입의 대상과 강도를 정할 수 있다. 사회적 지지가 낮은 사람에게서 실직의 영향이 특히 크다면, 그 집단을 우선 대상으로 삼고 자원을 더 배분하는 것이 근거 있는 판단이 된다. 조절은 「누구에게 먼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알려 준다. 두 가지를 함께 보면 개입 설계가 정교해진다 — 매개로 개입의 지점을 정하고, 조절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조사 결과를 실천으로 옮길 때는 「이 변수가 매개인가 조절인가」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