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도를 정한다→일정한 간격을 두고 다시 잰다→두 점수의 상관을 구한다→낮으면 원인을 가른다
두 번 재는 두 방법| 방법 | 하는 일 | 약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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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검사법 | 같은 척도를 두 번 실시해 상관을 본다 | 기억(주시험효과)·실제 변화·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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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안양식법 | 동등한 두 벌을 각각 실시해 상관을 본다 | 두 양식을 동등하게 만들기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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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검사 간격을 정하는 판단
재검사법에서 간격은 짧을수록 응답자가 앞서 무엇을 골랐는지 기억해 같은 칸을 다시 고를 가능성이 커진다. 그렇게 얻은 높은 상관은 도구가 안정적이어서가 아니라 기억이 만들어 준 값이므로 신뢰도를 부풀린다. 반대로 간격이 길면 그 사이에 응답자의 상태가 실제로 달라져 상관이 낮아지는데, 이때의 낮은 값은 도구가 불안정해서가 아니라 재려는 속성이 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간격은 재려는 속성이 얼마나 빨리 변하는가에 맞춘다. 성격이나 가치관처럼 잘 변하지 않는 속성은 몇 주에서 몇 달을 두어도 되지만, 기분이나 스트레스처럼 하루 단위로 움직이는 속성은 애초에 재검사법이 잘 맞지 않는다. 보고서에는 간격을 반드시 적어야 하며, 간격이 적히지 않은 재검사 신뢰도는 해석할 근거가 없는 숫자다.
신뢰도가 높아도 쓸 수 없는 척도가 있다
신뢰도와 타당도는 서로 다른 물음이어서, 한결같이 틀리는 도구는 신뢰도만 높다. 눈금이 2킬로그램 어긋난 저울은 몇 번을 재도 같은 값을 주므로 재검사 신뢰도가 거의 완벽하게 나오지만, 그 값은 참값이 아니다. 사회복지 조사에서도 문항이 재려던 개념 대신 응답자의 언어 능력이나 사회적 체면을 일관되게 재고 있다면 같은 일이 벌어진다. 그래서 신뢰도 계수는 척도를 쓸 수 있는지 판단하는 문턱일 뿐 결론이 아니며, 반드시 타당도 근거와 함께 보고해야 한다. 다만 순서로 보면 신뢰도가 먼저인데, 값이 마구 흔들리는 도구는 애초에 무엇을 재는지 따질 계제가 못 되기 때문이다. 신뢰도는 타당도의 필요조건이되 충분조건이 아니라는 말이 이 관계를 요약한다.