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구조

기초의 종류와 지정 — 두 축을 섞지 않는다

미학습

읽고 나면 회독 완료

기초는 기초판의 형식과 지정의 형식이라는 두 축으로 나뉘며, 이 둘을 섞는 것이 이 절의 대표적인 함정이다. 기초판의 형식은 위에서 본 모양으로 갈려 기둥 하나를 받치는 독립기초, 기둥 둘 이상을 한 판이 받치는 복합기초, 벽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연속기초(줄기초), 건물 전체를 한 판으로 받치는 온통기초(전면기초)가 있다. 지정의 형식은 힘을 어떻게 내려보내는가로 갈려 기초판이 곧바로 지반에 전하는 직접지정, 말뚝으로 깊은 지지층에 전하는 말뚝지정, 큰 지름의 기둥 모양으로 파 내려가는 피어지정, 우물통을 가라앉히는 잠함지정이 있다. 그래서 잠함은 기초판의 형식이 아니라 지정 쪽 이름이다. 기초판의 넓이는 땅이 정하고(허용지내력으로 나눈다) 두께와 철근은 기초판 자신이 정한다(휨·전단·부착으로). 지내력이 약할수록 판을 넓혀야 하는데 넓힐수록 휘려는 힘도 커져 두께와 철근이 함께 늘어나므로, 아주 약한 지반에서는 온통기초나 말뚝으로 방식을 바꾸는 편이 경제적이 된다.
두 축을 섞지 않는 것이 이 절의 전부다. 「모양이 어떤가」와 「힘을 어떻게 내려보내는가」는 다른 물음이라 독립기초를 말뚝지정 위에 놓을 수도 있고 온통기초를 직접지정으로 할 수도 있다. 그리고 「기초판 크기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묻는 문제에서 두께와 넓이를 혼동하지 않으려면, 넓이는 바깥(땅)이 정하고 두께는 안(판 자신)이 정한다는 구분을 먼저 세워야 한다.
  1. 기초판의 형식 — 독립·복합·연속(줄)·온통(전면).
  2. 지정의 형식 — 직접·말뚝·피어·잠함.
  3. 잠함은 지정 쪽 이름이라 기초판의 형식이 아니다.
  4. 기초판의 넓이는 허용지내력이, 두께와 철근은 휨·전단·부착이 정한다.
  5. 복합기초는 대지 경계에 붙어 편심이 생길 때 옆 기둥과 묶어 무게중심을 맞춘다.
직접기초(얕은기초)

기초판이 곧바로 지반에 힘을 전한다. 지지층이 얕고 지내력이 넉넉할 때 쓴다.

깊은기초

말뚝·피어·잠함으로 깊은 지지층까지 힘을 내려보낸다. 얕은 층이 약하거나 하중이 클 때 쓴다.

두 축을 나란히 놓으면
기초판의 형식무엇을 받치나지정의 형식
독립기초기둥 하나직접지정
복합기초기둥 둘 이상말뚝지정
연속기초(줄기초)벽을 따라피어지정
온통기초(전면기초)건물 전체잠함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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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기초는 배처럼 흙 위에 뜬다

온통기초는 건물 전체 무게를 넓은 판 하나로 퍼뜨려 단위면적당 압력을 크게 낮춘다. 게다가 파낸 흙의 무게만큼 지반에 걸리던 하중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 지하를 깊이 파면 건물 무게의 상당 부분이 상쇄된다. 이를 부력기초 또는 보상기초라 하며, 지내력이 약한 연약지반에서 말뚝 없이도 건물을 앉힐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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